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에리야(26) 주타누간과 모리야(27) 주타누간 자매(태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팀 대회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주타누간 자매는 18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C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1언더파 59타를 쳐 4라운드 최종 합계 24언더파 256타로 정상에 올랐다.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경기로 치른 최종 라운드에서 주타누간 자매는 버디 11개를 쓸어 담았다. 주타누간 자매는 같은 포볼 경기로 치른 2라운드에서도 59타를 합작했다. 에리야는 5월 혼다 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12승째를, 모리야는 2018년 휴젤-LA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2승 고지를 밟았다. 이 대회 우승자는 2년의 투어 카드를 보장받고 CME 포인트와 우승 상금도 인정된다. 다만 올해의 선수, 신인상, 통계 기록, 세계랭킹 포인트 등은 반영되지 않는다. 6언더파 64타를 합작한 김아림(26)-재미교포 노예림(20) 조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제149회 디 오픈(더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했다. 모리카와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디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린 모리카와는 작년 8월 PGA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대회 2승 고지에 올랐다. 모리카와는 PGA챔피언십과 디 오픈 모두 첫 출전애서 우승했다. PGA투어 통산 5승째. 24세의 모리카와는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25세 이전에 PGA챔피언십과 디 오픈을 제패한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모리카와는 이번 '2020도쿄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모리카와는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며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후 내 능력을 의심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디 오픈에 처음 출전한 그는 지난 주 스코티시오픈에 출전해서 영국식 링크스 코스를 처음 겪어봤다. 스코티시오픈에서 그는 공동 71위에 그쳤다. 그가 프로 무대에서 거둔 최악의 순위였다. 그러나 모리카와는 링크스 코스의 공략법을 배웠다. 그는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투어 2년차 전예성(20)이 KLPGA 정규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 원)' 연장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예성은 18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이 대회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허다빈(23)을 꺾고 우승했다. 전예성은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고, 허다빈은 6언더파 66타를 쳐 19언더파 269타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작년에 KLPGA투어에 데뷔해 이번 대회가 29번째 출전인 전예성은 올 시즌 상금랭킹 79위였지만, 우승 상금 1억4천400만 원을 받아 상금랭킹 19위(1억7천339만 원)로 껑충 뛰었다. 2001년에 태어난 선수로는 유해란(20)에 이어 두 번째로 K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전예성은 2023년까지 KLPGA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전예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습장 이용에 불편하자 집에 시뮬레이터를 갖춘 연습 시설을 들여놓고 훈련했다. 전예성의 우승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이변이었다. 드림투어를 거쳐 지난해 KLPGA투어에 뛰어든 전예성은 전혀 눈에 띄는 선수가 아니었다. 두 번 톱10에 입상했지만, 17차례 대회에서 8차례나 컷 탈락
[메타버스(Metaverse) 시대가 다가온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 메타버스(Metaverse·현실과 가상이 혼합된 세계)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바야흐로 메타버스가 화두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와 관련한 각종 세미나와 강연회가 비대면으로 열리고 있다. 언론에서도 메타버스 기사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기존에는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사들이 주도했던 메타버스가 이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기업은 메타버스에서 먹거리를 찾고 있다. 업무를 위한 장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기업도 있다. 정부도 예외는 아니다. 메타버스가 사회 전 분야로 확산돼 가면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산업 기반 조성에 나서고 있다.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글 김대진 편집국장 네이버 제페토, 한국판 로블록스 만든다 네이버 자회사가 운영하는 제페토(ZEPETO)가 일반 이용자를 위한 ‘게임 만들기’ 기능을 추가한다. 이용자가 직접 만들어 올린 게임을 친구들과 함께 즐기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페토는 올
[강상범 칼럼-35] -생각의 전환 : 하체의 점프스쿼트 동작은 만들어야 하는가? 래깅(Lagging), 샬로잉(Shallowing) 등 수많은 상체동작의 세분화로 스윙궤도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던 골퍼들에게 이제는 하체동작의 세분화로 골프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요즘 하체동작 중 핫한 점프 스쿼트(Jump Squat) 동작은 GG스윙, 필 미켈슨(Phil Mickelson)과 카일 버크셔(Kyle Berkshire)의 장타 비결을 얘기하면서 많은 골퍼들이 따라한다. 점프 스쿼트 동작은 다운스윙 때 먼저 하체가 스쿼트 동작을 하고난 다음, 다리를 점프하면서 허리를 회전해 왼발이 왼쪽으로 많이 돌아간 피니시를 취하는 것을 일컫는다. [카일 버크셔 점프 스쿼트 동작] 이러한 하체의 점프 스쿼트 동작이 만들어지는 이유를 살펴본다. 1) 다른 준비자세 먼저 하체의 에임(Aim)이 왼쪽으로 향해 있으며, 왼발의 스탠스가 지나치게 왼쪽으로 오픈되어 있다. 또한 상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체중도 오른쪽에 많이 두었다. 