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자치구 시선] 남구 · 서구 · 동구 · 북구 · 광산구

  • 등록 2026.08.06 1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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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구, 의료기기 허위 · 과대 광고로 부터 소비자 보호
- 서구, 장학지원 으로 미래 인재 양성
- 동구, 저장강박 가구 주거 환경 개선
- 북구,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본격 운영...공정한 조세 질서 확립 앞장
- 광산구, 재가암환자 건강돌봄 지원 사업 추진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자치구들이 주민들의 생활 가까이에서 해답을 찾는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의료기기 허위·과대광고로부터 고령층 소비자를 보호하는 현장 점검부터 지역 학생들의 꿈을 받치는 장학지원, 저장강박 가구의 일상 회복, 체납 현장에서 복지 사각지대까지 살피는 세정행정, 재가암환자의 치료 이후까지 보듬는 건강돌봄이 나란히 주민 곁으로 향한다.

 

사업의 영역은 서로 다르지만 방향은 생활 현장에 맞닿아 있다. 단속과 지원, 복지와 세정, 건강관리라는 행정의 서로 다른 기능이 주민이 실제 겪는 불편과 어려움을 얼마나 촘촘하게 풀어내느냐에 각 자치구가 무게를 싣고 있다.

 

남구,의료기기 허위 · 과대 광고로 부터 소비자 보호 나서

남구는 의료기기 무료 체험방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들어간다. 무료 체험을 앞세운 판매 과정에서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이 허위·과대광고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 데 초점을 맞췄다.

 

6일 남구에 따르면 지역 의료기기 무료 체험방 20곳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한 5개 업소가 점검 대상이다.

 

현장에서는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 ▲소비자의 오인·혼동을 불러올 수 있는 광고 ▲제품 표시기재 적정성 ▲의료기기 관련 법령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경미하거나 고의성이 없는 위반은 우선 행정지도로 개선을 유도하고, 이후에도 시정하지 않거나 같은 위반을 되풀이하면 고발 등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으로 이어진다.

 

업소 관계자에게 관련 법령과 준수사항을 안내하는 한편, 주민들에게도 의료기기 구매 과정에서 과장된 효능·효과 광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

 

남구 관계자는 “무료 체험을 앞세운 의료기기 판매는 고령층의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현장 점검을 꾸준히 이어가 허위·과대광고를 차단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의료기기를 구매할 수 있는 유통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구, 장학지원 으로 미래 인재 양성

서구에서는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투자가 이어진다. 성적뿐 아니라 가정환경과 재능, 성장 가능성을 폭넓게 살펴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까지 장학지원의 폭을 넓혔다.

 

서구 장학재단은 오는 9월 30일까지 ‘2026년도 장학생’ 122명을 모집한다. 고등학생 26명, 대학생 91명, 학교 밖 청소년 5명에게 총 2억620만원을 지원한다.

 

선발 분야는 성적우수, 행복, 다자녀, 장애인, 예체능 특기생, 꿈지원 수기공모 등으로 나눠 경제적 여건과 재능,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공고일 기준 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주민 또는 그 자녀 가운데 장학 유형별 자격을 갖추면 신청할 수 있다. 관련 서류는 서구청 행복교육과 또는 관내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지난 2015년 출범한 서구 장학재단은 현재까지 학생 1,030명에게 약 12억원을 지원하며 지역 인재 육성의 기반을 다져왔다.

 

박찬갑 서구 장학재단 이사장은 “장학금은 학생 한 사람의 꿈을 응원하는 동시에 지역의 미래에 투자하는 일”이라며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성장한 인재가 다시 지역에 힘을 보태는 선순환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의미를 더했다.

 

동구, 저장강박 가구 주거 환경 개선

 

동구의 시선은 집 안에 물건과 폐기물을 쌓아둔 채 생활하는 저장강박 취약계층으로 향했다. 주거 공간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심리·정서 회복과 사후관리까지 연결하는 데 무게를 뒀다.

 

동구는 메리츠화재 지정후원금 500만원을 활용해 민간기업의 사회공헌 자원과 지역사회 인력을 연계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장강박 가구 3곳을 발굴해 청소와 폐기물 처리, 방역 등을 지원했다.

 

지난 3일에는 학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통장단,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이 한 저장강박 가구를 찾아 방치된 폐기물을 수거하고 생활공간 정비와 방역에 힘을 보탰다.

 

동구는 정비 이후에도 대상자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위한 사례관리와 모니터링을 이어가 안정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저장강박은 집 안을 한 번 정리하는 것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주거환경 개선 이후에도 심리·정서적 회복과 사례관리를 이어가 주민이 안정적인 일상을 되찾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북구, 지방세입 체납관리단 본격 운영...공정한 조세 질서 확립 앞장

 

북구는 지방세입 체납관리를 현장으로 넓혔다. 납부 능력이 있는 체납에는 원칙적으로 대응하면서 생계가 어려워 세금을 내지 못하는 주민에게는 복지상담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북구는 오는 11월 말까지 4개월 동안 ‘지방세입 체납관리단’을 운영한다.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14명을 선발하고 이달 3일 직무교육과 민원 응대, 안전수칙 등 사전교육을 마쳤다.

 

체납관리단은 세무1과와 세무2과, 교통지도과 등 3개 부서에 배치돼 지방세와 과징금·이행강제금·변상금·과태료·부담금 등의 체납자를 대상으로 전화상담과 현장 방문을 병행한다.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와 체납자료 정비를 지원하는 한편, 현장에서 생계 곤란 등 경제적 어려움이 확인되면 복지상담으로 연결한다.

 

북구는 현장 중심의 관리체계를 통해 지방세입 징수율을 높이고 성실납세 문화를 확산해 공정한 조세질서를 다져나간다는 구상이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체납관리의 목적은 체납액을 거두는 데만 있지 않다”며 “납부 능력이 있는 체납에는 원칙 있게 대응하고, 생계가 어려운 주민은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연결해 공정하면서도 세심한 세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산구, 재가암환자 건강돌봄 지원 사업 추진

 

광산구는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가정에서 생활하는 재가암환자의 건강관리 공백을 줄이는 돌봄에 나선다.

 

건강물품 지원에서 방문건강관리까지 연결해 치료와 일상 사이의 빈틈을 메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은 광산구에 거주하는 산정특례 적용 재가암환자 150명이다.

 

건강지원 꾸러미에는 유동식과 영양죽, 암환자용 칫솔, 입술보호제, 담요 등 항암치료 과정과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물품 9종이 담긴다.

 

지원을 원하는 주민은 사전에 자격 여부를 확인한 뒤 광산구보건소를 방문하면 건강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건강상담과 건강 상태 확인, 투약 지도 등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재가암환자를 지역 보건체계 안에서 살핀다.

 

광산구 관계자는 “재가암환자는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가정에서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며 “건강꾸러미 지원을 방문건강관리로 연결해 환자에게 필요한 돌봄이 중간에 끊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한정완 기자 man006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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