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LPGA 타일랜드 일시: 2월 22일~2월 26일 장소: 시암 CC 총상금: $1,700,000 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는 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벌써 17회째를 맞은 대회다. 지난해에는 4만 6,879명이 대회장을 방문했으면, 약 5억 4,000만 가구에서 이 대회를 시청했다. 특히, 지난해 베트남계 미국인인 릴리아 부가 우승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출전 선수 72명의 치열한 경쟁이 있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대회는 태국 골프 팬들이 간절히 기대하는 연례행사가 됐다. 특히, 최근 LPGA 투어에서 태국 여자 골퍼들이 활약하며 위상이 높아졌다. 이에 태국 사람들 또한 골프에 관한 관심을 보인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일시: 2월 29일~3월 4일 장소: 센토사 GC 총상금: $1,800,000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대회는 고진영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고진영은 2022시즌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2023시즌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타이틀 방어를 했다. 올해까지 우승하면, 대회 3년 연속 우승이다. LPGA 투어에서 두 차례 메이저 우승 포함
나이 마흔이 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한 사람이 얼굴에는 한 사람의 인생의 발자취와 성격, 앞으로의 운명 등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관상’이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했다. 척 보면 딱이라고 결국 ‘왕’이 될 상이 있는 법이니까.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상이 중요하다. EDITOR 방제일 PHOTO PGA 투어, 리브 골프 한 스포츠를 지배한 선수들의 외모는 강인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들의 얼굴 어딘가에는 지독스러울 만큼의 승부에 대한 집착이 보인다. 농구에서 마이클 조던이 딱 그런 상을 가진 선수였다. 골프에도 물론 그런 상을 가진 선수가 있다. 바로 지금 우리 머릿속에 떠오르는 바로 ‘그’ 분이다. 만약, 그가 조선 시대 살았다면, 관상가에게 묻지 않았을까? 바로 내가 ‘황제’가 될 상인가? 호랑이상, 타이거 우즈 흔히 관상에서 호랑이상은 광대뼈와 턱선이 발달해서 얼굴 전체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선이 굵은 얼굴을 말한다. 굳이 타이거란 이름이 아니어도, 우즈를 보면 호랑이가 떠오른다. 인도의 벵골 호랑이처럼 동그란 눈에, 큰 코. 매무새가 전형적인 호랑이상을 하고 있다. 호랑이상을 가진 이들의 특징은 진취적이고 호전적인
우리는 모두 알고 있었다. 결국 이렇게 될 것이라는 걸. 2024년의 시작과 함께 윤이나의 징계가 감경됐다. 지난 12월 이사회에서 결정됐어야 했지만, 1월까지 질질 끌었다. 이유는 하나다. 여론의 반응을 보기 위한 것이다. 속된 말로 간을 좀 본 것이다. 이만하면 괜찮다 싶었을까. 바로 감경해버렸다. 늘 그랬듯이 말이다. EDITOR 방제일 역시는 역시다. 누구나 예상했던 일이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딱 들어맞았다. 알고 있었지만, 너무 예상대로 흘러가니 어쩐지 뒷맛이 개운치 않다. 협회의, 협회에 의한, 협회를 위한 징계 윤이나는 사실 이래저래 어른들의 사정에 따른 희생양이다. 오구 플레이로 논란이 있었을 당시에도 뒷말이 많았다. 갑작스러운 논란에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졸속으로 징계를 해버렸다. 무작정 3년을 때리고 나니 좀 길다 싶었다. 아차 싶었겠지만, 상관없었다. 어차피 추후 감경하면 될 일이니까. 처음부터 계획적이었을지 모른다. 음모론을 좀 펼치자면, 마치 법정 드라마의 형량 거래처럼, 이 모든 것은 애당초 정해져 있었던 일이다. “딱 1년 반만 쉬고 2024시즌에 훌훌 털고 복귀하자.” 어쩐지 누군가 말했을 법한
