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난 1일 취임한 이재각 진도군수가 취임 보름여를 지나 군정의 세부 현안을 폭넓게 들여다본다.
오는 20일부터 하반기 주요업무계획과 추가경정예산안, 부서별 현안을 차례로 점검한다. 민선 9기 군정 방향을 개별 정책과 사업에 구체적으로 담아가는 ‘업무 톺아보기’인 셈이다. 평일에는 군정의 얼개를 가다듬고, 주말에는 진도개와 민속예술을 앞세워 문화·관광의 흥을 잇는다.
한 주의 출발점은 하반기 군정 점검이다.
20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는 ‘2026년 하반기 군정 주요업무계획 청취’가 진행된다. 각 부서가 추진할 주요 사업과 현안을 공유하고 남은 하반기 군정의 우선순위를 살펴보는 자리다.
군정 전반을 훑고 나면 시선은 진도의 콘텐츠 구상으로 옮겨간다.
21일 오전 9시 회의실에서는 콘텐츠 기획 및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린다. 진도가 보유한 문화·관광 자원을 어떤 콘텐츠로 엮어낼지 용역 진행 상황과 향후 방향을 짚는다.
곧이어 예산의 문도 열린다. 오전 10시 의원협의실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사전설명이 진행된다. 추경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과 편성 내용을 의회에 미리 설명하는 순서다.
오전 10시 30분에는 영상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가축질병 방역상황을 점검한다. 가축질병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방역 현황과 현장 대응체계를 다시 확인하며 빈틈을 살핀다.
22일 일정표에는 예산과 복지가 나란히 올랐다.
오전 10시 의원협의실에서 추경안 사전설명이 계속되고, 오전 10시 30분 진도군노인복지관 본관 2층에서는 진도군노인복지회관 제6·7대 관장 이·취임식이 열린다.
오후에는 복지의 시선이 미래세대로 향한다. 오후 2시 군수실에서 ‘진도군 미래세대를 응원하는 아동·청소년 복지 후원금 기탁식’이 마련된다. 노인복지에서 아동·청소년 지원으로 이어지며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일정이 하루 안에 맞물린다.
이번 주간 일정의 무게중심은 23일과 24일 이어지는 민선 9기 취임 업무보고에 놓인다.
이재각 군수는 이틀간 오후 1시 30분 군수실에서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계속사업의 진행 상황과 현안을 살피고, 앞으로 힘을 실을 정책과 주요 과제의 추진 순서를 가다듬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회의 시계도 함께 움직인다. 24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는 제317회 진도군의회 임시회 폐회식이 열린다. 추경안과 군정 현안을 둘러싸고 집행부와 의회가 어떤 접점을 찾을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평일이 하반기 군정의 설계도를 다시 펼쳐보는 시간이라면 주말에는 진도의 문화와 관광이 무대 전면에 오른다.
25일과 26일 오전 11시 진도개테마파크에서는 ‘진도개 Dog스포츠’가 펼쳐진다. 진도를 대표하는 천연기념물 진도개의 기량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주말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25일 오후 2시 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이 관객을 맞는다. 진도 특유의 소리와 춤, 흥이 어우러져 한여름 여행길에 남도 전통예술의 멋을 보탠다.
하반기 업무계획에서 시작한 일정은 예산과 방역, 복지를 거쳐 문화·관광으로 넓어진다. 이번 업무보고를 지나면 이재각 군정이 어디에 먼저 힘을 싣고 어떤 현안부터 풀어갈지 하반기 정책 지도도 한층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