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오전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김광수 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14대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지난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와 이사회를 열고 김광수 회장을 제14대 은행연합회장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 김 신임 회장은 12월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며 오늘 중으로 NH농협금융지주에 사임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김 신임 회장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30여 년간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과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법무법인 율촌에서 고문으로 지내다 2018년 4월 NH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가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 중 유일하게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해 이목이 쏠린다. 국내 화장품 업계는 11월 초부터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 중국의 광군제 등을 통해 이미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니스프리는 미국 유통업체들이 주체가 되는 블랙프라이데이 마케팅까지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 중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곳은 이니스프리 한 곳 뿐이다. LG생활건강, 미샤, 올리브영 등은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가했지만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따로 기획하진 않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에 진출한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는 이번 미국 내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한다. 이니스프리의 국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아모레퍼시픽 소속 브랜드의 할인 행사가 열리는 것이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올 한해 이니스프리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연말 할인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니스프리의 이번 행사가 눈길을 끄는 것은, 블랙프라이데이의 주력 상품이 화장품도 아닐 뿐더러 제조업체나 브랜드가 직접 참여하는 행사…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이 고창군 소외계층에게 김치 450상자(4.5t)를 전달했다. 매일유업은 진암사회복지재단이 지난 26일 고창군청에서 '2020 희망김장 나누기' 전달식을 갖고 소외된 이웃에게 김장김치 450상자를 전달했다며 27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유기창 고창군수와 류영기 상하농원 대표 등이 자리했다.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은 매일유업 창업주인 김복용 선대회장의 유지에 따라 1993년 설립돼 다방면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희망김장 나누기'는 2007년부터 실시한 행사로 원래는 임직원이 손수 담근 김장김치를 나눠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최소한의 임직원만 참여하고 완제품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김치는 '상하농원 김장김치'로 고창과 해남 지역에서 자란 배추, 고춧가루 등 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담궜다.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 관계자는 “희망김장 나누기 행사는 지역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해당 지역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 고창군에 위치한 상하농원에서 김치를 구매, 전달함으로써 지역과 기업의 상생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은 앞…
[지이코노미(G-ECONOMY) 방제일 기자] 한국골프장경영업 협회에 따르면 회원제 골프장의 회원권 자산가치는 총 18조 8830억 원으로 나타났다. 동양골프 한 관계자는 특수한 상황인 만큼 늘어난 거품으로 추정되며 팬데믹 사태(코로나19)가 진정되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정회원 평균 회원권은 1억 852만원으로 대략 10억 원 이상의 여유를 가진 사람들이 골프 회원권을 소지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지자 국내 골프장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골프장 회원권의 가격은 김영란법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이어가며 회원권 거래가 활발하다. 이에 회원권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거래소를 찾으며 회원권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건설사들의 골프장 인수가 늘어나고 있다. 건설사들은 앞다투어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H건설사의 경우 2001년 대영루미나CC를 인수해 스카이밸리CC로 이름을 변경 운영하며 2500억 선의 규모를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인수는 회원권 시세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골프장 회원권 거래소에서는 매물을 찾기 힘든 현실까지 나타났다. 또한 2010년 하와이의 와이켈러CC를 인수, 2017년 800억 규
GS리테일과 KT가 MOU를 통해 무료로 공공 및 복지관련 상담을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GS리테일은 GS25편의점에 공중전화를 기반으로 한 'KT 나눔전화'를 개통해 통합복지콜센터(129) 등 30여 개의 공공 및 복지관련 상담을 무료로 통화할 수 있도록 GS25 반포서래마을점에서 KT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GS25 반포서래마을점에서 성찬간 GS리테일 상무와 이성환 KT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매장 내 나눔존(Zone)이라는 공간을 마련하고 나눔전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나눔전화는 통합복지콜센터(129), 정부민원센터(110), 소비자상담(1372), 생활민원서비스(120), 사이버테러신고(118) 등 30여개 공공 및 복지관련 상담을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일반 통화는 유로로 이용할 수 있다. 1호 나눔전화는 GS25 반포서래마을점에 개통돼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양사는 내년 2월까지 수도권 내 100여 점의 GS25에 나눔전화를 마련할 계획이며 사회적 공익을 한층 더 증진시키는데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성찬간 GS리테일 MD부문장 상무…
LG화학이 41명을 승진시키는 사상 최대 규모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배터리 사업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 초대 대표이사에는 김종현 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을 내정했다. LG화학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사장 1명, 부사장 4명 등 총 41명을 대상으로 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LG화학 측은 “철저한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인 손지웅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손 부사장은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의대 교수와 글로벌 제약사 주요 직책을 경험한 의약 사업 전문가다. LG화학에는 2017년 합류했다. 사업 수익성 개선과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 김성민 최고인사책임자(CHO)와 김정대 정도경영 담당, 정근창 배터리연구소장, 김수령 품질센터장 등 전무 4명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첨단소재사업본부장에는 남철 전무를 선임했고, 최고기술책임자(CTO)에는 유지영 부사장이 임명됐다. 오는 12월 새롭게 출범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경영진 진용도 짜여 졌다. 신임 CEO는 김종현 현 전지사업본부장이 맡게 됐고, CHO에는 박해정 신임 전…
롯데그룹이 젊고 우수한 최고경영자(CEO)를 대거 전진 배치하는 정기 임원인사 단행과 함께 총 임원 100여명을 줄이는 인적쇄신에 나섰다. 롯데는 지난 8월 창사 이후 처음으로 비정기 인사를 단행하며 변화를 위한 의지를 보인바 있다. 황각규 부회장이 용퇴하고 롯데지주 경영혁신실 임원이 전체 교체되는 등의 파격적인 인사였다. 후속 인사격인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50대 초반의 젊은 CEO 전면 배치, 위기 돌파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롯데그룹은 26일 롯데지주를 비롯해 유통·식품·화학·호텔 부문 35개사 계열사의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예년 대비 약 한달 가량 앞당겨져 실시됐다. 코로나19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매우 불확실해진 경영환경에 대비해, 내년도 경영계획을 조기 확정하고 실천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이번 임원인사는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인적쇄신과 임원 직제 슬림화가 특징이다. 롯데는 철저한 성과주의에 입각한 인사로 승진 및 신임 임원 수를 지난해 대비 80% 수준으로 대폭 줄였다. 롯데그룹의 식품 분야를 이끌었던 식품BU장 이영호 사장이 후배들을 위해 일선에서 용퇴했다. 신임 식품BU…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현 0.50%를 유지하기로 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0.50%)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3월과(1.25%→0.75%) 5월(0.75%→0.5%)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6개월 동안 동결 중이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지속의 영향 등으로 경기 회복이 더딘 모습을 나타낸 것과 초저금리로 부동산, 주식시장 등 자산 쏠림현상도 부담이 돼 완화 통화 정책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샌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3%에서 0.2%p 올린 –1.1%로 조정했다. 이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경제 흐름이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 데 기인된다. 내년 성장률은 3.0%, 2022년은 2.5%로 내다봤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정도와 백신 개발 상황, 각국 정책대응 및 파급효과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 내년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