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행복세상‧아이행복대통령' 백만인서명운동본부 출범

  • 등록 2021.10.28 11: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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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돌봄 대상자 아닌 교육의 주체로서 자리매김해야"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아이행복세상‧아이행복대통령’을 요구하는 백만인 서명운동본부(상임대표 임재택 등, 이하 운동본부)는 27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발기인대회 및 출범식을 개최했다. 

 

운동본부는 불평등한 현행 유보 이원화 체제를 걷어내고, 모든 영유아의 출발점 평등교육과 완전 무상교육 및 장애 유아 의무교육권 등을 보장하는 새로운 ‘영유아교육체제’확립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러한 요구를 각 정당의 대선공약과 정책과제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범국민 운동의 시작을 영유아 부모들과 국민들에게 알리고 본격적인 운동을 이날부터 시작했다. 

 

발기인 대표로 인사말을 한 윤지희 ‘교육의봄’ 공동대표는 “영유아를 돌봄의 대상으로만 보는 대선 공약을 보고 놀랐다“며, “영유아들은 온전한 인격체이자 주체이며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므로 영유아들의 발달에 적합한 방식으로 삶의 질을 개선하는 '영유아교육체제‘가 만들어지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재택 상임대표는 “모든 영유아들은 자신의 삶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이미 OECD 각국은 0-5세를 교육부로 통합하여 교육과 돌봄이 통합된 질 높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일제 잔재인 현재의 유보이원화 체제를 청산하고, 통합적인 방식으로 교육과 보육을 제공하는 미래 세대를 위한 전문적이고 질 높은 '영유아교육체제'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대한민국의 모든 영유아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완전무상교육과 교사 대 영유아 비율 및 실내외 놀이공간 확보 등 아이들의 실질적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 운동이 우리 사회가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아이행복세상 백만인서명운동본부’ 출범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 자리를 계기로 유아교육과 보육 통합을 위한 의지와 노력을 쌓아 유보통합과 전반적인 정책에 걸쳐 정책을 개선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최교진 회장(세종시 교육감)은 “영유아기는 생애주기의 가장 중요한 시기의 교육이지만 가장 지원받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으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하면서도 영유아기 전면 무상과는 거리가 먼 상태라고 하였다“며, “30년 넘게 계속되어온 논쟁을 끝내고 200만명의 영유아와  38만명의 선생님들이 행복할 수 있게 통합된 영유아교육체제를 만들어야 하며 모든 영유아의 평등한 출발과 완전한 무상교육을 보장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올해 국감에서 유보통합을 촉구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서영석 의원도 축사를 통해 "수십조원을 투입한 출산장려정책을 돌아보고 태어난 아이를 잘 키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영유아들을 중심으로 바라보며 유보통합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국민의 힘 정책위원장인 김도읍 의원과 더불어 민주당의 전재수 의뭔도 운동본부에 축사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운동본부는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아이행복 대통령 선언, ▶유보통합위원회 설치로 유보통합 일원화 조속 실행, ▶출발점 평등교육과 완전무상교육 실현, ▶장애 영·유아 의무 교육권 보장 ▶교사1인당 원아수 축소, 실내외 놀이공간 확보, 영유아 생태친화교육·숲교육 등 보육·교육여건 개선, ▶교사 전문성 향상을 위한 학과제 실시 및 유형별 교사 임금 격차 해소 등의 5가지를 요구했다.

 

운동본부 상임대표단은 임재택(부산대 명예교수·한국생태유아교육연구소 이사장), 이중규(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 이범헌(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최창의(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 등 4인이다. 

이창희 기자 wish56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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