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전만큼은 아니었지만, 지난 몇 년간보다는 활기찬 분위기의 ‘매경골프엑스포’를 만날 수 있었다. 조금 사그라들었다지만, 골퍼들의 열기와 관심은 여전했고 기존 박람회와는 사뭇 다른 느낌도 들었다. ‘2023 MK 골프엑스포’ 1일 차에 양이원, 천창호, 이종수 프로와 함께 방문한 후기를 사진과 함께 전한다. WRITER 이종수 EDITOR 박준영 에디터의 감상평 1일 차(오후 4시경)라 아직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코로나19 기간 중의 골프쇼보다는 그래도 관람객이 들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장소 역시 코엑스였고. 시타장은 전부 열려있었지만, 각종 이벤트는 주말에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했다. 핑과 스릭슨, 클리브랜드 부스는 꽤나 붐비는 모습이었다. 스릭슨의 ZX7가 일부 커뮤니티만의 선호가 아니었는지 마크2와 다양한 특주 샤프트에 대한 관심으로 관람객을 끌었다. 실제로 ZX7은 드라이버도 그렇지만, 마크2가 출시되기 전 몇 달 간의 가성비 아이언으로 시장에 어필했는데 최근에는 ‘재평가’ 수준의 호평을 받아 오픈마켓에서는 나오자마자 품절이 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에디터 개인적으로는 미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이 4차 산업혁명을 주창했을 때, 이상은 회장은 충격과 함께 묘한 설렘을 느꼈다. 4차 산업혁명. 이번에야말로 대한민국이 가장 잘하는 ‘기술’과 ‘소프트파워’로 치고 나갈 수 있겠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한반도는 지난 세 차례의 산업혁명에서 뒤처진 대가가 무엇인지 뼈아프게 겪었다. 네 번째 산업혁명 시대, 위기와 비극이 반복되는 역사를 뒤집을 기회가 될 것 같았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조급함마저 들었다. 3년간의 구상끝에 이상은 회장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산업혁명은 시점이 아닌 ‘흐름’ 2016년은 이상은 회장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있던 해다.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주창한 ‘4차 산업혁명’이 그것. 이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기야말로 대한민국이 전 세계를 주름잡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는 예감이, 아니 확신이 들었다. 혹자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데 별 체감을 못 한다지만, 산업혁명이라는 게 원래 그렇다.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 A.토인비가 처음으로 사용한 ‘산업혁명’이란 특정한 사건이나 급격한 변화보다는 약 100여 년간 점진적이고 꾸준하게 변화한 인류의 산업활동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카카오 VX(대표 문태식)가 위탁 운영하는 골프장 ‘세라지오 GC(경기 여주)’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청소년 새싹 골퍼들을 위해 9홀 셀프 라운드를 특별 할인가격으로 서비스한다. 캐디 없이 직접 카트를 몰아 보며 경기를 진행하는 9홀 셀프 라운드는 그린피와 카트비는 물론 떡볶이와 튀김을 포함한 식음료와 간식 꾸러미까지 제공되는 패키지로 가격은 주중 라운드 기준 1인 5만 원이다. 이벤트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되며 만 7~18세 자녀가 있는 가정이면 참여할 수 있다. 원하는 예약일 기준 1주일 전까지 세라지오 GC 예약실로 전화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더불어 예약 고객이 코스튬 드라이버3.0을 구매할 경우 한 개를 더 증정하는 1+1행사도 마련됐다. 정옥진 카카오 VX 세라지오 사업 부문 본부장은 “아이와 함께 라운드를 희망하는 고객들의 요청이 많아 9홀 셀프 라운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카카오 VX가 2021년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세라지오 GC’는 코스 총 길이 6,702m, 대중제 18홀로 구성돼 있다. 골프장 이름은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젝시오가 2PM 닉쿤과 프로골퍼 김하늘을 브랜드 공식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새로운 앰버서더를 통해 ‘쉽고 편한 골프’를 지향하는 기존의 이미지에 더해 ‘싱글 핸디캐퍼의 효율적인 선택’이라는 이미지도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젝시오는 가수 겸 배우이면서도 발군의 골프 실력을 자랑하는 닉쿤과 한일 통산 14승이자 〈하늘로굿샷〉 등 은퇴 후 크리에이터로서도 활약 중인 김하늘 프로가 브랜드 핵심 유저층에게 소구력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골프 예능에 출연해 남다른 골프 실력을 선보이기도 한 닉쿤은 “골프는 연습이 굉장히 중요한 스포츠라고 생각하는데 젝시오 엑스 모델을 사용하면서 평소의 70%만 연습해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장비의 중요성과 함께 골프에 쏟는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이전보다 자신감있게 스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골퍼의 모습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스포테이너 김하늘 프로도 “어려운 클럽보다 편한 클럽을 선호하는 편이었는데, 최근 연습량이 이전보다 줄었음에도 필드에서 변함없는 플레이를 할 수 있어 역시 젝시오로 바꾸기 잘했다고 생각했다”면서 이전보다 골프를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코브라 골프가 2023년형 에어로젯 드라이버의 스페셜 에디션 2종을 지난 18일(화) 출시했다. 코브라골프 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 미국 팜 트리 크루와 푸마골프가 컬래버레이션 해 제작한 PTC에디션이다. 50주년 스페셜 에디션은 에어로젯 헤드에 블랙과 골드 색상을 배색해 세련미를 강조했고, 팜트리크루 에디션은 팜 트리 크루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야자수 이미지를 활용했다. ◇50주년 스페셜 에디션 50주년 스페셜 에디션 모델은 코브라골프 클럽 개발 역사를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제작됐다. 1973년 작은 골프회사로 시작한 코브라골프는 세계최초의 하이브리드 클럽인 ‘배플러’에서부터, 오버사이즈 아이언, 딥페이스 드라이버 등 골퍼들을 위해 혁신적인 클럽을 꾸준히 시장에 내놓는 등 골프 산업에 중요한 마일스톤을 남겼다. 코브라골프의 대표 댄 라드(Dan Ladd)는 “50주년은 인상적인 성과”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골퍼들이 게임을 더 즐길 수 있게 기술들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드 대표는 또 “우리는 여태까지 그 일을 잘 해내왔다”면서 “모든 코브라골프 팬들이 이러한 성취를 함께 축하해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테일러메이드가 “국내 투어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서포트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투어 트럭을 도입했다”고 24일(월) 밝혔다. 투어 트럭은 대회 현장에서 용품 지급부터 선수들의 클럽 분석 및 피팅 등 투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이다. 실제로 투어 선수를 만나다 보면 대회 전후 투어 트럭을 통해 최근 고민하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는 증언(?)이 종종 나올 정도로 경기력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스폰서십이기도 하다. 테일러메이드가 투어 트럭을 새롭게 제작한 이유다. 먼저 규모를 키워서 내부 공간을 넓히고, 동선을 좀 더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투어 트럭 최초로 항공기의 항공 도어를 적용해 공간의 안정감도 높였다. 특히 투어 트럭은 ‘테일러메이드 투어 랩’과 동일한 기술적 서비스를 제공해 ‘이동식 피팅 센터’라고 부를 정도로 최신 장비로 가득하다. 휴게 공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위해 선수들과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더 편안하게 머무는 공간이 되도록 알칸타라 등 최고급 소재로 꾸몄다. 