또 새로운 1년의 시작이다. 지난 한 해도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늘 새해를 시작할 때는 수많은 다짐을 한다. 처음에는 거창해졌던 것들을 생각했지만, 이제는 현실적인 것을 조금 더 먼저 생각한다. 작년 새해를 시작의 목표는 ‘골프를 제대로 배워보자’였다. 때때로 열정을 가지고 임하긴 했지만, 솔직히 제대로 하지 않았다. 당연히 잘 치지 못하니 재미있을 리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말, 베트남에 방문해 3일 연속 필드 위에서 골프를 쳤다. 그 나름의 강행군 속에서 필드 위를 걸으며 깨달았다. “골프, 생각보다 재미있는걸?” EDITOR 방제일 베트남에서의 18홀 라운드를 비롯해 고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 씻고 호텔 침대에 처음으로 누웠다. 너무 오랜만에 골프를 치는 것이라 온몸이 뻐근했다. 그렇게 침대 위에 누워 유튜브를 켜니 유튜브 신은 기가 막히게 내게 타이거 우즈의 스윙을 쇼츠로 보여줬다. 평소라면 보지 않았을 영상이다. 하루 종일 골프를 쳤으니 흥미가 생겼다. 떨리는 마음을 안고 그 쇼츠를 눌렀다. 예전에도 참 많이 봤는데, 그날은 어쩐지 우즈의 스윙을 보자마자 참 우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아함. 내 우악스러운 스윙과 달리 우아한 스윙을 가지기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세계 경제 전망이 어렵고 다수의 기업들이 다운사이징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레거시 사업의 성장을 유지하되 CX(고객경험), DX(디지털전환), 플랫폼으로 구성되는 세 가지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를 승부처로 생각하고 빠르게 전략을 실행해 나갑시다.”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은 지난 11일 진행된 ‘2024년 1분기 임원·담당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4일 밝혔다. 빠르게 DX 역량을 강화하고 애자일하고 빠르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주문이다. 앞서 황 사장은 지난 10일 LG유플러스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점검 현황을 방문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자고 강조한 바 있다. 황 사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임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24년 사업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1분기 임원·담당 워크숍은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이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의 기회를 만들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과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를 포함한 양사 임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사업 운영 방향을 주제로 진행한 특강에서
매년 새해가 밝으면, 그해를 맞는 띠 골퍼들 인터뷰로 시끌벅적하다. 올해도 ‘용띠 골퍼’에 화제가 몰린 다. 특히, KLPGA 활약하고 있는 '24세 용띠' 박현경, 임희정, 조아연, 성유진 등에 관심이 쏟아졌다. 갑진년 새해가 밝은 만큼 용띠 골퍼를 주목해보긴 해야겠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준비했다. 2024년 갑진년 ‘용띠 골퍼’ 특집이다. EDITOR 방제일 10개의 천간 중에서 갑진년의 ‘갑(甲)’ 자는 어린싹 껍데기, 씨앗의 껍질 등의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갑은 모든 초목의 새싹들이 껍데기를 깨고 나온다는 뜻이 있으며, 청색을 상징한다. ‘갑’ 12간지에서 용을 의미하는 ‘진’과 결합해 2024년은 60년 만에 찾아온다는 갑진년 ‘청룡의 해’다. 청룡의 해를 맞아 주목할 만한 용띠 골퍼로는 어떤 선수가 있는지, 그들은 과연 용처럼 비상할 수 있을까? 응답하라 1988, 골프 황금기 이끈 황룡 띠 골퍼들 한국 여자 골프에서 1988년생 황금 용띠의 업적은 그야말로 ‘넘사벽’이다. 앞으로 다시 나오기 힘든 ‘황금세대’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여자 골프 역사상 세계랭킹 1위는 총 세 명이 나왔다. 박인비와 신지애, 고진영이다. 고진영을 뺀 나
욘 람에게 있어 올해는 그야말로 ‘운수 좋은 해’로 기억될 것이다. 2023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최다승인 4승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성적을 거뒀다. 남자 프로골프 세계 랭킹은 3위까지 치솟았다. 전성기를 맞으며 주가는 최고조로 올랐다. 골프 팬들을 모두 욘 람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LIV 골프도 눈독을 들였다. 물밑 작업이 시작됐다. 계약서에 적힌 숫자를 보자마자, 욘 람을 말했을 것이다. "LIV 골프로 계약하겠습니다." EDITOR 방제일 욘 람의 이적을 보면서 저절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최근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 계약을 비롯해, 이정후까지 천문학적인 계약이 나오고 있다. 일반인으로서 그들이 받는 돈은 사실 상상도 가지 않는 액수다. 이 가운데, 1994년으로 미래가 창창한 욘람이 LIV 골프로 떠난다. 미국과 유럽에서 통산 20승, 그중 PGA 투어에서 11승,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과 마스터스에서도 우승한 욘 람에게 LIV 골프가 제시한 금액은 거의 오타니가 받는 금액에 준한다. 구체적인 액수는 사실 밝혀지지 않았다. 대략 외신은 4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LIV골프로 이적한 선수
