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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코오롱 한국오픈 트리플 크라운 (3승) 나오나!!

40년 만에 코오롱 한국오픈 트리플 크라운 (3승) 나오나!!


 국내 유일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3억원)가 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천안 우정힐스C.C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우승컵의 주인공이 된 '오렌지 보이' 리키 파울러(24, 미국)와 ‘한국오픈의 사나이’ 양용은(40, KB금융그룹)의 우승 대결이 관심을 끈다.

 

■ 양용은, 배상문 나란히 3승 노려

‘한국오픈의 사나이’ 양용은도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꼭 대회 3회 우승을 하고 싶다. 나에게 이 대회는 매우 특별하다. 내가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그래서 자진해서 먼저 조직위에 출전 의사를 전했다.”라며 굳은 결의를 다졌다. 양용은은 2010년 우승 이후 3년 연속 출전하면서 확실한 ‘한국오픈의 사나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배상문은 월드골프챔피언십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8강과 3월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일찌감치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아직까지 최종 출전 통보는 오지 않았지만 올해 美PGA 루키로 신인왕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배상문이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하여 우승할 경우 개인통산 3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 참가

 

톡톡 튀는 의상과 행동으로 유명한 리키 파울러는 작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프로데뷔 후 첫 승을 일궈내며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이 PGA투어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예감은 지난 5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면서 현실화되었다. 2010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으나 준우승만 4차례에 머물다가 67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마침내 첫 승을 올린 것.


리키 파울러는 “다시 한번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코오롱 한국오픈은 내게 매우 특별한 대회다. 누구든지 첫 우승은 평생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시 한번 우승하여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도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작년 우승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꼭 다시 출전하겠다”는 약속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우정힐스 코스는 골프 실력과 멘탈이 모두 훌륭한 골퍼를 가리는데 아주 적합한 코스였다. 전장이 길고 후반 홀에 아일랜드 파3홀을 비롯해 승부처가 줄지어 있다. 요즘 아이언 거리감이 좋아 바로 핀을 공략하는 전략을 쓰고 싶다.”며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코스를 공략 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 US 오픈 최연소 출전 기록 앤디 장 코오롱 한국오픈 참가

 

중국의 앤디 장(14, 중국)도 출전한다. 중국선수로 미국LPGA투어에서 첫 승을 올린 펑샨샨(23, 코오롱 엘로드)과 함께 중국 골프 붐을 일으키고 있는 앤디 장은 올해 US오픈 112년 역사상 최연소 출전기록을 세운 선수. 중국 태생으로 4년 전 미국으로 골프유학을 떠나 현재 올랜도에서 데이비드 레드베터 골프아카데미를 다니고 있다.


■ PGA 투어 신인왕 후보 노승열, 배상문 출전

 

한국 선수 중에는 올해 美PGA 루키로 신인왕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골프 영건’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이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다. 노승열은 AT&T내셔널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는 등 ‘톱10’에 진입한 3차례 가운데 6월 이후 2차례를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노승열은 획득상금도 112만달러(50위)로 내년도 풀시드권을 확보했다. 21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은 4차례에 불과하고 최근 10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다.


2010년 KGT투어 상금왕 출신인 ‘한국 최고의 장타자’ 김대현(23, 하이트/엘로드)도 또 다른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드라이브 샷이 난조를 보이면서 부진했지만, 최근 ‘장타왕’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평소 화려한 색과 탄탄한 몸매를 드러내는 의상을 즐겨 입고, 호쾌한 장타를 뽐내는 김대현은 리키 파울러와 필드 안팎에서 장타-패션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는 상반기 국내 메이저 대회를 싹쓸이 한 김비오(22, 넥슨)도 출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네이션 와이드 투어를 뛰고 있는 김비오도 PGA투어 카드를 빨리 확정짓고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김비오가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한다면 한국프로골프투어뿐 아니라 원아시아투어 상금왕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의 ‘토종 영건’도 해외파에 맞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메리츠솔모로오픈 우승자 최진호(28, 하이스코), ‘승부사’ 강경남(29, 우리투자증권), 박상현(29, 메리츠금융) 등이 참가해 기량을 다툴 예정이다.

 

■ 골프선수 힐링캠프, 코오롱 한국오픈

 

올해 출전한 리키 파울러를 비롯해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존댈리 등 많은 선수들에게코오롱 한국오픈은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하는 등용문이 되고 있다.


코오롱 한국오픈의 덕을 가장 많이 본 선수는 양용은(40, KB금융그룹). 양용은은 2006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하고,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유럽프로골프 투어 HSBC챔피언스 토너먼트 정상에 올랐다. 역시 이 대회 우승으로 미국에 진출한 후 그 이듬해 타이거 우즈를 꺾고 USPGA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메이저 타이틀을 안았다. 양용은은 2010년에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다.