실제로 투어 트럭은 선수들이 대회를 치르는 동안 찾아와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는 자리다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한국인들에게 최초로 개방되는 방콕 시내에 인접한 태국 정통 프라이빗 골프장인 방콕 에카차이 골프 앤 컨트리클럽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100명 한정으로 창립회원을 모집한다. 창립회원의 입회금은 1,350만원으로 1,800만원에 모집 예정 된 회원권의 25% 할인된 금액으로 입회가 가능하며 입회 기간은 15년이다. 창립회원의 혜택은 입회금 할인과 더불어 정회원 1명과 무기명 3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연회비 60만원 면제, 2인 플레이 가능하며 연중 사용 일수 제한 없고, 회원권 양도, 양수가 가능하다. 그리고 창립회원은 1일지상비가주중, 주말 및 성수기 포함 18홀 라운딩 기준으로 약 8만원대에 그린피, 카트비(1인1카트), 캐디피(1인1캐디), 호텔숙박비, 조식, 송영비 포함으로 이용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탈리안 타이 그룹 소유의 골프장 회원권 국내 골퍼들은 저렴한 라운딩을 위하여 해외 골프 회원권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해외 골프 회원권은 최근 유사 해외 골프 회원권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해외 골프 회원권을 구매할 때 아무 업체에서 구매할 수 없는 노릇이다. 터무니없는 금액의 저가 회원권, 과장 광고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지난해 부산의 남해바다와 밤하늘까지 수놓은 패들서프 축체가 이번엔 서울의 젖줄, 한강에서 펼쳐진다. 2023 서울 패들서프 국제대회인 ‘KAPP 아시아 챔피언십 레이스’다.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뚝섬 한강공원 일대 서울시 윈드서핑장 둔치 및 잠실대교 하류부터 영동대교에 이르는 수상에서 펼쳐지는 패들서프 대회가 조금 일찍 찾아온 초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KAPP, 회장 박상현) 아시아 챔피언십 레이스’는 한강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아시아 SUP(스탠드업패들보드) 챔피언십으로 세계 각국의 프로와 아마추어, 동호인, 일반인 등이 모두 출천하게 된다. KAPP 박상현 회장은 “서울시와 함께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강을 아시아 패들서프의 허브로 성장시키며 지속적으로 해외 유명 프로선수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수상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서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힘을 더할 계획”이라고 포부와 취지를 밝혔다. KAPP는 패들보드(SUP) 세계 무대에 나아갈 프로선수 양성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해양스포츠의 세계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After many years pause due to the pandemic, the 14th Faldo Series Asia Grand Final will return to Laguna Golf Lăng Cô with the anticipation of nearly 50 players from many countries around the world: Vietnam, China, Taiwan, Pakistan, Bangladesh. These days, at Laguna Golf Lang Co, everyone is busy preparing to welcome Sir Nick Faldo and all golfers to compete and experience at the resort from April 19 – 21. The Faldo Series Asia Grand Final includes the following highlights: ◇Practice round takes place on April 17 – 18. ◇The official round takes place on April 19, April 20 and Ap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스물한 살에 US 오픈 챔피언에 오르고, 메이저 11승을 달성한 천재. 토종 미국인 최초로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에 오른 인물이자 프로 골퍼의 클럽하우스 출입 금지라는 차별 제도를 고쳐버린, 골프 역사를 만든 주인공. 시간 당 10센트짜리 캐디로 시작해 최초로 100만 달러 수입을 돌파한 골프계 자수성가의 표본. 이 모든 수식어가 ‘프로골퍼’라는 직업을 만들어 낸 최초의 골퍼, 월터 하겐에 대한 것이다. 그를 알아야 진정 프로골프의 역사를 아는 것이다. 그런 하겐의 첫발, 그 위대한 앞길을 막을 뻔한 갑각류가 있었으니, 바로 랍스터다. 생애 첫 랍스터, 프로먹방러가 된 하겐 1914년, 월터 하겐은 드디어 US 오픈에 출전하게 된다. 예선 36홀을 5위로 통과해 본선 진출이 확정되던 날 밤, 월터는 친구 더치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러 시카고 시내로 나갔다. 랍스터와 굴을 파는 식당을 발견한 두 사람. 생애 처음으로 랍스터를 먹기로 한다. 배가 터지도록 랍스터를 먹고 호텔로 돌아와 잠자리에 든 월터는 그러나 잠을 이루지 못한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복통이 밀려왔기 때문이다. 친구 더치가 호텔 의사를 찾아 식중독 약을 구해왔으나 차도가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변리사 유성원. 그는 통칭 ‘유퀴즈 변리사’로 통한다. 2018년 중국 진출을 앞둔 국내 기업 53곳의 공동 소송을 맡아 전승을 거둔 사례가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탔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다양한 방송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에게 DM을 보내게 된 건 특허 때문이 아니라 홀인원 때문이었다. 골퍼 유성원은 지난 3월 출시한 PXG 익스트림 골프볼로 국내 1호 홀인원을 기록한 주인공이다. 그는 자타공인 골프광이다. 변리사 개업 2년 차 무렵인 2012년에 주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처음 목적은 비즈니스와 영업이었다. 특허와 상표를 다루는 변리사이기에 골프 브랜드와 기술들이 남다르게 느껴졌을까. 골프 자체도 좋아하지만, 골프 장비의 세계에 푹 빠졌다. “공학도 출신이라 장비들의 특성과 기술을 공부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더라고요. 라운드만이 아니라 이 골프라는 스포츠에 관련된 기술들은 나름대로 연구하는 재미가 상당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어느새 주변에서는 ‘장비에 대해 궁금한 게 있다면 유성원을 통하라’가 ‘국룰’이 됐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즐거워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도 골프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관용성과 비거리를 보장해준다는 제품들이 대세를 이룸에도 여전히 ’아이언‘하면 머슬백의 감성과 손맛을 좇는 골퍼도 많다. 스릭슨이 블레이드형(머슬백) Z-FORGED II(지포지드2)를 내놓은 이유다. “무엇보다 타감” 무엇보다 타감이 매우 훌륭하다는 점이 글로벌 소속 선수들에게 주목받았다.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는 타감에 매료되어 지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Z-FORGED II 아이언을 들고 출격했다. 머슬백 아이언은 캐비티백과 비교하면 단연 월등한 타감을 자랑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스릭슨 Z-FORGED II 아이언은 컨트롤, 관용성 등 모든 퍼포먼스가 기존 모델보다 향상됐다. 다이나믹골드 DST와 KBS TOUR 샤프트가 기본으로 제공돼 올해 1월에 출시한 ZX Mk II 아이언과 마찬가지로 커스텀 샤프트를 선택해도 추가 금액이 붙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클럽은 역시 무게 놀음 상급자 골퍼들과 프로들의 피드백으로 개발된 스릭슨 Z-FORGED II 아이언은 안정적인 스핀 성능과 관용성을 높이기 위해 토우, 힐 쪽으로 오목한 부분의 중량을 확보했다. 그 결과 페이스 뒷면 하단부로 최적의 무게가 배치됐고, 무게 중심은 깊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어느 업계(?)에나 무대체질로 관객을 확 끌어당기는 이가 있다. 이유석은 자신의 강점으로 ‘강한 멘탈’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꼽는다. 