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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우즈의 저력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브리티시 오픈~

타이거 우즈(37·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브리티시 오픈 둘째 날 우승을 향해 자신의 저력을 보였다.


우즈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링크스 골프장 에서 열린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올랐다.

선두에 3타차로 뒤진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보기 1개 버디를 4개를 치며 3위를 마크했다.

 

 이틀 연속 3언더파의 상승세를탄 우즈는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와는 4타차로 근접했다.

전반에 우즈는 보기 없이 버디 2개만 솎아냈다. 3번홀까지 파로 마무리하고 4번홀과 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11번홀에서 위기를 맞았다. 598야드로 가장 긴 파5홀에서 에서 6타로 홀아웃, 타수를 잃었다.

 


이후 4개홀에서 파세이브 를 기록하며 기회를 노렸다. 16번홀에서 1타를 줄인 우즈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좋은 컨디션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18번홀에서는 우즈는 골프 황제다운 진 면목을 보여 주었다.

 

 세컨드 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주춤했지만 환상의 벙커샷을 만들어 냈다. 지난 US오픈에서 선보였던 15m짜리 플롭샷을 연상케 한 멋진 샷이다.



선두 경쟁에서도 자리 이동이 있었다. 1라운드 단독 5위의 '역전의 명수' 브랜트 스니데커(31·미국)가 우승을 향해 골프채를 들었다. 6타를 줄인 스니데커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날에 이어 보기를 범하던 스니데커는 이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6언더파)을 세우며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브리티시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보기를 범하지 않은 것은 2000년 우즈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전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선두에 나섰던 아담 스콧(32·호주)은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 단독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선두 스니데커와는 1타 차로 여전히 우승권 안에 있었다.



세계랭킹 1위이면서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루크 도널드(35·잉글랜드)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한국(계) 선수들은 여전히 부진하며 부활하지 못했다. '탱크' 최경주(42·SK텔레콤)와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만이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최경주는 3타를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 143타로 배상문과 함께 공동 68위로 간신히 컷 통과했다 양용은(40·KB금융그룹), 존 허(22·허찬수),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컷 탈락했다.


골프를 즐겨라/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