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절치부심. 지난 2023년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면서 올해 정규투어로 복귀하는 문정민을 나타내는 사자성어가 아닐까. 2022년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1부 투어의 벽을 넘지 못하고 2년 차 1·2부 투어를 병행했던 그가 올해 자신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2022 슈퍼루키 5인방’ 중 하나가 돌아왔다. 그것도 훨씬 단단해져서다. 2022시즌 윤이나에 이어 드라이브 비거리 2위에 랭크되면서 화려하게 출발했던 문정민(21.SBI저축은행) 얘기다. 문정민은 지난 2022시즌 KLPGA투어에서 장타력을 보유한 ‘슈퍼루키 5인방(윤이나, 문정민, 곽보미, 김유빈, 김지영2)’에 속하며 데뷔했다. 2022시즌 당시 비거리 1위 윤이나(264.05야드)에 이어 2위(258.45야드)에 랭크되면서 기대를 모았다. 잠재성 부자 문정민 2022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했으나 부진을 겪었고, 2023년 1·2부 투어를 병행하게 된 그는 보란 듯이 드림투어 상금왕에 등극해 2023년 대상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흔히 그를 묘사할 때 ‘시원한 장타와 화려한 의상이 돋보인다’ 정도로 점잖게 언급하지만, 시상식장에서 직접 만난 그에게선 ‘여배우 포
WRITER 김주신 | 연준과 한은의 금리 조기 인하 기대 조정은 이미 종료됐다. 이 시점에서 시장이 관심을 가지는 포인트는 적정 인하 시점이다. 목표에 이르기 전의 최종 구간, 즉 last mile을 순조롭게 지나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연준과 한은의 금리 조기 인하 기대 조정은 이미 종료됐다. 이 시점에서 시장이 관심을 가지는 포인트는 적정 인하 시점이다. 3월 FOMC에서 점도표와 경제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시장의 기대감은 더 커질 것이다. 12월 FOMC 이후 공개된 지표들을 종합해 볼 때, 현실적으로 3월 FOMC에서 점도표가 조정될, 즉 인하 횟수가 늘어날 가능성은 전무하다. 현재는 점도표가 그대로 현상유지만 해줘도, 시장에는 안도감을 줄 수 있다. 한국 물가, 마지막 여정 어떻게 될까 파월 의장, 라가르드 총재 모두 물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조기 인하에도 선을 그었다. 한국 물가는 마지막 여정이 결코 매끄럽지 않을 것임을 입증하고 있다. 일련의 재료들은 새로운 것이 아니기에 시장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이다. 파월 의장은 미국 의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진행했다. 제출한 서한과 증언 ‘고용, 물가, 경제 모두 긍정적이지만
WRITER 이원태 | 지금의 시니어 골퍼들에게 100세 시대는 자신의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40~50대의 청장년은 기본이 100세 시대가 될 것이다. 누구나 건강 관리만 잘하면 100세까지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기량면에서도 늘 준비하고 연습하면 충분히 스코어를 유지할 수 있다. 100세에 99타를 쳐 ‘Age shooter’가 되는 상상을 해보자. 설레지 않는가. 밤과 낮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春分) 전후 ‘2월(음) 바람에 김칫독 깨진다’는 속담처럼 풍신(風神)이 샘이 나 꽃을 피우지 못하게 해서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봄철 꽃샘추위까지 지내니 청명(淸明)이 눈앞이다. 본격적인 봄 날씨가 시작되는 4월이다.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는 ‘엘리엇의 황무지’라는 시에서는 4월을 가장 잔인한 달이라 했지만, 골퍼에게는 환희의 달이 아닐 수 없다. 온 산하를 제철 나물이 뒤덮는 듯 두릅, 달래, 취나물, 냉이가 입맛을 돋우는 이 시기, 골프장에서는 파릇파릇 잔디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신진대사가 절로 활발해지는 4월, 동반자와 함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자고 마음먹는 때다. 골퍼에게 은퇴는 없다 평균수명