데뷔를 앞두고 친근한 팬 서비스와 화려한 세리머니를 예고한 이유석이 이번 시즌을 얼마나 흥미롭게 해줄지 기대하게 됐다. “골프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마인드 컨트롤이 필수인데, 나는 멘탈이 강하고, 긍정적인 편” 이유석 2000년생 188㎝ 드라이브 비거리 | 평균 290야드 장점 | 장타·강하고 긍정적인 멘탈 숙제 | 숏 게임 작년 K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이유석이 2023시즌 1부 시드를 확보하는 데까지는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2022년 ‘KPGA 스릭슨투어 19회 대회’까지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스릭슨포인트 3위에 올라 톱10에 지급되는 2023년 KPGA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1부까지 딱 1년 걸렸다 12세에 골프를 시작한 이유석은 2018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다. 2022년에 KPGA 준회원으로 입회했고, 1달여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PGA 스릭슨투어 7회 대회’였다. 쉽지는 않았다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시작은 늦었지만, 잠재력이 폭발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골프를 시작한지 4년만인 2013년 수석으로 KPGA 준회원으로 입성했고, 이듬해 10위로 정회원 자격을 땄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열심히 골프를 했을 뿐”이라는 김상현은 이제 전지훈련을 거쳐 탄탄한 멘탈과 퍼트까지 장착하고 코리안투어에 나선다. “골프는 내게 전부. 내 몸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투어 선수’로 남고 싶다” 김상현 1994년생 170㎝ 드라이브 비거리 | 평균 294야드 장점 | 자신감, 드라이브 비거리 숙제 | 정교한 숏 게임, 디테일한 코스 전략 김상현은 2022시즌 KPGA 스릭슨투어 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포함해 12회의 톱10까지 기록하며, 상금순위와 스릭슨 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2023시즌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신인상에 가장 가까운 선수 “2022년은 내가 원했던 목표를 이룰 수 있었던 최고의 한 해였다.” 김상현의 그 말대로다.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흐름을 꾸준히 이어나간 것이 좋은 성적의 비결이다. 2023시즌, 이제 김상현
태국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지난 1992년 개소이후 지금까지 양국의 우호와 산업발전, 관광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의 신임 소장 파타나퐁 퐁텅짜른(Pattanapong Pongthongcharoen)이 지난 2월, 3년 임기로 새롭게 부임했다. 그는 현재 한국 시장의 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 EDITOR 정경임 한국의 첫 인상에 대해 그는 “한국에 오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예전에 있었던 일본과 비슷해서 적응하기 어렵지 않고 특히 올해는 한국과 태국 외교 65주년으로 이런 중요한 해에 태국 관광을 홍보하게 되어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가족들이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사람들의 잘 정비된 모습과 트렌디하고 태국에는 없는 겨울도 있고, 맛있는 음식, 흥미로운 관광지도 많아서 가족들과 업무의 균형을 잘 이루어 여기 있는 3년 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게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지속가능한 여행지로서의 태국 알리고 싶어 퐁텅짜른 소장은 “앞으로 3년의 임기동안 집중적으로 하고 싶은 것은 110만명 한국인 관광객을 목표로 질 높은 골퍼와 밀레니엄 세대 등이 꾸준하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일시: 4월 13일~4월 16일 총상금: 1,100,000,000원 장소: 페럼 CC K 뷰티의 선두주자로 글로벌 뷰티 시장을 공략 중인 엘앤피 코스메틱의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과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 동화기업이 후원하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된다. 2022년 이 대회가 개최될 당시 30개월 만에 갤러리 입장이 허용되면서 사실상 ‘포스트 코로나’ 1호 프로 골프 대회로 관심을 모았다. 선수들은 갤러리 앞에서 KLPGA 투어 타이기록인 1개 대회 5개의 홀인원 축포가 터지며 새로운 대회 탄생을 축포를 쏘기도 했다. 초대 여왕의 영광은 나흘 동안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박지영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1억 원 늘어난 11억 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023 일시: 4월 21일~4월 23일 총상금: 800,000,000원 장소: 가야 CC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는 부산과 경남 지역 최고의 골프 축제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 = 골프 여제 등
골프존 오픈 in 제주 일시: 4월 20일~4월 23일 총상금: 700,000,000원 장소: 골프존 카운티 오라 시즌 두 번째 대회로 예정된 ‘골프존 오픈 in 제주’는 올해 새롭게 치러지는 대회다. 골프존뉴딘그룹은 스크린골프, 골프장, 아카데미, 골프용품 등 골프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골프그룹이다. KPGA 코리안 투어와는 2018년과 2019년 ‘덕춘상(최저타수 상)’ 명칭 사용권에 관한 공식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여기에 2018년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골프존· DYB 교육 투어 챔피언십’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는 ‘골프존-도레이 오픈’으로 4년 만에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코리아 챔피언십 일시: 4월 27일~4월 30일 총상금: 2,000,000원 장소: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DP월드투어(유러피언 투어)가 KPGA와 손잡았다 국내서 KPGA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가 열리는 것은 약 10년 만이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발렌타인 챔피언십’이 개최됐다. DP월드투어와 KPGA는 그동안 꾸준히 전략적 발전과 상업적 성장 등에서 다양한 협력 방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현재 신인상에 가장 가까운 선수를 꼽으라면 2022시즌 드림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상금왕을 차지한 김서윤2를 말하는 이가 많다. 김서윤을 보면 “지난 시즌 이예원의 이미지가 떠오른다”라면서도 ‘여세’를 몰아 우승까지 해버리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크다. 김서윤2 2002년생 161㎝ ▶드라이브 비거리 | 평균 240야드 ▶장점 | 일관성(아이언) ▶숙제 | 정확성 극대화 박세리의 〈내일은 영웅, 꿈을 향해 스윙하라〉 우승했던 ‘걔’, 드림투어 진출하더니 22일 만에 단일 시즌 2승을 달성해 2005년 안선주의 16일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멀티 챔프에 오른 김서윤은 최종전 왕중왕전까지 접수하며 2부 투어를 제패하고 1부 시드를 획득했다. 루키 우승, 기대해볼까 루키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고 응원하는 건 투어 관람의 또다른 묘미다. 2022시즌 루키 이예원이 보기 드문 안정감과 꾸준함으로 역대 최초로 신인상 포인트 3천 점을 넘겼고, 정규투어 상금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자신의 목표였던 3승을 채우고, 드림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2023시즌 1부 시드를 확보한 김서윤2에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지옥’이라 수식되는 시드전 수석을 차지하며 정규 투어 무대를 밟았지만, 고등학교 시절보다 더 빨라진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는 게 관건이다. 지난 12월 참가한 대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알았고, 60일간의 전지훈련에서 이를 갈고 닦았다. 김민별의 ‘숙제검사’가 시작된다. 김민별 2004년생 167㎝ 드라이브 비거리 | 평균 250야드 장점 | 아이언 숙제 | 숏 게임 2021년 국가대표선발전 1위, 2022년 국가대표선발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2022년 KLPGA투어 정회원 선발전 1위, 2022년 KLPGA투어 시드전 1위. 김민별이 지난 2년간 올린 기록이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대회에 12번 출전했다. 첫 ‘월급’은 빨간 내복이 국룰? 지난 12월 ‘PLK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은 그의 프로 데뷔 후 첫 출전이었다. 최종 성적은 30위였다. 프로 무대에서 처음 받은 상금 595만 원은 모두 사회복지법인에 기부했다. 김민별은 “1라운드 첫 티샷을 하기 전까지는 너무 긴장해서 아무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라고 회상했다. 그