배상문(26, 캘러웨이)도 2008, 2009년 코오롱 한국오픈 챔피언 여세를 몰아 2010년 일본골프투어(JGTO)에 진출했다. 그는 지난해 JGTO 상금왕을 차지한데 이어 미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도 거뜬히 합격했다. 올해는 월드골프챔피언십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과 3월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일찌감치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신인왕 경쟁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장타자의 `대명사' 존 댈리(46, 미국)는 2003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낸 이후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존 댈리는 이듬해 PGA 뷰익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화려하게 부활하면서 절제된 모습으로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코오롱 한국오픈에 참가할 당시에 그를 대신한 에이전시가 “엉뚱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을 경우 책임지겠다”는 각서를 쓸 정도로 말썽꾸러기였다.


최경주(42•SK텔레콤)는 1996년과 1999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후 2000년 미PGA투어에 진출했다. 최경주는 투어 통산 8승으로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회 주최측은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도 재기에 성공하는 선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슬럼프를 겪고 있는 양용은과 김대현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치는 분위기다.

 

■ 올해도 예비일제도, 예선전 진행

 

한편, 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는 “작년에 처음으로 도입했던 예비일 제도를 올해도 도입 한다. 최근 국내외 골프 대회가 잦은 악천후로 파행 운영 되는 사례가 많다. 코오롱 한국오픈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의 정통성을 살리기 위해 이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 참가하는 선수들이 72홀(4라운드) 플레이를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06년부터 아마추어를 포함한 참가선수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한 예선전은 9월 3일(월)에 천안 우정힐스C.C에서 개최한다. 18홀(파71, 7099야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는 이번 예선전에는 14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7명이 코오롱 한국오픈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끝


[사진1] 한국팬과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지킨 디펜팅 챔피언 리키 파울러

   
 
[사진2] 영원한 ‘한국오픈의 사나이’ 양용은

  

[사진3] ‘메이저 사나이’ 배상문

  

[사진4]  ‘한국의 영건’ 노승열

  

[사진5] ‘한국 최고의 장타자’ 김대현

  

[사진6] ‘상반기 메이저대회 싹쓸이’ 주인공 김비오

  

 코오롱 한국오픈 주요 참가 선수 프로필

1. 리키 파울러(Rickie Fowler)
- 출생: 1988년 12월 13일 만 23세 (미국)
- 신체: 175cm, 68kg
- 데뷔: 2009년 PGA 입회
- 수상:
▪ 2012년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우승
▪ 2011년 코오롱 제54회 한국오픈 우승


2. 양용은
- 출생: 1972년 1월 15일 만 40세 (대한민국)
- 신체: 177cm, 78kg
- 데뷔: 1997년 KPGA 입회
- 소속팀: KB금융그룹
- 수상:
▪ 2011년 PGA US 오픈 챔피언십 공동 3위
▪ 2006년, 2010년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
▪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


3. 배상문
- 출생 : 1986년 6월 21일 만 26세 (대한민국)
- 신체 : 180cm, 77kg
- 데뷔 : 2004년 KPGA 입회
- 소속팀 : 캘러웨이
- 수상:
▪ 2012년 PGA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준우승
▪ 2011년 제76회 일본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
▪ 2008년, 2009년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
▪ 2010년 원아시아투어 SK telecom 오픈 골프대회 우승


4. 노승열
- 출생: 1991년 5월 29일 만 21세 (대한민국)
- 신체: 177cm, 78kg
- 데뷔: 2005년 골프국가대표
- 수상:
▪ 2011년 레이크 말라렌 상하이 마스터스 공동 3위
▪ 2010년 메이뱅크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
▪ 2008년 APGA투어 미디어차이나클래식 우승


5. 김대현
- 출생: 1988년 4월 8일 만 24세 (대한민국)
- 데뷔: 2006년 KPGA 입회
- 소속팀: 하이트진로
- 수상:
▪ 2011년 발렌타인 한국프로골프대상 장타상
▪ 2010년 원아시아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우승
▪ 2009년 한중투어 2009 KEB 인비테이셔널 2차대회 우승
▪ 2009년 제52회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우승


6. 김비오
- 출생 : 1990년 8월 21일 만 21세 (대한민국)
- 데뷔 : 2009년 KPGA 입회
- 소속팀 : 넥슨
- 수상:
▪ 2012년 SK텔레콤 오픈 2012 우승 / 제3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 2011년 난산 차이나 마스터스 우승
▪ 2010년 SBS투어 조니워커 오픈 우승

골프를 즐겨라/ 골프가이드 편집팀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