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천편일률적인 화장품 콘셉트가 난무하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 대한민국 제주 천연 쑥으로 만든 혁신적인 주름개선 소재가 등장했다.
화장품 제조·개발(ODM·OEM) 전문기업 유씨엘(대표 이지원)은 제주에서 자란 천연 쑥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비고시(기업이 독자 개발해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한 원료)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 흔한 성분 대신 독자 소재… 과학으로 입증한 '제주 쑥'의 힘
그동안 주름개선 화장품은 정부가 지정한 기존 원료를 돌려쓰는 경우가 많았다. 유씨엘은 거센 해풍과 강한 햇빛을 견딘 제주 쑥의 핵심 유효 성분(스코폴레틴)에 주목해 안전성과 주름 개선 효과를 독자적으로 입증해냈다.
수학적 통계 기법을 적용해 추출 온도와 시간, 용매 조합을 최적화함으로써 원료 품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친환경 공정 기술도 확보했다. 실제 세포 시험에서 피부 콜라겐을 파괴하는 효소의 생성을 억제했으며, 8주간의 인체적용시험에서도 뚜렷한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해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 원료부터 임상·제형까지 '원스톱'… 세계 무대서 K-뷰티 위상 높인다
유씨엘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원료 발굴부터 효능 검증, 추출, 임상, 제형 개발을 하나로 묶은 ‘K-천연 기능성 소재 플랫폼’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사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9월 열리는 IFSCC 세계화장품학회에서 제주 쑥의 자외선 피부 손상 방지 및 피부 장벽 개선 효과를 발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유씨엘 관계자는 “제주 천연자원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공정기술과 기능성 데이터를 결합해 실제 제품 개발로 연결한 사례”라며 “제주 쑥을 비롯해 당근잎, 어성초, 자주천인국 등 다양한 천연 원료의 기능성과 품질을 과학적으로 확보해 온 만큼, 앞으로도 K-천연 기능성 소재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사의 브랜드 차별화를 적극 지원하겠다. 아울러 이번 신소재에 걸맞은 창의적이고 다양한 제형 솔루션도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