길고 지루했던 분쟁이 끝났다. 영종도 골프장 분쟁을 두고 하는 말이다. 분쟁의 시작은 창대했다. 그 끝은 허무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수많은 소문이 있었고, 여론전이 있었다. 모두가 각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이권을 챙기려 이전투구를 벌였다. 한국골프산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영종도 골프장 관련 공방 과정을 살펴보자. EDITOR 방제일 사건의 발단 영종도 골프장은 인천공항공사가 보유한 영종도 부지에 만 들어진 시설이다. 스카이72 골프&리조트(이하 스카이72) 가 지난 2002년 인천공항공사에서 2020년까지 사업권을 따낸 뒤 2005년에 개장해 2023년 2월 초까지 버티며 영업해왔다. 스카이72와 인천국공항공사 계약상의 영업권은 2020년 12월 31일로 종료됐다. 당시 인천공항공사 측에서 는 스카이72가 아닌 새로운 사업자를 찾겠다는 입장을 밝 혔다. 그러나 스카이72 측에서는 15년에 걸쳐 만들어 낸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분쟁을 예고했다. 분쟁의 시작 영종도 골프장 분쟁은 스카이72가 인천공항의 5활주로 건설 예정지를 빌려 골프장과 클럽하우스를 조성하고 운영하던 중 계약 종료일이 다가오면서 불거졌다.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매년 태국력 새해인 4월 13일 ~ 15일은 태국의 새해 축제인 “쏭끄란 축제” 기간이다. 태국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이자 물의 축제로 널리 알려진 쏭끄란 페스티벌은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새해를 축하하는 일년 중 가장 크고 중요한 태국 전통 명절이다. 쏭끄란 페스티벌은 태국 사람들은 가족과 웃어른들에게 복을 빌어주고 불상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 손에 물을 뿌리는 것에서 시작해 가족과 친지 그리고 지역사회와 사회를 강하게 이어주는 아주 중요한 명절로 환대와 사랑의 의미를 가지고 수 세기 동안 이어 내려져 오고 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4월13일이 쏭끄란 당일로 방콕, 아유타야, 파타야, 푸껫, 치앙마이 등 태국 주요 도시 및 전역에서 물의 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 방콕 쏭끄란 축제에는 지난 2022년 태국관광청과 축제교류 협약을 맺은 보령머드축제도 참가하여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방콕 “International Amazing Splash 2023”에서 홍보부스 운영 및 퍼레이드 통해 보령머드축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송크란 축제는 International Festivals and Events Associatio
롯데 챔피언십 일시 4월 12일~4월 16일 총상금 $2,000,000 장소 호아칼레이 컨트리 클럽 2023 롯데 챔피언십이 지난해에 이어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전 세계랭킹 1위이자 메이저대회에서 네번 우승한 어니 엘스가 설계한 호아 칼레이컨트리클럽은 2009년에 개장했다. 이 코스는 옛사탕 수수재배지에 세웠고 과거 해군 항공기지였던 나발에어 스테이션 바버 포인트 근처에 있다. 무역풍이 있어 바람 부는 방향에 따라 코스가 다른 모습을 보인다. 호아칼 이의 이름은 여동생 히아카와 함께 연인 로히아우를 찾아 섬을 횡단한 하와이 신화에서의 불과 화산의 여신 펠레에서 유래했다. 2022년 우승자는 김효주다. 김효주는 자신 의 스폰서인 롯데가 후원하는 대회에 우승함으로써 스폰서를 미소 짓게 했다. JM 이글 LA 챔피언십 일시 4월 27일~5월 1일 총상금 $3,000,000 장소 월셔CC 세계 최고의 여자 골퍼들이 활약하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LPGA 투어에서 총상금 300만 달러가 넘어가는 대회는 많지 않다. 300만 달러가 넘는 LPGA 투어 대회는 5개 메이저 대회와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그리고 파운더스컵 뿐이다. 올해 LPGA
RBC 헤리티지 일시 4월 13일~4월 17일 총상금 $20,000,000 장소 하버 타운 골프링크스 RBC 헤리티지는 골프의 발상지인 ‘스코틀랜드’의 전통을 추구하는 대회다. 이 전통에 따라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 히코리(hickory) 나무 클럽으 로 깃털 모양 골프볼을 칼리보그 사운드(Calibogue Sound) 해변으로 치는 세리머니로 대회 시작을 알린다. 이 때 축포(cannon shot) 소리도 함께 들을 수있다. RBC는 캐나다 왕립은행(Royal Bank of Canada)의 약자다. 왕립은행이라는 이름답게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RBC 헤리티지 첫 대회 는 1969년 추수감사절 주간에 대회가 열렸다. 당시 힐튼 헤드(Hilton Head) 지역은 지도를 가지고 찾아가야 할 만큼 오지였다. 따라서 이 대회의 시작은 갤러리들이 적게 방문한채 매우 초라하게 시작됐다. 그런데 첫 대회에서 40세 를 맞은 아널드 파머가 그 해 첫 우승을 차지한다. 파머는 지금의 우즈만큼 혹은 우즈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기에 당연히 수많은 이들이 이 대회에 주목한다. 이를 계기로 RBC 헤리티지대회는 더 많은 갤러리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마스터
드디어 겨울이 지나고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시기가 찾아왔다. 겨울 동안 갈고 닦은 스윙으로 드라이버를 힘차게 날리는 상상을 해보면 흥분되지 않을 수가 없다. 대신 막상 필드에 나가면 필드 감각이 떨어졌기 때문에 분명 문제가 생기는 부분이 있다. 그중 가장 스코어와 연관성이 높은 ‘어프로치’를 간단하게 해결하는 법을 소개한다. WRITER 조효근 소문자 y 유지하기 셋업 팔과 클럽의 모양이 소문자 y가 되도록 세팅한다. 백스윙 손목보다는 어깨나 코어를 활용하여 양팔을 움직이도록 만든다. 다운스윙 어깨와 상체의 ‘면 회전’으로 소문자 y 모양이 백스윙과 팔로우스루에서 흐트 러지지 않게 한다. 임팩트 시계추 원리가 아니라 임팩트 축 회전 원리로 몸을 돌려주면서 터치를 만든다. 릴리스 공을 치고 나서도 왼 손목의 각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선 어떻게 띄워?” 그냥 굴려! 어프로치라고 해서 꼭 띄우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오히려 굴리는 어프로치가 홀컵으로 빨려 들어갈 확률이 훨씬 더 높다. 로프트가 낮은 클럽일수록 페이스 면으로 공을 치기 쉽다. 샌드웨지보다는 피칭웨지(때로는 미들~롱아이언까지도 쓴다)를 드는 것이 실수할 확률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특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청명한 하늘과 병풍처럼 펼쳐진 삼림은 일본 최초 국립공원인 아소산 국립공원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아소스카이블루의 전매특허다. 일본엔 너무나 많은 골프장이 있지만, 아소스카이블루가 가장 좋은 건 마치 세상과 동떨어진 것 같은 고요한 절경 속에서 ‘골프’ 그 자체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이후 치솟은 국내 그린피에 한창 시달릴 무렵 해외 골프 투어에 물꼬가 트였다. 최근에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한 이들은 “특히 골프백을 트롤리에 실은 여행객이 상당히 많다”고 입을 모은다. “어지간한 지역은 이미 한국 골퍼들이 점령했더라”는 후기들도 자주 보이고, 심지어 “한국인 골퍼들이 어찌나 많이 오는지 그 때문에 현지 물가도 오르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올 정도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부터도 해외 골프 투어 수요는 상당히 많았다. 