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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홍보&대회 운영이사 헤더 댈리 도노프리오를 만나보다



LPGA 홍보&대회 운영이사 헤더 댈리 도노프리오를 만나보다


헤더 달리오 도노프리오(Heather Daly-Donofrio,1969)는 미국 프로 골프 선수 출신으로  예일대학교에서 골프를 했고 1991년에 역사학을 전공했다. 그녀는 1993년에 프로로 전향했고, 두 개의 메이저 대회를 포함한 LPGA 투어에서 18승을 올렸다. 헤더는 2005년에LPGA투어 선수들이 선정하는 ‘모범선수상(William and Mousie Powell)’을 수상했다. 그녀는 또한 2005년과 2006년에 LPGA 투어 집행 위원회(The LPGA Tour Executive Committee) 회장을 지냈다. 현재LPGA 홍보 & 대회운영이사(The LPGA's chief communications and tour operations officer)를 맡아 LPGA의 모든 대회를 현장과 미디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중국의 블루베이 LPGA 주최 측에서는 한국 미디어로 유일하게 ‘골프가이드’를 초청하여 헤더를 단독 인터뷰하게 되었다.

박병환 기자: 안녕하세요? 한국의 골프전문 매거진 ‘골프가이드’입니다.
LPGA 운영이사 헤더: 네 안녕하세요? 멀리 한국에서 이곳까지 와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박 기자: 헤더 이사님은 골프계에서 아주 유능하고 실력 있는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간단히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헤더:  (웃음) 그렇지는 않습니다. 골프를 사랑하고 한때 프로골퍼로서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15년 이상 현역에서 활동하다가 LPGA와는 10년 정도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박 기자: 현역 시절 성적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본인이 직접 말씀 한번 해주시겠습니까?
헤더: 모두 18번의 우승과 2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했습니다.

박 기자: 현재 LPGA 투어는 몇 회이며 아시아에서는 몇 번이 진행되나요?
헤더: 33회가 진행되고 있으며 1회가 추가로 진행된다면 34회가 됩니다. 아시아에서는 모두 7번의 대회가 있습니다.

박 기자: 한때 한국 선수들이 LPGA를 점령하다시피 하면서 일부 여론에서 미국의 잔치에 한국인들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며 영어를 잘 못하는 한국선수들은 배제를 해야 한다는 기사들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헤더: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이것은 골프 대회이지 영어 말하기 대회가 아닙니다. 또한 한국 선수들은 1-2년 정도 LPGA에서 뛰면 모두 영어를 잘합니다. 이런 방면에 한국 선수들이 뛰어난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박 기자: LPGA에 한국 선수 그리고 한국계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이것은 LPGA 흥행에 방해가 된다고 보시는지요?
헤더: 한국 선수들과 한국계 아니 정확히 말씀드리면 동양계 선수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LPGA는 골프를 잘 치는 유능한 선수들이 참여하는 곳입니다. 그가 어느 국적을 가졌다고 해서 편견이나 부당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박 기자: 한국 여자골프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헤더: 여러 가지 수치가 세계 최강임을 입증합니다. 현재 세계 톱 10위 안에 4명, 톱 100위 안에도 41명의 한국 선수들이 진입해 있습니다. 이것으로도 한국골프의 위상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 기자: 한국 선수 중에 좋아하는 선수가 있는지요?
헤더: (웃음) 저는 LPGA 모든 선수들을 사랑하고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특별히 생각하고 있는 선수는 없습니다.

박 기자: LPGA의 계획이랄까요? 방향이 있으시다면?
헤더: LPGA는 전 세계 골프를 사랑하는 분들을 환영하고 그분들께 더 좋은 경기와 재미를 선사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선수들의 보다 나은 기량과 훌륭한 대회를 통해 선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인재를 찾아내고 실력 있는 선수들이 대접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박 기자: 대회 기간에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LPGA가 더욱 발전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헤더: 한국의 골퍼들 및 ‘골프가이드’ 독자님들께 이렇게 지면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합니다. 더 좋은 LPGA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미디어의 인터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깊은 인상과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으며 자주 기회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박 기자 : 헤더: (함께) 수고 하셨습니다.

중국 하이난 : 박병환 중국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