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현, KPGA 선수권대회 20세 2개월로 최연소 우승

  • 등록 2026.06.07 19: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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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포인트 1위, 상금 순위 2위로 뛰어올라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문동현(20)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문동현은 7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 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친 문동현은 8언더파 276타를 친 김찬우를 1타 차로 따돌리고 2025년 KPGA 투어 데뷔 이후 19개 대회 출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문동현은 이날 기준 20세 2개월 2일로 KPGA 선수권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전 기록은 20세 4개월 13일의 나이에 2012년 대회에서 우승한 이상희였다.

 

문동현은 우승 상금 3억2,000만 원과 함께 2031년까지 KPGA 투어 출전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300점을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문동현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문도엽을 제치고 대상 포인트 1위(2,363.67점)로, 상금 순위에서는 2위(4억4,200만 원)로 뛰어올랐다.

 

2019년 주니어 국가상비군을 시작으로 2023년 국가대표까지 지냈던 문동현은 2024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문동현은 "작년에 데뷔한 후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미국 전지훈련을 다녀오는 등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이번 우승으로 5년간 출전권을 확보한 만큼 다른 투어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준형이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했지만, 경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여러 차례 선두가 바뀌었다.

 

상위권 선수들이 3, 4개 홀을 남겨뒀을 때 공동 선두는 엄재웅, 조우영, 김찬우, 문동현까지 4명이었다. 먼저 치고 나간 선수는 문동현이었다.

 

문동현은 16번 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고, 두 번째 샷한 공이 그린에 못 미친 러프에 떨어졌다.

 

파 세이브가 급했던 상황에서 문동현은 30야드를 남기고 어프로치 샷한 공을 그대로 홀에 넣어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냈다.

 

 

문동현은 "티샷이 좋지 않아 두 번째 샷을 레이업 할 수 밖에 없었다. 칩 샷한 공이 홀에 들어간 뒤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엄재웅과 이재진은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 왕정훈과 김준형은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대진 기자 djkim98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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