대신 국내 라운드를 즐기기 어려운 혹서기와 혹한기에 주로 몰렸다. 그러던 것이 최근 엔데믹 국면에서는 조금 성격이 바뀌었다. 특히 ‘골린이’ 2년 차 이상이 된 MZ세대의 니즈와 맞물려 해외 골프투어는, 단순히 골프장에 가는 것만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경험’과 ‘플렉스 거리’를 제공하면서도 합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 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 영화 ‘짝패’에 나오는 대사다. 1970년대 아널드 파마, 잭 니클라우스와 트로이카로 활약했지만 상대적으로 게리 플레이어에 대한 스포트라이트는 많지 않았다. 미국 출신이 아닌 남아공 출신이었기에 알게 모르게 미디어의 차별이 분명 있었다. 하지만 게리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스로를 증명했다. 매너도 좋고, 자기 관리도 철저한 게리 플레이어에게 ‘빌런’이라는 단어는 사실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빌런의 어원을 알게 되면 게리 플레이어야말로 가장 ‘빌런’다운 빌런이다. 빌런의 어원은 옛 프랑스어인 vilein이다. 이는 현대 프랑스어로는 영어와 같은 villain으로 라틴어 villanus(농장일 꾼)에서 유래했다. 중세 시대 기사 계급 영주들과 귀족들의 횡포에, 기아와 가난에 허덕이던 농민들은 르네상스 시대를 기점으로 자본가로 성장하던 도시민들에게도 차별을 받는다. 이에 농민들 중 일부는 도둑질 등의 범죄 행위를 하면 서 상인들을 약탈하는 일이 늘어났고, 결국 농민을 의미했던 ‘빌런’이란 단어는 악당을 의미하는 현대적 의미로 굳어진다. 이 점에서 게리 플레이어는 ‘남아공’이란 변방에서 골프의
라운드는 연습장보다 볼을 치는 횟수는 적지만, 4~5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많이 걷게 돼 생각보다 운동량도 많다. 라운드 후에 몸을 잘 풀어주지 않으면 노폐물들이 근육 속에 쌓여서 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고, 근육 속에 남아있는 혈액 때문에 뇌로 갈 혈액이 부족해져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WRITER 이유진 스트레칭도 골프의 일부다 투어선수들에게 스트레칭은 너무나도 중요한 자기관리다. 운동 전후의 스트레칭은 그들에게 선택이 아닌 루틴의 일부다. 로리 매킬로이도 라운드는 물론이고 연습에 앞서서는 스트레칭 시간만 30분은 갖는다고 하니 선행 팀을 기다리는 동안의 짧은 스트레칭은, 물론 안 하는 것보다야 낫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운동할 때는 물론이고, 라운드 후에도 폼롤러를 활용해 몸의 긴장과 피로를 잘 풀어주면 근육의 긴장과 톤을 떨어뜨려 주고, 근육 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주며, 혈액을 순환시켜 근육 속의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데 도움을 준다. 등(능형근·광배근) 등 뒤에 폼롤러를 가로로 두고, 엉덩이를 지면에서 떨어뜨린다. 몸을 앞뒤로 움직이며 등을 풀어준다. 폼롤러가 허리까지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등을 좌우로 움직이며 등을 골고루 풀어준
필드 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스코어를 만들어내는 데 일등 공신, 바로 어프로치다. 어프로치를 잘 하려면 ‘거리감’이 중요한데 이 거리감을 만드는 게 스윙 크기다. 스윙 크기를 익힐 때 시계의 이미지로 움직임을 파악하면 훨씬 쉽다. WRITER 조민근 사실 어프로치 스윙은 눈으로 볼 때는 가볍고 쉽지만, 막상 하려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몸은 점점 웅크려지고 팔 궤도는 일그러지고 손목은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다. (이럴 때 나오는 게 유튜브를 강타했던 ‘갓 태어난 송아지’ 모습이다) 특히 팔과 손을 쓰지 말라고 하는데 팔과 손에 힘이 더 들어가는 내 모습을 마주하면 도무지 될 것 같지가 않을 지경이 될 때도 있다. 백스윙은 팔과 어깨로, 다운스윙은 몸통 회전으로 차분히 연습하되 처음에는 터치감을 찾는 것에 주력해보자.(편집자 주) 30m 이내라면 시계를 떠올리자 특히 30m 이내 어프로치의 스윙 크기는 ‘시계 이미지’를 떠올리면 도움이 된다. 5시-7시, 4시-8시, 3시-9시와 같이 3가지 스윙 크기를 만든다. 이때 SW 또는 56° 웨지라면 5시-7시는 10m 전후, 4시-8시는 20m 전후, 3시-9시는 30m 전후로 거리를 보낼 수 있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인터뷰에 앞서 한 행사장에서 고나혜 프로와 마주쳤다. 동종업계인 골프 프로만이 아니라 배우,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 등이 모인 소속사 내부 행사에서 그는 한마디로 ‘인싸’의 면모를 보였다. 출연작 〈뉴시스 미소골프TV〉 통해서는 다소 내성적인 타입이라 느꼈기에, 초면인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에 묘한 생경함마저 느꼈다. 아하! 혹시 ‘사회생활’을 열심히 했던 건 아니었을까. “제 성격이에요(웃음). 사람을 만나서 어울리고 배우는 과정을 정말 잘 즐기는 스타일입니다. 많은 사람을 만날수록 더 다양한 경험이 생기는 것 같아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걸 좋아해요.” 딱 봐도 ‘엔프피’이기는 했지만, 의례적으로 MBTI를 물었다. “투어 시절에는 ENFJ였고, 지금은 ENFP로 바뀌었다. 아마도 더 여러 가지에 도전하고 시도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데 하긴 T인지 J인지가 뭐 중요한가. 어차피 ‘엔프피제’는 한통속 아니던가. ‘미디어프로’는 기존에 티칭프로.투어프로로만 나뉘던 골프 전문가 그룹에 새로 생긴 직업군이다. 미디어프로는 요컨대 골프를 전문적으로 익힌 엔터테이너들이다. 투어를 병행하기도
골프가이드 4월호에서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KPGA와 KLPGA에서 주목받는 루키 4인을 짧게 다뤘다. 그중에서 굳이 김민별을 표지로 삼은 건 시드전 수석이라는 타이틀 때문이었다. 시드순위전 수석으로 KLPGA에 입성한 루키 김민별은 지난 연말, 2023시즌 두 번째 대회인 ‘PLK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숙제를 받았다. 숏 게임이다. “경기 전까지는 많이 긴장하는 편, ‘무조건 된다’고 스스로 최면 걸죠” ‘지옥의 시드전 수석’ 김민별의 ‘숙제검사’가 시작됐다 각고의 노력 끝에 실력은 물론 운까지 따라야 올라올 수 있는 곳이 정규 투어이기에 루키 모두가 대견하지만, ‘지옥’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첫 시드전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건 실력과 체력, 멘탈까지 겸비한 신인이라는 증거가 아닐까. ‘지옥’이라 수식되는 시드전 수석을 차지하며 정규 투어 무대를 밟았지만, 고등학교 시절보다 더 빨라진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는 게 관건이다. 지난 12월 참가한 대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알았고, 60일간의 전지훈련에서 이를 갈고 닦았다. 김민별의 ‘숙제검사’가 시작된다. 첫 ‘월급’은 빨간 내복이 국룰? 지난 12월 ‘PLK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은 그의
리브 골프의 수장격으로 PGA 투어와 대립각을 쌓고 있는 그렉노먼을 이 특집에서 다뤄야할 지 말아야할 지 고민이 있었다. 사실 노먼은 ‘빌런’이라기보다는 비즈니스 감각이 아주 뛰어난 사업가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 래도 이왕 '빌런'에 대해 다뤘고, 이런 특집이 아니면 노먼에 대해 다룰 일이 없을 것 같으니 노먼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노먼은 PGA 투어 의 대표적인 불운의 아이콘이다. 한 때 세계 최고 레벨의 골프 선수였지만, 메이저 대회에선 지독하게 운이 없었다. 운이 없다기 보다는 ‘새가슴’이란 표현이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호주 출신의 골퍼 노먼은 언제나 냉철한 킬러같다고 해서 ‘백상아리’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프로 골퍼 이상의 실력을 가진 어머니 덕분에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했지만 그는 불과 1년 만에 스크래치 골퍼가 되며 본격적으로 투어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 1977년 유럽에서 상금랭킹 1위를 하며 미국으로 온 노먼은 특유의 거칠고 과감한 스타일로 많은 인기를 얻는다. 그 ‘스타일’이 문제였을까. 노먼은 4라운드만 되면 미스샷을 남발하며 명성에 비해 아쉬운 결과를 쌓는다. 골프에서 배운 교훈을 잊지 않은 노먼은 오히려 사업가로 대성한다. 노먼은
