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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5차전 승리, 3승2패 리드





 5차전 두 팀의 선발투수는 클레이튼 커쇼와 댈러스 카이클. 1차전에서 빼어난 투수전을 보여준 두 투수는 다시 만난 5차전에서 타자들의 제물이 됐다. 카이클은 3.2이닝 4실점(3자책) 커쇼는 4.2이닝 6실점. 치고 받는 난타전에서 웃은 팀은 휴스턴이었다. 휴스턴은 연장 10회말 브레그먼의 끝내기 안타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7개 홈런이 쏟아진 가운데 호세 알투베는 이번 포스트시즌 7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알투베와 코레아는 10타수6안타 2홈런 7타점을 합작.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가 월드시리즈 첫 홈런을 장식하는 등 2안타 4타점으로 선전했지만 커쇼를 비롯해 불펜 필승조가 붕괴됐다. 물러설 곳이 없어진 다저스는 6차전 다시 홈에서 반격에 나선다.


올해 다저스는 넉 점 이상 리드한 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었다(커쇼 등판 시 19승). 희박한 가능성에 도전한 휴스턴은 4회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1,2루에서 코레아가 적시 2루타로 팀의 첫 점수를 만들어줬다(4-1). 이어서 구리엘은 커쇼의 초구 슬라이더(89마일)을 받아쳐 동점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4-4). 또 피홈런 때문에 체면을 구긴 커쇼는 단일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피홈런 투수의 오명을 썼다. 정규시즌 포함 10경기 연속 홈런 허용은 이안 케네디와 같은 현재 진행 중인 가장 나쁜 기록이다.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한 다저스는 5회초에 타선이 힘을 발휘했다. 벨린저가 월드시리즈 첫 홈런을 스리런 홈런으로 신고했다(7-4). 문제는 커쇼가 5회말에 또 문제를 일으킨 것. 커쇼는 첫 두 타자를 잘 잡고나서 스프링어와 브레그먼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내리고 마에다를 투입. 휴스턴은 알투베가 마에다에게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하나 친 뒤 진짜 동점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