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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2주년을 맞아 그동안 독자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성원과 격려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데스크 칼럼)

 

창간 22주년을 맞아 그동안 독자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성원과 격려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10월입니다. 이번 달은 첫날부터 휴일입니다. 2일만 건너 뛰면 9일까지 연속 쉬는 날입니다. 2일도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 그리고 웬만한 기업은 임시 휴무일입니다. 열흘간 연휴인 적은 처음입니다. 오래 쉬게 되니 좋기도 하지만 또 고민인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떻든 긴 연휴를 보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10월은 풍요의 계절입니다. 들판에 나가보면 황금빛 물결이 넘칩니다. 벼가 무르익고 오곡백과는 곳곳에 넘칩니다. 하늘은 더없이 높고 맑습니다. 바람은 선선합니다. 크게 춥지도 덥지도 않습니다. 지내기 가장 좋은 때입니다. 이런 때는 무얼 해도 어울립니다. 운동이나 여행도 괜찮고 공부도 좋습니다. 무엇이든 해 보십시오. 골프를 즐기는 분이라면 필드에 나가야 할 때도 바로 지금입니다. 가을의 골프장에 가 보면 많은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감성이 메마르지 않은 분이라면 말입니다.

독자 여러분, 이번 호로 ‘골프가이드’가 창간 22주년을 맞았습니다. 그간 독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번 호에선 첫 번째 기념 특집으로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투어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정규투어에서 뛰고 있는 남녀 투어프로들에게 설문을 받아 분석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지금 국내 1부 투어는 남자보다 여자대회가 수(數)도 많고 총상금액도 많습니다. 일본이나 유럽, 미국과는 전혀 딴판입니다.



남자 선수들로서는 자존심도 상하고 안타깝기도 할 것입니다. 많은 선수들이 골프에 전념해 생계를 꾸려가기가 어렵습니다. 대회 수도 늘고 상금액도 늘어나야 합니다. 선수들은 기대와 불안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반면 여자 선수들은 형편이 훨씬 낫습니다. 인기도 엄청납니다. 팬도 많습니다. 대회 때마다 갤러리들이 엄청 몰려옵니다. 선수들도 신이 납니다. 남녀 선수들의 답변에서도 그들의 현주소가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자세히 읽어보시면 분명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이 설문조사 결과가 KPGA 코리안투어와 KLPGA 정규투어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기념 특집은 본지에 레슨을 연재하는 프로들에게 골프레슨 등에 대해 여러 가지를 물어본 내용을 실은 ‘레슨프로에게 묻다’ 기사입니다. 본지에는 박현지, 방다솔, 이정수, 정성한, 현주영, 황윤정(이상 가나다 순) 프로가 현재 레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국가대표 또는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내거나 1부 투어에서 뛰기도 한 우수한 프로들입니다. 이들이 골프레슨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원칙이 담긴 솔직한 얘기입니다.



여러분께서 읽어보시면 분명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맞는 답변이 있다면 앞으로 골프를 치는 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또 주말 골퍼가 어떻게 하면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지, 그리고 골프를 치는 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쳐야 하는 지 등에 대한 답변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떤 운동을 하든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은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골프도 예외는 아닙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도 코치가 스윙을 고치거나 점검합니다. 아마추어 골퍼는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독자 여러분, 늘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밝으면 몸도 건강해집니다. 건강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갈 용기와 힘,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그리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대진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