'빌런'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환호보다 야유를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여기 우승을 했는데도, 축하를 받지 못한 선수가 있다. 바로 패트릭 리드다. 2021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우승자인 패트릭 리드는 대회 종료 후 우승을 축하받기보다는 룰과 매뉴얼에 따른 그의 행동이 부정 행위 취급을 받으며 SNS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리드에게는 부정 행위의 달인이라는 오명이 붙는다. EDITOR 방제일 한 때 패트릭 리드는 골프계의캡틴 아메리카(Captain America)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라이더컵(Ryder Cup)에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좋은 성적을 펼쳐 붙어진 별명이다. 그러나 이제 누구도 리드를 캡틴 아메리카로 기억하지 않는다. 리드는 이제 부정행위자(cheater)로 완전히 선수와 팬에게 낙인이 찍혔다. 여기에 리브 골프 이적과 로리 매킬로이와의 설전 등 여러 사건이 겹치며 그야말로 한때나마 멋있었던 이미지는 그야말로 이제 나락까지 떨어졌다. 패트릭 리드는 이제 어느 스포츠에나 있는 ‘필드 위의 악동’ 으로 불린다. 리드는 2018년 PGA 투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8개월간의 사투 정규투어 선수들은 당장 이번 시즌의 기량을 선보이고, 컨디션을 고르겠지만 드림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의 사정은 조금 다르다. 올해 펼쳐질 8개월간의 사투는 2024년 정규투어 시드권을 위한 여정이기 때문이다. ‘꿈’을 좇는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드림’투어의 관전 포인트가 바로 이 지점이다. 이들은 2023년이 아니라, 이미 2024년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정규투어 직행의 주인공, 누가 될까 2023년도 KLPGA 드림투어는 20개 대회, 총상금 18억 4천만 원의 규모로 열린다. 물론 여기서 활약한 선수가 2024년에는 ‘꿈’인 정규투어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크다. 2024시즌 ‘정규투어 직행 티켓’을 손에 거머쥘 선수가 누가 될지 지켜보는 것은 KLPGA투어를 즐길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KLPGA 드림투어도 2023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오는 27일(월)부터 2일 동안 롯데스카이힐 부여 컨트리클럽(파72·6,076야드, 충남 부여군)에서 열리는 ‘KLPGA 2023 SBS 골프·롯데 오픈 드림투어’로 포문을 연다. 2024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놓고 약
무언가에 집착하거나 평범한 사람과 다른 행동을 하는 괴짜들을 우리는 빌런이라 부른다. 히어로 만화나 영화에서 각종 과한 집착이나 기괴한 계기로 빌런이 되는 것을 패러디한 것이다. 원래대로 ‘악당’을 뜻하기도 하지만 인터넷 은어로 사용될 때는 의미가 좀 더 넓다. 때로는 악(惡) 과는 무관하되 그저 기괴스러울 뿐인 행동을 일컬을 때도 쓰이기도 한다. 즉 이들의 실상을 요약하자면 진짜 현실적인 위법행위, 범죄를 저지르는 빌런이라기보다는 괴인(怪人)이나, 기인(奇人)에 가까운 존재들이다. 이런 의미에서는 세상에는 수많은 ‘빌런’들이 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우리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수많은 빌런들과 조우하며 살아간다. 수많은 선수들이 역사를 써내려간 PGA 투어에도 많은 빌런들이 있었다. 신사의 스포츠인 골프는 매너를 정말 중시하는 스포츠지만, 역설적으로 그만큼 비매너 플레이로 득을 볼 수 있는 방법도 많기 때문이다. 여기 지금부터 우리가 만나볼 선수들은 PGA 투어에서 빌런으로 불리거나 불렸던 선수들이다. 사실, 이 기사에 만나볼 이들은 빌런이라기보단 ‘빌런’에 가까운 선수들이다. PGA 투어를 풍미한 대표 빌런을 만나보자. EDITOR 방제일 '그린 위의 풍운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골프는 철저히 ‘나를 이기는 싸움’이며, 일발역전의 요소는 없지만, 예기치 못한 변수와 꾸준함이 만들어내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묘미다. 스크린골프에서 대회모드가 활용되는 이유다. 주변 지인들끼리, 또는 동호회 차원의 대회 구성이 가능해져 꼭 ‘내기 골프’가 아니라도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고, 소속감과 친목을 다지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에 ㈜카카오 VX(대표 문태식)는 ‘프렌즈 스크린’에서 개인대회를 열 수 있는 ‘개인대회 모드’를 출시했다. 2023년 골프 시즌 시작에 맞춰 출시한 ’개인대회 모드’ 기능은 골퍼들이 동호회를 포함한 지인들을 위해 직접 대회를 개최해, 보다 주도적으로 재미있게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앱 메인 화면에서 ‘더 보기’ 탭을 누르면 간편하게 대회를 생성할 수 있고, 참가자는 ‘개인/매장 대회’ 모드를 선택하고, 개설된 대회 방 이름을 검색해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신기능 출시를 기념해 카카오VX는 골퍼들의 많은 참여와 골프 동호회의 활성화를 위해 대회를 개설한 이용자 중 5팀을 추첨해 ‘동호회 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개인대회 모드’ 이벤트 안내 페이지에서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대한 패들서프 프로협회(이하 KAPP)가 오는 4월 1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SUP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KAPP는 APP 월드투어 부산 썹 오픈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것을 기념해 월드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SUP챌린지 이벤트를 마련했다.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으로 행복한 국민, 관광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이라는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추진하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한국을 찾는 전 세계 관광객이 K-컬처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선정한 100가지 이벤트다. SUP(패들보드)은 Stand-Up Paddle Board의 약자로, 남녀노소 쉽게 접할 수 있는 해양레포츠 종목으로 지난해 프로선수와 협회가 출범하기도 했고, 국내 동호인들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KAPP는 지난해 9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국내 최초 패들서프 국제대회 APP WORLD TOUR BUSAN SUP OPEN(APP 월드투어 부산 썹 오픈, 이하 부산 썹 오픈)을 개최했고, 올해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퍼트의 1번 과제는 물론 페이스의 한가운데에 정확히 정타를 맞추는 일이겠지만, 골프에서는 그 단순한 일이 쉽지만은 않아 늘 아쉽다.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 이하 던롭)가 전개하는 클리브랜드골프가 “스윗스팟에서 벗어나거나 빗맞아도 안정된 방향성과 일정한 거리감을 선사하는 프론트라인 엘리트 퍼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되는 ‘프론트라인 엘리트’ 퍼터는 골퍼들이 선호하는 무광 블랙으로 마감한 묵직한 디자인과 더불어 아마추어 골퍼들의 스트로크 타입에 따라 퍼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스트로크 타입에 따라 slight arc 또는 Straight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헤드 디자인도 블레이드 2종, 말렛 3종으로 총 5종이 출시되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무게 중심 “전방 앞으로!” 프론트라인 엘리트 퍼터의 핵심 기술은 포워드 웨이트(FORWARD WEIGHTS)다. 페이스 면에 30g 이상의 텅스텐 소재 인서트를 탑재하고, 헤드 솔 앞쪽으로 2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웨이트를 설치했다. 