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남구, 발전소 기금 쓰임은 ‘주민 일상 속으로’

  • 등록 2026.07.30 20: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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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복지시설 냉난방기·어린이집 에어커튼 지원
- 운동기구부터 경로당 편의시설까지 생활 불편 해소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발전소 주변 지역에 지원되는 기금이 전남광주 남구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덜어주는 데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대규모 시설을 조성하기보다는 운동기구와 조명, 냉난방기처럼 주민들이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시설을 보완해 기금의 쓰임을 생활 가까이 끌어온 것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는 올해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 기금 약 2800만 원을 활용해 지역아동센터 7곳과 아동공동생활가정 1곳에 고효율 냉난방기 11대를 마련했다. 어린이집 7곳에도 에어커튼 8대를 지원해 미세먼지의 실내 유입을 줄이고 보육환경을 한층 쾌적하게 가꿨다.

 

이번 지원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아동이 머무는 공간의 냉난방과 공기 질을 함께 살폈다는 점이다. 계절에 따른 실내 불편을 덜어주는 동시에 어린이집 출입구를 통해 들어오는 미세먼지까지 줄이면서 돌봄 현장의 요구를 기금 사업에 반영했다.

 

기금 지원은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소 반경 5㎞ 안에 있는 법정동 주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남구에서는 덕남동과 양과동 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행정구역상 남구 밖에 있는 서구 매월동 발전소도 반경 5㎞ 안에 남구 생활권 일부를 두고 있어 지원 범위에 포함된다.

 

남구가 이 기금을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2021년부터다.

 

해마다 평균 2000만 원가량을 투입해 생활체육공원에는 야외 운동기구를 놓고, 작은도서관의 낡은 조명은 고효율 LED로 교체했다.

 

경로당에는 단열창과 방충문, 전기온수기 등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생활 불편을 덜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약 2,800만 원으로 늘려 지역아동센터와 아동공동생활가정에 냉난방기를 설치하고, 어린이집에는 에어커튼을 지원하는 등 아동 돌봄과 보육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박미숙 전남광주 남구 탄소중립과장은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 기금이 주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역 수요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과 복지, 생활환경 개선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정완 기자 man006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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