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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단독1위 허윤경(7언더파 65타), 공동 30위 박성현(2언더파 70타) 인터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시즌 25번째 대회

 

■대회개요

1

대 회 명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

기    간

2017년 9월 22일(금) ~ 9월 24일(일)

3

장    소

레이크우드 [산길(OUT) / 숲길(IN)코스]

4

주    최

 OK저축은행

5

주    관

 KLPGA

6

총 상 금

 7억 원(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7

코스길이

 파72 / 6,628야드

8

참가인원

 120명

 

■날씨

 1라운드 : 구름 많음최고 26℃, 18:29 일몰

 

[7언더파 65타 단독선두 허윤경 인터뷰]

- 하반기에 성적이 좋은데?

하반기에 중요한 대회가 많다보니 조금 더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집중력이 좋아지니 샷감도 좋아지고 자신감도 높아지는 선순환이 생긴 것 같다.

 

- 전반기 부진의 이유는?

전반기는 솔직히 골프를 등한시 했다. 체력적으로 힘들고 성적도 좋지 않았서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성적을 내야겠다는 욕심이 생기면서 흐름이 좋아졌다. 보그너 MBN 여자오픈 당시 예선은 떨어졌는데 샷이 굉장히 좋아졌다. 덕분에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고 하이원 때도 나쁘지 않았다.

 

- 전성기와 비교한다면 요즘 얼마나 컨디션이 올라왔는가?

80% 정도 올라온 것 같다. 하지만 이전보다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지금이 더 좋다.

 

- 선수생활을 계속하는 이유는?

우승하고 은퇴하는 것이 목표다. 나중에 또 다른 일을 새롭게 시작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선수로서 활동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

 

- 최근 성적이 잘 나오면서 행복하다고 느끼는지?

잘해서 행복하다기 보단 결혼 이후에 삶이 더 좋아졌다. 골프가 잘 안되는 시기가 있어도 그 외에 더 좋은 일이 많으니까 골프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덜하다. 시아버지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 아무 걱정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하라고 하신다. 감사하다.

 

- 지난 주 아쉽게 준우승을 했는데?

골프는 1등이 아니면 모든 게 아쉬운 스포츠다. 최근에 우승이 없지만 충분히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승에 대한 욕심을 더 내야할 것 같다. 마음을 독하게 먹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 이번 코스는?

찬스가 많고 코스가 짧기 때문에 누구라도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고,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다고 본다.

 

-오늘은 어떤 부분이 잘됐는지?

다 잘된 것 같은데 그 중에서 세컨드샷이 좋아서 짧은 퍼트를 많이 했다.

 

-체력적으로는 어떤가?

어제까지만해도 너무 힘들었는데 대회가 시작하니까 집중을 해서 그런지 덜 힘든 것 같다. 최근 한 달 사이에 프로암까지 합하면 라운딩을 23번이나 했더라. 현재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조금 더 집중해서 남은 라운드에 임하겠다.

 

[2언더파 70타 공동 30위 박성현 인터뷰]

- 이번 라운드 소감은?

오늘 마음에 드는 샷이 2~3개 뿐이였다. 어제 퍼터를 바꿨는데 퍼터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 바꾼 퍼터가 무거워서 거리가 조금 더 나갔는데 감을 찾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계속 길었다.

 

-코스는 어땠나?

작년보다 전장은 짧아졌고 그린이 빠른 것 같다. 특히 그린 플레이에서 애를 먹었다.

 

-퍼터를 왜 바꿨나?

재질이 조금 더 부드러운 퍼터로 쳐보고 싶어서 바꿔봤다. 지난 주에는 중요한 메이저 대회였기 때문에 그동안 사용했던 퍼터를 사용했고, 이번 대회부터 변화를 주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 많은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는데 기분이 어떤가?

평일 오전 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깜짝 놀랐다. 미국에서는 최종라운드를 제외하고 이렇게 많이 오시지 않았다. 오늘 많은 갤러리 분들이 찾아주셔서 행복했다. 

 

- 미국에 처음 갔을 때 갤러리가 없어서 아쉽지는 않았나?

처음에는 그랬다.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는 팬클럽 분들이 많았는데 갑자기 혼자라는 생각이 드니까 마음 허전했다. 하지만 이제 메이저 대회 위주로 팬 분들이 많이 찾아주신다.

 

- 시차적응은 어떤가?

작년에 시차적응에 4~5일이 걸렸는데 이제는 2~3일이면 괜찮아진다. 어제도 9시 반 정도에 잠들고 한 번도 깨지 않고 푹 잤다.

 

-미국생활이 힘들지는 않았나?

처음에는 너무 낯선 환경이라 힘들었다. 다음 대회장에 어떻게 가야할지 몰라서 난감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점차 적응하니까 미국생활이 재밌어졌고 여러가지 배울 점도 많았던 것 같다. 

 

- 남은 두 라운드 임하는 각오

1라운드 잘 마쳤다고 생각하고 아직 2라운드가 남았기 때문에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