즉, 무게 중심이 전방으로 가게 설계돼 스윗스팟에 맞추지 못했더라도 방향의 어긋남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스피드 옵티마이즈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세라젬이 3년 연속으로 KPGA 공식스폰서로 나섰다. (사)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구자철, 이하 KPGA)와 ㈜세라젬(대표이사 이경수, 이하 세라젬)이 공식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세라젬의 제품들은 KPGA 코리안투어, KPGA 스릭슨투어, KPGA 챔피언스투어 대회에서 홀인원과 우승자 부상 등으로 제공하게 된다. 세라젬의 ‘척추 의료가전’, ‘안마의자’ 등은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KPGA 공식 헬스케어 기기’로 선정됐다. 지난 2021년 KPGA 공식 스폰서 협약을 통해 인연을 맺은 세라젬은 KPGA와 함께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전개를 통해 국내 프로골프 산업 성장에 기여 해왔다. 지난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4라운드에서 시즌 첫 홀인원이 나왔다. 파3 4번 홀에서 생애 4번째 홀인원을 달성한 황재민이 주인공이다. 홀인원이야 그 자체로 기쁜 일이지만, 그래도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하필 해당 홀에만 홀인원 부상이 걸려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대회 조직위가 시즌 첫 홀인원인 점으로 고려해 황재민에게 부상을 증정하기로 해 훈훈하게 마무리 됐는데, 당시 12번 홀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테일러메이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퍼팅 교습가 최종환 원장(최종환 퍼팅 아카데미 원장)과 손잡았다. 최종환 원장은 KLPGA 투어, KPGA 코리안 투어, LPGA 투어 등에서 많은 선수의 우승을 이끈 퍼팅 교습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 팀 테일러메이드 선수 중에는 유해란, 홍정민, 박금강, 이수민, 서요섭 등이 최종환 원장과 함께하였으며, 2023년 시즌부터는 정식 협업을 통해 테일러메이드 소속 프로들의 퍼트 능력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환 원장은 “테일러메이드와 협업으로 퍼트의 기준을 높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많은 골프 선수, 아마추어 골퍼의 퍼트 능력 향상을 이끌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형 스파이더 한편 테일러메이드는 2023년을 맞아 신형 퍼터, ‘스파이더 GT Max’와 ‘스파이더 GTX’를 출시했다. 신제품 스파이더 GT Max와 GTX는 안정성이 돋보이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말렛 퍼터다. 스파이더 퍼터의 상징인 트루 패스(True Path™) 조준선과 경량 알루미늄 캡, 2세대 퓨어롤 인서트를 채택해 퍼트를 더욱 쉽고 정확하게 하도록 돕는다. ‘초경량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골프백 전문 배송서비스 하이캐디(대표 김우길)가 오는 20일부터 여수, 남해, 순천, 광양, 광주 등 호남지역 배송서비스를 개시한다. 비교적 저렴한 그린피에 다양한 코스와 양호한 관리상태 등으로 ‘골프 천국’이라고도 불리는 호남지역으로의 골프 여행을 염두에 두고 있는 골퍼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기존 노선과 마찬가지로 수도권-호남 간 배송은 물론 권역 내 배송도 가능하다. 실제로 그린피가 가장 비쌌던 지난해, 골프 예약 플랫폼 엑스골프가 당일 예약 및 골프투어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호남지역의 그린피는 평균 15만2,960원으로 영남(14만6,235원)과 함께 가장 저렴했다. 국내 골프는 아직 자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골프 연령대가 낮아진 만큼 장거리 운전을 하는 대신 항공·고속철도 등을 활용하려는 이들도 생겨났고, 여기에 좀 더 편안하고 가볍게 골프 여행을 떠나려는 골퍼들도 늘고 있다. 김우길 대표는 “마침 호남지역의 고급골프장들이 골프투어 상품에 하이캐디 배송서비스를 포함하는 제휴문의도 많아져 골프투어 행사가 많이 열리는 지역 중심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호남지역 배송서비스를 개시하게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로얄콜렉션’은 2010년대만 해도 골퍼들 사이에서 꽤나 언급되던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특정 브랜드와 클럽 사용 계약을 하지 않는 김인경 프로의 백에 꽂혀 있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2013년부터 국내에 피팅용으로 공급되기 시작한 로얄콜렉션은 지금까지도 “우드·유틸리티 클럽은 이만한 것이 없더라”며 호평하는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그 로얄콜렉션이 한국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한다. 말발굽, 탄도를 만들다 로얄콜렉션은 지난 1992년 일본 고베에서 설립됐다. 고베는 ‘일본 내 골프 발상지’라는 위상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듬해인 1993년에 첫 번째 제품 ‘RC-1’이 출시됐다. 당시 기술로는 ‘불가능’이라고 여겨지던 초박막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제품이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1995년이다. 페어웨이우드 ‘CV 티타늄’에는, 지금은 로얄콜렉션의 아이덴티티이기도 한, 말발굽 모양의 솔을 적용해 적절한 탄도를 만들어내면서도 폭발적인 거리를 선보였다. 호평이 이어지자 199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프로투어에 진입하게 됐고, 1999년에는 일본 내 모든 투어대회에서 로얄콜렉션 특유의 말발굽 모양의 솔을 찾아볼 수 있게 됐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골프채 중 특히 아이언은 “예쁠수록 어렵다”는 클럽이다. 대표적으로 머슬백 아이언이 그렇다. 골프에 입문해 여러 클럽을 알아갈수록 ‘나도 언젠간 꼭 머슬백을 써봐야지!’라고 다짐하지만, 골프를 익힐수록 그럴 날이 멀게만 느껴진다. 이미 전작을 통해 유려한 디자인으로 골퍼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P700 시리즈의 셀링 포인트가 바로 이 지점이다. 너무 어렵지는 않되 보는 것만으로도 ‘예쁘다’는 감탄사가 나와서 골프 라이프를 더 즐겁게 해줄 그런 클럽을 바라지 않는 골퍼는 없다. 자료 테일러메이드코리아 테일러메이드가 아이언의 기준을 높인 신제품 올 뉴(All-New) P700 시리즈를 공개했다. 투어 선수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반영한 올 뉴 P770. 머슬+캐비티, 장점만 모은 올 뉴 P7mc, 월드클래스를 위해 태어난 올 뉴 P7mb다. P790과 함께 P700 시리즈 패밀리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새로운 3종의 P700 시리즈는 부드러운 타구감, 높은 안정성, 우수한 성능이라는 전작의 호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1년 출시된 P·790에 적용했던 스피드 폼 에어(SpeedFoam™Air™) 기술이 올 뉴 P700 시리즈에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21살에 US 오픈 챔피언에 오르고, 메이저 11승을 달성한 천재. 토종 미국인 최초로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에 오른 인물이자, 프로골퍼의 클럽하우스 출입 금지라는 차별적 제도를 고쳐버린 골프 역사를 만든 장본인. 1시간 당 10센트를 받는 캐디로 시작해 최초로 100만 달러의 수입을 돌파해버린 골프계 자수성가의 표본. 미국 골프 역사를 새로 쓴 위대한 골퍼. 이 모든 수식어가 프로골퍼라는 직업을 만들어버린 최초의 골퍼, 월터 하겐에 대한 것이다. 그를 알아야 진정한 프로골프의 역사를 아는 것이다. 월터의 첫 경험 월터 하겐은 1892년 12월 21일 미국 뉴욕 브라이튼에서 1남 4녀 중 둘째로 태어난다.할아버지 대에 독일에서 이민 온 하겐의 일가는 노동으로 생업을 꾸렸으며, 월터의 아버지 윌리엄은 대장간의 노동자였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일하면 평범한 수준의 생활을 하기에는 빠듯하게나마 수입이 보장됐다. 하겐이 처음 골프채를 잡은 건 5살 때다. 아버지의 친구이자 가까운 골프 클럽에서 일하는 샌디가 방문 선물로 장난감용으로 짧게 만든 골프채 한 개를 가져온 것이다. ‘전설’이 시작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월터는 60