WRITER 이용주 | 혼을 담은 손으로 수놓는 혼자수 이용주 작가가 원작과 같은 사이즈로 작업한 세계명화 작품 이야기를 전한다. ‘이용주 특별전’에서 만나는 《화성능행도》 세계명화로 인정받을만한 우리의 보물 《화성능행도》를 이번 호부터 3회에 걸쳐 나누어 소개한다. 이 작품은 여덟 폭의 병풍 속에 7,349명의 인물과 1,400여 필의 말이 등장해 인물 4,800여 명이 등장하는 중국의 ‘고소번화도(姑蘇繁華圖)’를 능가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우측부터 〈화성성묘전배도〉, 〈낙남헌방방도〉, 〈봉수당진찬도〉, 〈낙남헌양로도〉, 〈서장대야조도〉, 〈득중정어사도〉, 〈환어행렬도〉, 〈한강주교환어도〉로 구성된다. 혼자수로 작업한 《화성능행도》 작품은 현재 ‘교과서에 나오는 명화’를 주제로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5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용주 특별전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정조 화성능행도 팔첩병(보물 제1430호)은 65×150㎝ 내외 크기의 작품 8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의 순번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매겨진다. 김득신, 최득현, 이인문, 김홍도 등 당대 최고 화가들이 참여하고, 정조가 화원들을 대거 동원해 그린 이 작품은 진한
Player or Game Changer 이게 바로 리브의 맛 아니겠나. ‘칠레의 박세리’ 호아킨 니만이 리브골프 개막 후 단 3경기 만에 2승, 상금으로만 11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따뜻한 개막철을 보내고 있다. 두 판에 백억. 그야말로 쾌조의 출발이다. 리브 골프가 깔아놓은 판에서 어엿한 ‘플레이어’가 됐지만, 세상엔 공짜가 없기에, 그가 ‘게임 체인저’로 발돋움하는 것까지가 리브 골프의 노림수였을 터다. EDITOR 박준영 PHOTO 리브 골프 호아킨 니만(칠레)이 시즌 초반 뜨거운 샷감을 자랑하면서 2024시즌 리브 골프 개막철의 최대어로 급부상했다. 리브 골프 시즌 개막전인 마야코바 대회에 이어 한 달 만이다. 유망주로서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오던 니만은 올 시즌 개막 후 불과 3개 대회 만에 2승을 거두면서 총 828만 달러, 한화 약 110억6천만 원을 벌어들였다. 그야말로 쾌조의 출발이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한 해 농사 다 끝낸’ 수준이다. 니만은 “내가 항상 최고라고 느끼고 싶고 그렇게 생각하길 원한다. 그 방법이 골프를 치는 데 있어서 자신감을 얻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4월 마스터스를 정조준하고 있다. 돈방석 앉은 언더독, 흥행카드 될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올해 22개 대회로 운영될 예정이던 KPGA투어에 반가운 소식이 생겼다. 총상금 10억 원 규모의 '렉서스 마스터즈'가 추가로 신설된다. (사)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김원섭, 이하 KPGA)와 렉서스코리아(사장 콘야마 마나부)가 지난 21일(목) 서울 소재 렉서스 강남 전시장에서 2024시즌 KPGA투어 신설 대회인 ‘렉서스 마스터즈’ 개최 조인식을 가졌다. 당초 KPGA투어는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군산CC 오픈(총상금 7억 원)’ 이후 9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사이 7주간 대회 일정이 없었다. ‘렉서스 마스터즈’는 총상금 10억 원 규모로 2024년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회 장소와 필드 사이즈는 추후 확정된다. 이날 조인식에는 렉서스코리아 콘야마 마나부 사장, KPGA 김원섭 회장과 여러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 렉서스코리아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장인 정신을 추구하는 렉서스와 골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KPGA투어 선수들은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공통적으로 지니고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KLPGA는 현재 지난달 싱가포르와 태국에서의 개막전과 2차전을 치르고 오는 4월 4일(목) 국내 개막전(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테디밸리) 개최를 앞두고 준비에 여념이 없다. KLPGA는 오늘 정기총회를 통해 성대하게 막을 올린 2024시즌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투어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로 회원 복지 확대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김정태 회장 “투어의 질적 성장이 목표“ KLPGA 김정태 회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KLPGA가 많은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협회 발전을 위한 여러 변화와 시도에 열린 마음으로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올해 KLPGA투어에 대해 “73개 대회 약 346억 원의 역대급 규모로 치러지고, 정규투어는 최초로 평균 상금 10억 원 시대를 열었다”며 “투어의 성장뿐만 아니라 회원 복지를 더욱 강화하고 사회공헌활동, 유소년 골프 프로그램도 확대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강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테일러메이드가 최강 아마추어 골퍼를 가리는 ‘제4회 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연다. 