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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필드골프클럽

“길고, 넓고, 편안하다” 친환경 명품 퍼블릭코스

8월 시범라운드, 9월 정식개장 예정
국토의 중심 세종시에 오는 9월 그랜드오픈을 앞둔 세종필드골프클럽(대표이사 손권용)은 친환경적 명품코스로 넓고 긴 페어웨이를 자랑한다.
1번 국도를 옆에 끼고 길이 2.4km, 폭 700m 크기의 날개 모양을 갖춘 세종필드는 행복도시 세종시와 어울리는 친환경 골프장을 선언하고 있다. 충남 연기군 남면 일원에 위치해 홀마다 세종시를 굽어보고 티샷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세종필드는 건설공제조합이 투자하고 자회사인 세종개발에서 운영을 책임지는 전문 경영인 형태로 골프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건축 중인 클럽하우스는 세종시민들과 함께 이용하는 고품격 레스토랑으로 구상하고 있다.
18홀 총 길이 7,300야드의 ‘명품’ 퍼블릭골프장인 세종필드는 코스 공사는 이미 마무리되었고 클럽 및 게스트하우스를 건축 중에 있다. 지난 6월 코스 완공에 이어 8월 시범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9월 정식개장하게 된다.

KPGA투어 김형성 프로는 세종필드를 돌아보고 “코스 조형이 아름답고 인상적인 코스다. 길이, 워터 해저드, 계곡, 바람 등 다양한 재미를 갖추고 있다. 벙커를 좀 더 깊게 만들어 보상과 징벌을 더 확실하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 쉽게 정복되는 코스는 흥미를 잃어 자주 가지 않게 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세종필드는 시범라운드 기간 동안 정상요금의 50% 수준인 주중 65,000원, 주말 95,000원, 일요일 90,000원만 받는다(카트비 포함). 홈페이지(http://www.sejongcc.com)에 회원가입 후 예약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예약이 이루어진다.
9월 정식 개장 후 그린피는 주중 11만원, 공휴일을 포함한 토요일은 17만원, 일요일은 16만원, 캐디피 10만원, 카트대여료 8만원으로 확정됐다.
 







공략의 다양성과 코스의 편안함 추구
자연에 내재되어 있는 아름다움과 잠재력을 이끌어 냄으로써 골프코스 속에 스며들게 한 세종필드의 코스는 초지와 구릉의 조화로 부드러움을 간직한 아웃코스와, 숲과 계류가 어우러진 공원형 코스인 인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공략의 다양성과 코스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세종필드의 코스는 길고 넓으며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길다는 느낌은 전체적으로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200m에 달하는 파3홀에서 여실히 증명된다. 파4홀도 그렇고 파5홀도 TPC코스를 방불케 한다.

또한 세종필드는 코스가 길면서도 페어웨이는 넓다. 티샷한 볼이 떨어지는 IP지점 좌우에 여유 공간을 두어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섰을 때 위축되지 않게 설계했다. 다만 아일랜드 홀인 15번(파3)홀은 물이 주는 위압감과 길쭉하게 서 있는 주변 나무들이 홀 공략을 어렵게 만든다. 페어웨이가 넓음에도 불구하고 난이도가 높은 만만치 않은 홀이다.
아울러 세종필드의 코스는 산 전체를 숲이 둘러싸고 있어 편안하다. 숲 속 길을 산책하듯 라운드하다 보면 확 트인 페어웨이가 가슴까지 뻥 뚫리게 해준다.







성화(聖火)’가 불 밝히는 골프장(?)
개장 후 골퍼들이 눈여겨봐야 할 홀은 3번홀(파4)이다. 친환경이라는 말을 티잉 그라운드에서 새겨봐야 할 것 같다. 종전 쓰레기 매립장을 아름다운 코스로 재창조했기 때문이다. 넓게 펼쳐진 페어웨이 왼편과 오른쪽 숲속에 ‘성화(聖火)’(?)가 불을 밝히고 있다. 바로 쓰레기 매립장에서 나오는 가스를 태우는 연소시설이다.

손권용 대표는 “여기에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한번 온 고객들이 꼭 기억하는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며 “세종필드의 명소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자신했다. 상징적인 홀로 만든 7, 8번홀은 세종시와 원수산이 눈 앞에 들어오고 국도 1번 도로의 질주하는 차량과 동반 라운드하는 느낌을 준다.
그린 잔디는 고온다습한 한국 기후에 적합한 크립핑 벤트그라스로 페어웨이는 삼덕중지로 조성되었다.

골프장 조성을 위해 깎아 내린 법면은 구절초로 장식하게 된다. 이미 파종을 한 상태여서 봄이 오면 파란 잔디와 조화를 이루면서 골프장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41-366-3090

소순명 기자 ssm6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