이러한 경우 하체는 왼쪽으로 많이 회전되며 임팩트 때 체중이 오른발에 많이 남게 된다. [버바 왓슨 오른손잡이로 전환한 준비자세] 2) 지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22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오른 시간당 9,160원으로 결정됐으나 ‘최저임금 1만 원 사수’를 주장해온 노동계도 ‘동결 수준의 최소 인상’을 고수해온 경영계도 반발하고 있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밤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916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8720원)보다 440원(5.1%) 높은 금액이다. 월 환산액으로는 191만4440원(월 209시간 적용)이다. 올해(182만2480원)보다 9만1960원 많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공익위원들이 제출한 안건을 표결에 부쳐 채택됐다. 공익위원 제출안에 반발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과 사용자위원 9명은 표결을 앞두고 퇴장했다. 표결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근로자위원 5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해 찬성 13표, 기권 1표가 나왔다. 최저임금위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5.1%로 높인 것은 최근 2년 동안 유지된 최저임금 인상 억제 기조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 전망이 부분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현 정부 들어 최저임금 인상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대한골프협회(회장 이중명)는 『2020 도쿄하계올림픽』 골프 국가대표 선수단 유니폼을 발표했다. 공개된 유니폼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와 청, 홍, 백색을 재해석해 대한민국의 고유 감성을 담은 역동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이번 경기복의 디자인과 제작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골프웨어 왁(WAAC)에서 맡았다. 코오롱FnC는 올림픽이 개최되는 일본 도쿄의 고온다습한 여름 기후를 겨냥해 경량, 흡한속건, 냉감 기능성을 가진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한 점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훈련 중에 착용할 트레이닝복과 경기복 티셔츠와 팬츠 같은 의류는 국가대표 선수단과 협의를 통해 재탄생되었다. 선수단은 모자를 비롯한 캐디백, 양말 등 액세서리까지 38종으로 구성된 용품을 지원받게 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경기복 소재를 친환경 향균 모기 기피 소재 모스락을 사용해 선수들이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작한 바 있으며, 1985년부터 골프 국가대표와 상비군 의류 및 훈련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박상현(38)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 원)'에서 우승, 2년 10개월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박상현은 11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CC(파71. 72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상현은 전반 3,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서도 11, 14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해 추격자들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17번 홀에서 보기를 하고 마지막 홀 티샷 실수로 대회 경기요원에게 맞고 카트길을 지나친 러프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세 번째 샷한 볼이 홀 근처에 멈췄고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박상현은 우승상금 1억 원을 받아 상금 순위 4위로 올라섰고 제네시스 포인트도 2위로 상승했다. 박상현은 2009년 SK텔레콤오픈에서 첫승을 한 이래 지난 2018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시즌 3승에 통산 8승을 거두면서 상금왕에 오른 바 있다. 그 뒤로 2년10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일본남자투어(JGTO)투어에서는 2019년 후지산케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쳤다 하면 우승" 박민지(23)가 또 우승했다. 올 시즌 벌써 6승째다. 박민지는 11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정규투어 '대보 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우승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날 3라운드를 출발한 박민지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했다. 박민지는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서연정(26·14언더파)에게 2타 차 역전 승을 거두며 시즌 6번째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열린 13개 대회 중 11개 대회에 참가해 6승을 거둬 우승 확률 54.5%다. 박민지는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엄마가 곁에 있었다. 조금이라도 게을리하면 불호령이 떨어질 것만 같아 열심히 했다”며 “스쾃을 하더라도 스무개째가 되면 죽을 것 같은데 엄마는 거기서 한두개를 더 시켰다”고 했다. 그는 “김연아 선수가 마지막 1도가 없으면 물은 끓지 않는다고 했던 말이 그래서 더욱 공감이 됐다”며 “6승까지 하게 된 멘털을 갖게 된 것은 엄마 덕분이다”라고 했다. 박민지는 샷의 일관성이 높은 비결로는 헤드업을 하지 않는 것을 꼽았다. 그
[이원태 칼럼] 골린이 증가로 달아오른 골프 인구, 안전사고도 덩달아 증가 전국 골프장은 주중, 주말을 가리지 않고 땡볕, 폭염(섭씨 35℃ 습도 85%)에도 연연하지 않고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골프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은 한국인의 근성은 대단한 것이다. 이런 골프에 대한 관심이 골프 산업을 유례없는 호황 국면을 만들면서 골프 인구가 지난해 4000만 명을 넘어서 골프가 한국에 도입된 이후 가장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반짝 효과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새로운 골프 인구의 진입을 보면 이런 호황이 이어지면서 오래 갈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1회 이상 골프장을 찾아 라운드한 골프 인구는 637만 명으로 최근 3년간 35.8% 증가(2017년 469만 명)하였다. 연간 누적으로 4371만 명에 달한다. 국민 10명 중 1명이 지난 1년간 평균 7회 정도 라운드를 한 것이다. 골프장, 골프용품, 골프 관련 인력 등을 총괄하는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조 2342억 원으로 추정하였다. 2017년 처음 12조 원대에 오른 뒤 3년간 답보 상태였다가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14조 원대로 껑충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