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 '70대 만학도 박종성의 꿈'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노인인구 1,000만 명 시대가 도래했다. 건강한 노년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세대가 그만큼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 세대를 대상으로 스포츠 활동을 통한 건강한 삶, 행복한 참살이를 이끄는 만학도가 있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2022년 신설된 영진전문대학교 스포츠경영과(경영회계서비스계열)에 입학한 박종성(77) 씨. “파크골프가 노인스포츠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스포츠 종목입니다. 손자와 아들, 할아버지 3대가 함께 파크골프를 즐기는 모습,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는 느낌입니다. 이런 문화를 정착시키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영진전문대에 스포츠경영과 개설과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것을 알고 대학 강의실에서 답을 찾아보자고 도전장을 내게 되었습니다.” 최근 영진전문대 청문관 410호에서 만난 박 씨는 그야말로 파크골프 대중화에 나선 전도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열정을 읽을 수 있었다. 박 씨는 평생을 스포츠매니아로 살아왔다. 고교, 대학에서 배구 선수로 활약했고 그 실력은 군 복무 시절, 사령부 대표로까지 이어졌다. 단신이란 점 때문에 선수 생활을 접은 그는 60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