그동안 〈스윙기술 편〉 Chapter 1, 2, 3를 통해 테이크어웨이부터 피니쉬까지, 기본스윙 시스템의 핵심(S3~S5 스윙)을 소개했다. 이번 호에서는 S3~S5 스윙을 바탕으로 하면 쉽게 익힐 수 있기에 잠시 미뤄뒀던, 스윙의 가장 작은 단계, 즉 S1~S2 스윙과 스윙의 시작 전 단계인 ‘프리샷 루틴(Grip과 Stance 중심)’을 소개하는 총론으로써 〈스윙기술 편〉을 마무리한다. ※오른손잡이 기준. 높이는 손을 기준으로 함 WRITER 양이원·이종수 Chapter 4. S1과 S2단계 스윙 S1 : 오른 다리에서 왼 다리까지 S1 단계 스윙의 스윙 크기와 뇌 명령어는 ‘오른 다리(백스윙)에서 왼 다리(다운스윙)까지’다. 뇌 명령할 때는 마치 ‘노래하듯’이 속도와 리듬을 타면서 동작을 만든다. 숏 게임에서 SW를 사용한 10m(캐리 5m 전후) 스윙 정도에 해당한다. 백스윙 시 코킹 없이 페이스가 볼을 보도록 하고, 다운스윙 시 오른 손목이 풀리거나 팔 뚝이 회전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힙과 가슴으로 손과 클럽이 동시에 움직이도록 하면서 셋업 시의 척추각과 동일한 각도를 유지하며 회전한다. S2 : 오른 허리에서 왼 허리까지 S2 스윙
이번 3월호 특집의 주제는 ‘빌런’이다. 메인 주제를 빌런으로 잡다보니 생각나는 인물은 단 한명밖에 없었다. 바로 필 미켈슨이다. 필은 다수가 아닌 소수파의 대장으로 타이거 우즈나 로리 매킬로이를 제치고 골프계에 미치는 영향력에서 ‘1위’에 올랐다. ‘사상 최고의 2인자’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어있는 미켈슨에게 이번 ‘1위’는 어쩌면 그가 평생 원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현골프계에서가장큰영향력을행사하고있는필미켈슨, 그는대체언제부터‘빌런킹’의길을걷게된것일까. 여기 어둠의 ‘필사모(필 미켈슨을 사랑하는 모임’인 에디터가 필 미켈슨을 위한 변명을 해보기로 했다. EDITOR 방제일 필 미켈슨은 태생부터 스타가 될 자질을 타고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생긴 백인에 훤칠한 외모와 키, 거기에 남들과 다른 왼손잡이 골퍼라는 화제성까지. 골프 스타일 도저돌적이다. 미켈슨은 그야말로 핀만 보고치는 골퍼다. 트러블 샷이 그래서 많다. 트러블 샷을 잘치면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필이 그랬다. 필 미켈슨은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나 남 부러울 것 없는 유복한 집에서 자란다. 골프를 좋아하는 집안 분위기에서 쉽게 골프를 접할 수 있었다. 흥미롭게도 왼손 골퍼의 대명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PGA쇼는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들고, 최첨단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세계 최대 용품 박람회다. 1954년부터 매년 1월 말에 PGA아메리카에서 주최한다. 그런 PGA쇼에 나가 전 세계 골프 전문가들의 엄지를 연방 세우고 돌아온 국산 퍼팅 시뮬레이터가 있다. 마이골프스파이와 CNBC골프채널이 취재에 열을 올리고, 장비 관련 상담만 600여 건이 몰렸다. VR/AR 콘텐츠 개발사 ㈜브로틴(대표 김찬기)과 수많은 투어 프로의 퍼트 스승으로 ‘퍼트 교습 장인’이라 불리는 최종환 원장(최종환 퍼팅 아카데미)의 합작품, ‘투어펏 서클’이다. ㈜브로틴의 김찬기 대표는 약 20여 년간 게임업계에서 퍼블리싱과 인큐베이팅, 콘텐츠 기획 등의 경력을 쌓았고, 2012년 VR/ AR 콘텐츠 스타트업 ㈜브로틴을 설립했다. VR/AR 구현에 필요한 기술들을 직접 자체 개발하며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고, VR 콘텐츠 공급 플랫폼 사업 등 해당 분야에서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VR콘텐츠를 직접 개발하며 유니티 어워드 2관왕, 스팀 VR 게임 부문 인기순위 1위에 오른 이력도 있다.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VR/AR 콘텐츠 개발 스타트업 ㈜브로틴(대표 김찬기)과 자타공인 퍼트의 신 최종환 원장이 손잡고 만든 투어펏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골프용품 박람회인 PGA쇼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진출을 시사했다. 기존의 프로젝션 장비가 시각적인 흥미 유발에 국한됐다면 투어펏은 투어 프로를 지도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춰 해당 분야의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최종환 원장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종환 원장(최종환 퍼팅 아카데미)은 수많은 투어 프로를 길러낸 자타공인 퍼터 교습의 대가다. 국내 여자프로들의 90%는 그를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퍼트 전문 교습가로 본격적으로 나선 건 7년 전이다. 이정은6, 김아림 등 좋은 성과를 내는 선수들을 지도했다는 게 알려지면서 입소문이 났다. 지금까지 그의 손길을 거친 주니어~프로 선수들의 합산 승수만 351승이라고. 최종환 원장이 지도한 프로들 KLPGA 이소미 윤이나 김아림 이정은6 고진영 고나현 황율린 인주연 김민지5 양채린 장원주 이다연 이효린 이혜정 정다희 김혜정 최유경 조영란 최수비 김보령 이주미 박은수 정희윤 전종선 백수빈
그가 왠지 낯익다면 당신은 골프 패션에 관심이 많은 타입일지도 모르겠다. 김진석 프로는 본업인 레스너 외에도 다양한 골프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도 활동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에도 도전 중이다. 직접 촬영과 편집까지 하다 보니 하루가 48시간이라도 부족하다. 그래도 웃는다. 그래도 도전한다. 그게 김진석 프로다. EDITOR 박준영 PHOTO S&A엔터테인먼트 Q 나는 ○○○한 프로다. 빈칸을 채운다면? ‘정확한 원리와 지도 방법을 아는’ 프로다. 선수 생활부터 정확한 몸동작과 동작 원리를 공부하면서 해왔고, 그런 연구에서 흥미를 느끼는 편입니다. Q 유튜브, 막상 해보니 어려운 점은 없는지. 유튜브를 직접 촬영하고 편집하다 보니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져요(눈물). Q 유튜브로 전달하고 싶은 건? 무조건 쉽게 풀어 말하는 레슨도 좋지만, 해부학적으로 왜 이렇게 스윙을 해야 하는지 시청자들이 느끼고 알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Q 하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골프 예능이 저의 색깔과 스윙을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이를테면 ‘골프왕’ 같은 프로그램을 해보고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스릭슨이 칼을 갈고 나왔다. 이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다. 여전한 가성비에 끄덕이고, 진화한 가심비에 놀랐던 스릭슨·클리브랜드의 신제품 론칭 기념 체험 행사 ‘슈팅&스핀 프리미어 데이(판교 백야드)’에 다녀왔다. 슈팅&스핀 프리미어 데이 판교에 위치한 실내 연습장 ‘백야드’는 ‘언젠가 한 번은 꼭 가봐야지’ 별렀던 곳이기도 하다. 지난 2월 7일, 이곳에서 스릭슨과 클리브랜드의 2023년 신제품 체험 행사가 열렸다. 단순 시타를 넘어서 클럽과 볼 피팅, 어프로치, 퍼트까지 스릭슨과 클리브랜드의 신제품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로 사전 예약을 받아 3일간 진행됐다. 행사장에 들어서니 이름을 확인하고, 외투를 맡기라는 안내를 받았다. 사실 정확히 어떤 식으로 행사가 진행될지 잘 모른 채 간 탓에, 사양했다. 그리고 잠시 후 깔끔하게 정리된 행사장 한구석에는 가져간 짐과 옷가지가 겹겹이 쌓여갔다. 이게 ZX 라고?! 홀린 듯 이끌려 간 첫 코스는 QED가 설치된 시타석이었다. 줄무늬 니트를 맞춰 입은 던롭 소속 ‘클럽 닥터’들이 반겼(?)다. 스릭슨 ZX 시리즈 중 특히 ZX5·7 드라이버는 장비에 관심이 좀 있다
추억은힘이세다.나이가든다는건그추억의힘을등에업고,앞으로나아가는것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누군가는 힘이 세지기도 하고 누군가는 제풀에 지쳐 약해지기도 한다. 여기, 추억의 힘으로 돌아온 영화가 있다. 바로 <THE FIRST SLAM DUNK>다. <슬램덩크>는 7080세대에게는 추억이 가득 담긴 인생 만화다. 슬램덩크를 보면서 림 위로 공을 던졌고, 목표를 향해 몸을 던졌다. 20여 년이 훌쩍 흘러 첫사랑처럼 우리에게 온 <THE FIRST SLAM DUNK>는 우리에게도 ‘영광의 시대’가 있었음을 상기시킨다. 이 글은 그래서 이제는 ‘영광의 시대’가 한참 지나버린 슬램덩크 세대에 대한 위로이자, 그들에 대한 찬사다. EDITOR 방제일 이노우에 다케히코란 이름을 농구팬들에게 각인시킨 희대 의 스포츠 만화 <슬램덩크>의 초기 설정은 소년만화였다. 그러다 이노우에는 농구 만화로도 충분히 인기를 끌 수 있 을 것이라 확신하곤 <슬램덩크>를 사쿠라기 하나미치(강 백호)가 농구를 통해 성장하는 성장 만화로 바꾸어 버린다. 이 선택은 탁월한 것이었다. 1990년 소년 점프 42호에 서 연재를 시작한 <슬램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