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민선 9기 공약을 어떤 방식으로 실천할지, 주민 생활에 비춰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를 주민들이 직접 살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가 공약실천계획을 점검하고 의견을 제시할 주민배심원 35명을 모집한다.
주민배심원제는 행정 내부의 판단에만 머물지 않고, 생활 현장에서 정책을 체감하는 주민의 의견을 공약 이행 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다.
단순히 공약 추진 여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별 내용과 추진 방향을 살피며 개선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모집 기간은 오는 5일부터 9월 18일까지다. 동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주민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성별과 나이, 거주 지역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두 단계에 걸쳐 배심원단을 구성한다.
먼저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한 무작위 추출과 동구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을 병행해 약 100명의 후보자를 선정한다. 무작위 추출 대상자를 상대로 한 참여 의사 조사는 5일부터 9일까지, 누리집 모집 공고와 안내 문자 발송은 28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1차 선발자를 대상으로 전화 면접을 진행해 9월 18일까지 최종 35명을 선정한다. 공개 모집과 무작위 추출을 함께 활용함으로써 평소 행정 참여 기회가 적었던 주민의 목소리까지 고르게 듣는 데 무게를 뒀다.
선발된 주민배심원은 민선 9기 공약실천계획을 하나씩 검토하고, 주민 생활과 동구의 여건에 비춰 조정하거나 보완할 부분에 의견을 낸다. 행정이 공약별 추진 내용과 방향을 설명하면 배심원들이 이를 살펴보고 논의를 거쳐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첫 회의는 9월 22일 열린다. 동구는 배심원단에서 나온 의견을 공약 추진 과정에 반영하고, 주민들이 이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도 공개한다. 주민배심원단이 민선 9기 공약실천계획에 생활 현장의 목소리를 보태는 소통 창구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