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해남군이 전국 규모 전지훈련 유치와 체육시설 확충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스포츠 중심 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국제대회 준비와 중장기 체육 인프라 구축도 함께 추진하며 스포츠 마케팅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먼저 배드민턴과 근대5종 선수단의 전지훈련이 잇따라 열린다.
예비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단 29명은 오는 17일까지 구교체육관에서 훈련하며, 꿈나무 근대5종 선수단 45명은 16일부터 8월 5일까지 우슬체육공원에서 기량을 끌어올린다.
전국 유망 선수들의 방문은 지역 숙박과 음식업 등에도 활력을 더하며 해남의 스포츠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최지선 선수도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정선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전국대회를 대비한 경기력 향상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국제 스포츠 행사 준비도 본격 궤도에 오른다.
군은 오는 14일 IMG 미디어 코리아와 2026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를 위한 실무 협의를 열고 대회 운영과 미디어 지원, 경기장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협의를 계기로 세계적인 골프대회 개최 준비가 속도를 내면서 해남의 스포츠 관광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선수와 이용객이 안심하고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우슬체육공원과 공공체육시설은 장마와 태풍에 대비한 점검을 이어가는 동시에, 대회와 전지훈련 일정에 맞춘 시설 정비도 병행한다.
아울러 13일부터는 우슬체육공원 내 옥외화장실 5곳의 불법카메라 점검과 시설 정비를 실시하고, 미암체육공원에서는 운동기구 등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이어 15일부터 이틀간 우슬체육관 등 7개 시설에서는 발전설비와 누전 여부를 집중 확인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폭염에 대비한 이용객 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군은 13일부터 송지·삼산·산이 파크골프장을 대상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용이 제한된다는 내용을 적극 안내해 이용객 안전을 확보한다.
생활체육 기반 확충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복합체육문화센터는 현재 공정률 87%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옥상 방수와 물탱크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남스포츠파크 잔여부지에는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군관리계획 변경 용역이 추진되고 있으며, 동부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토공 작업을 진행 중이다.
황산·문내 권역 서부 파크골프장 조성사업도 계획 수립 절차를 밟으며 생활체육 기반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공공체육시설 개선 작업도 이어진다.
구교체육관 태양광 설치와 금강체육관 보수, 문내게이트볼장 증축이 차례로 추진되고 있으며, 우슬체육공원 보수공사는 최근 마무리됐다.
우슬족구장도 기존 인조잔디 철거를 시작으로 시설 개선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우수한 체육 인프라와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전국 선수들이 다시 찾는 스포츠도시 해남을 만들어 가겠다"며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군민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