LPGA는 이제 더는 한국 여자 골퍼들의 독무대는 아니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운 일이다. LPGA 입장에서 본다면 이런 ‘춘추 전국시대’가 흥행에 좋은 것은 분명하다. 독보적인 선수는 없었다. 다양한 국적 골퍼들의 활약이 돋보인 2023시즌이었다. 이번 시즌 베스트&워스트 TOP3를 통해 LPGA 투어의 판도를 확인해 보자. EDITOR 방제일 PGA TOUR BEST PLAYER Lilia Kha-Tu Du Vu 릴리아 부를 보면 드래곤볼의 ‘마인 부우’가 떠오른다. 비하의 의미가 아니다. 그만큼 압도적인 강함을 자랑한단 뜻이다. 계속해서 변신의 변신을 거듭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올해 초,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대회에서 우승할 때만 해도 그저 떠오르는 신예인 줄 알았다. 아니었다. 시즌이 끝날 때 릴리아 부는 떠오르는 신예가 아닌, 이미 LPGA 투어를 밝히는 태양이 돼버렸다. 그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에서도 우승하면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상금왕은 덤이다. 롤렉스 애니카 메이저 어워드(RAMA)는 전리품으로 챙겼다. PGA TOUR BEST PLAYER Yin Ruoning 펑산산 이후 LPGA 투
내년 1월부터 거대한 화면 앞 35야드 지점에서 초특급 선수들이 월요일 밤마다 스크린골프로 대결을 벌인다. PGA 투어 소속 총 18명의 선수가 여섯 팀으로 나뉘어 총 15차례 정규 시즌 매치를 선보인다. 물론 TV 중계도 당연히 할 예정이다. 18명 중 지금까지 발표된 12명은 우즈, 매킬로이, 맷 피츠패트릭, 저스틴 로즈, 애덤 스콧, 저스틴 토머스, 맥스 호마, 콜린 모리카와, 빌리 호셜, 잰더 쇼플리, 리키 파울러다. 12명의 메이저 승수 합산이 28승이고 PGA 투어 우승은 190승에 이른다. EDITOR 방제일 ‘골프 황제’와 ‘골프 황태자’가 뭉쳤다. PGA 투어를 이끌고 있는 두 거인,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의 주도로 출범하는 스크린골프 리그가 그 윤곽을 드러냈다. 지난 2022년 8월 25일 오전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는 미국 NBC방송 골프채널 전 CEO마이크 매컬리와 손잡고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를 통해 이들이 진행할 비지니스는 새로운 골프리그 TGL이다. TGL은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외에도 축구의 가레스 베일, F1의 루이스 해밀턴, 농구의 스테판 커리, 테니스의 세레나 윌리엄스 등 최고의 스포츠 스타가 투
세계 최대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넷플릭스(Netflix)가 왕좌의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위기의식을 느낀 넷플릭스는 ‘춘추 전국 시대’를 맞은 OTT 시장에서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새로운 콘텐츠로 눈을 돌린다. 그렇다. 바로 스포츠다. 스포츠 중에서도 넷플릭스의 눈을 사로잡은 건 바로 ‘골프’다. 넷플릭스는 왜, 골프에 눈을 돌린 것일까? EDITOR 방제일 애플, 쿠팡, 아마존과 구글과 같은 테크 기업들이 전개하고 있는 OTT 플랫폼이 ‘스포츠’ 중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은 NFL 등과 스트리밍 계약을 통해 스포츠 생중계 시장에 진출했다. 쿠팡은 쿠팡 플레이를 통해 축구, NFL, 야구 등의 스포츠 중계를 하고 있다. 애플TV 또한 향후 NBA를 중계하기 위해 물밑 작업 중이다. 치열하게 움직인 이들과 달리 넷플릭스는 그동안 스포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해 왔을 뿐, 스포츠 중계 자체에는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였다. 넷플릭스는 소위 그들이 그동안 잘해 왔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다. 넷플릭스 경영진은 뉴스와 스포츠는 서비스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OTT 생태계는 빠르게 변하고, 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