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곤잘레스’ 한국 주요패션기업, “엔젤도형” 상표권 분쟁 휘말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MZ세대 젊은이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마크 곤잘레스(Mark Gonzales)가 국내 내로라하는 패션 중견기업과 상표권 분쟁에 휘말려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마크 곤잘레스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일본의 사쿠라그룹(유한회사)에 신발을 제외한 의류와 패션잡화 제품에 대하여 아시아 지역 저작권 라이선스를 공여해주었고, 국내 의류기업인 ㈜배럴즈가 2017년도에 일본 라이선시 관계사로부터 서브라이선스 권한을 획득했다. 마크 곤잘레스를 둘러싼 상표권 분쟁은 2021년 일본의 원 라이선스 계약사인 사쿠라 그룹의 마크 곤잘레스 저작권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되면서 발생한다. 사쿠라 그룹은 제 3자인 관계사를 동원하여 Mark Gonzales 서명체와 엔젤도형 상표를 한국 특허청에 부당하게 상표등록하고 또 다른 관계사의 이름으로 다시 등록인 명의를 세탁하여, 계약 종료 이후 이에 대한 마크 곤잘레스의 상표권 반환 요구를 고의적으로 무시했다는 것이다. 곤잘레스 측은 상표권을 반환하지 않고 자신의 재산권으로 둔갑시켜 사업을 영위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며, 사쿠라그룹의 관계사인 사쿠라 인터내셔널㈜ 또한 부당하게 획득한 상표권을 기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