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주말 동안 민생과 환경, 문화 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시민 중심 시정의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농업인과 소상공인, 시민단체, 축제 참가자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민선 9기 시정 방향을 점검하는 행보다.
손 당선인은 지난 13일 순천 로컬푸드 설립 10주년 기념 현장을 방문해 지역 농업인과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운영 현황을 살폈다.
순천 로컬푸드는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대표적인 먹거리 정책 모델로 자리 잡아 왔다.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손 당선인은 현장에서 농업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유통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 방안, 운영 과정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그는 “순천 로컬푸드의 10년은 농민의 땀과 시민의 식탁이 신뢰로 이어진 시간”이라며 “농업인은 정당한 소득을 얻고 시민은 건강한 먹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순천형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 당선인은 국가정원 인근 공공자원화시설 입지 문제와 관련해 시민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
공공자원화시설은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지만 국가정원 인근 입지를 둘러싸고 지역사회에서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민감한 현안이다. 시민들은 환경영향과 입지 선정 절차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손 당선인은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공공시설의 필요성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시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며 “절차의 투명성과 입지의 적정성, 환경 안전성 등을 꼼꼼히 살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방향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에는 남문터광장 일원에서 열린 ‘2026 원츠 순천’ 축제장을 찾았다.
‘콘텐츠로 날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캐릭터 콘텐츠와 가족형 체험 프로그램, 원도심 상권 연계 행사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문화콘텐츠와 지역 상권을 연결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지역축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손 당선인은 행사 관계자와 참여 기업,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콘텐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점검했다.
그는 “원츠 순천은 콘텐츠 산업과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행사”라며 “순천의 생태와 정원, 문화 자산을 콘텐츠와 결합해 젊은 세대가 찾고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는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현장에서 듣고 확인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 당선인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민생·환경·문화 현장을 연이어 방문하며 현장 중심 시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직접 챙기며 시정 운영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