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FEZ, 건축허가·착공 증가세…기업 재투자로 성장 선순환 구축

  • 등록 2026.06.19 18: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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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건설경기 침체 속 투자지표 상승세
- 제조업·상권 후속 투자 잇따라…정주여건 개선도 가속

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전국적인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이 제조업과 상업시설의 지속적인 재투자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축허가와 착공 실적이 증가한 데 이어 기업들의 후속 투자도 확대되면서 산업과 주거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관내 건축행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건축허가와 착공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자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건축허가(신고) 건수는 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건보다 크게 늘었다. 허가 면적도 8만1천586㎡로 전년 동기 2만6천848㎡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로얄러셀스쿨 신축사업과 고모텍의 신규 공장 건립 등이 투자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투자 집행을 보여주는 착공 실적도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착공 건수는 46건으로 지난해 21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고모텍 신축 공장과 케이에스피 생산설비 증축 등 첨단 제조업 분야의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전국적인 건설경기 위축 속에서도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 투자 확대는 기업들의 후속 투자로도 연결되고 있다.

 

향토기업 이재모피자를 운영하는 에프지케이는 최근 BJFEZ 경관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강서구 명지동에 지상 5층, 연면적 3천848㎡ 규모의 피자소스 및 제빵 생산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이재모피자는 지난해 근린생활시설 개발에 이어 올해 명지대방점을 개점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경자청은 생산시설과 매장, 업무시설이 결합된 복합 거점이 조성될 경우 국회도서관 부산분관과 낙동강아트센터 등 인근 문화시설과 연계해 서부산권의 새로운 집객시설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대표 제조기업인 세진밸브공업의 연구소 건립 계획도 경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는 입주기업들이 우수한 물류 인프라와 기업지원 서비스를 기반으로 추가 투자를 이어가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주거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명지지구 B-14블록 공동주택 건설사업은 지난달 부산시 건축전문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해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자청은 산업단지와 배후 주거지 개발이 함께 이뤄지면서 안정적인 정주환경 조성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재모피자와 세진밸브공업 사례처럼 기업들의 후속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과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산업단지와 명품 배후도시 조성을 위해 규제 개선과 현장 중심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율 기자 tyj59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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