올해 4회차를 맞는 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추어 챔피언십은 대표 아마추어 대회로 자리매김하며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매년 경기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해를 거듭할수록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올해 제4회 대회에서도 전년도 우승 스코어의 벽을 깨고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강력한 아마추어 골퍼가 탄생할지도 관심사다. 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추어 챔피언십의 우승 스코어는 매년 줄어들어 왔다. 초대 대회 우승자 스코어는 74타(우정힐스 CC)였고, 제2회 71타(사우스스프링스CC), 지난해 제3회 대회는 70타(사우스스프링스CC)였다. 이번 4회 대회에서 우승한 주인공이 ‘70타’의 벽을 깬다면 테일러이이드 미드아마추어 챔피언십의 또 다른 전통을 이어가게 된다. 세 차례 예선 거쳐 총 120명 진출자 가린다 올해 대회는 ‘프로골프대회가 열렸던 코스’에서 3차례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리며, 총 120명이 7월 29일 열릴 본선으로 향한다. 1·2차 예선은 4월 29일과 30일 강원도 성문안 CC에서 막을 올린다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앞두고 아직 예열이 덜 된 채로 필드에 나갈 때 가장 걱정되는 게 숏 게임인 골퍼라면 클리브랜드골프가 내놓은 신제품에 주목해 볼 만하겠다. 웨지 전문 브랜드 클리브랜드골프는 여성 골퍼만을 위한 가장 쉽고 편한 여성 전용 웨지 ‘WOMEN’S CBX4 ZIPCORE(위민스 씨비엑스4 짚코어)’와 그린 주변에서 보다 쉽게 러닝 어프로치를 구현해주는 ‘SMART SOLE FULL-FACE CHIPPER(스마트 솔 풀-페이스 칩퍼)’를 출시한다. 여성을 위한 짚코어 19개 그루브와 수천 개의 마이크로 그루브가 특장점인 RTX6 ZIPCORE를 통해 골퍼들에게 ‘웨지는 클리브랜드로부터’라는 슬로건을 몸소 체감시키고 있는 클리브랜드골프는 숏 게임을 위한 여러 혁신적인 기술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국내 웨지업계 선두 자리를 꿰찼다. ‘WOMEN’S CBX4 ZIPCORE’는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남성용 헤드에 샤프트만 여성용을 끼워 넣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특기할 부분이다. 헤드 개발부터 샤프트, 그립까지 모두 여성용으로 기획 및 제작해 ‘진짜 여성 전용’ 웨지를 표방한다. 통상 여성 골퍼들은 세트 구성에 포함된 웨지를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테일러메이드의 2024년형 신제품 드라이버 Qi10이 올 시즌 1월에만 5승을 합작하며 좋은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주말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Qi10을 들고 나온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시즌 첫 우승(우승상금 400만 달러)까지 차지했다. 이처럼 개막철 챔피언들의 신무기 Qi10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테일러메이드가 Qi10의 Designer Series(이하 Qi10 DS) 모델 4종을 추가로 공개했다. 테일러메이드는 이번 한정판 드라이버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300명 구매 고객 대상에게 테일러메이드×NBA컬렉션 헤드커버(드라이버 또는 퍼터) 1종을 추가로 증정한다. Qi10 DS는 첨단 자동차 산업과 대중문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나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골퍼를 위해 제작된 Qi10 DS는 Qi10 일반 모델과 Qi10 MAX 모델의 제품별 콘셉트에 따라 드라이버 헤드에 포인트 컬러를 적용했다. Qi10에는 블랙과 레드 색상이 적용되며, Qi10 MAX에는 블루화이트와 블랙골드 컬러가 적용돼 총 4종 구성이다. Qi10 DS 블랙은 3세대 60겹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와 솔, 크라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