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5·18 헌법전문 수록, 끝까지 간다”…국립5·18민주묘지서 추모 메시지

  • 등록 2026.05.17 23: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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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5·18민주화운동 46주년 추모식에서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의지를 다시 꺼내 들었다. 개헌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진실 규명과 역사적 과제 완수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강 시장은 17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추모식’ 추모사에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멈추지 않겠다”며 “계엄의 밤에 맞섰듯, 내란 주동자를 파면했듯 오월 영령들의 뜻을 이어 걷고 달리고 싸워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5·18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가족, 정부·정치권 인사,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강 시장은 당초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라는 성과를 안고 추모식에 서고 싶었다는 심경도 내비쳤다. 그는 “5·18이 정치적 희생양이 되면서 국민의 개헌투표 기회가 사라졌다”며 “결국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영령들 앞에 빈손으로 서게 돼 송구하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전날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민주주의 대축제 ‘민주의 밤’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강 시장은 “많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오월 영령을 기억하고 그 뜻을 이어가겠다는 마음을 나눈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광주시가 오월 정신 계승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들도 함께 소개했다. 5·18 통합조례 제정, 5월18일 하루 대중교통 무료 운영, 주먹밥 정신을 되새기는 빵 나눔 행사, 5·18 구묘지 민주공원 정비 등이 대표적이다.

 

강 시장은 추모사 말미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과제도 짚었다.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행방불명자, 발포 명령자에 대한 진상 규명이다.

 

강 시장은 “46년 세월을 버텨온 유가족들의 고통을 기억하겠다”며 “오월 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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