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고서 작성과 자료 분석, 홍보 콘텐츠 제작까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공직사회의 업무 방식까지 바꾸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이 AI 역량이 뛰어난 공무원을 선발하는 이색 제도를 도입했다.
강진군은 공직사회의 AI 활용 문화를 넓히고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2026년 상반기 AI 행정의 달인’ 선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은 AI를 행정 현장에 접목한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고 공직사회 전반에 혁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성형 AI가 행정 업무 곳곳에 빠르게 스며들면서 공무원의 디지털 활용 역량 또한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선발 대상은 1년 이상 재직한 7급 이하 공무원이다. 정책 기획과 자료 조사, 민원 응대,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업무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인 사례를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평가는 정량평가 40%, 정성평가 60%를 반영해 제출 자료를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I 행정의 달인 1명을 비롯해 우수상과 장려상, 참가상 수상자도 함께 선정한다.
AI 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공무원에게는 모범공무원 표창과 연계해 1년 동안 매월 5만 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우수상은 10만 원, 장려상은 5만 원, 참가상은 2만 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지난 10일까지 진행된 신청 접수에는 모두 7명의 공무원이 참여했다. 첫 시행임에도 다양한 부서 직원들이 참가해 AI를 활용한 행정 혁신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오는 15일 외부위원 2명과 내부위원 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서면심사를 진행한 뒤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최근 공공부문에서도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고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 민원 응대 지원 등이 늘어나면서 공무원의 AI 활용 역량이 행정서비스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진군은 관광체육국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을 중심으로 공직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선발을 계기로 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를 조직 전반으로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