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현충원 노후 묘비 2000여 기 정비…스마트 그늘막도 설치

  • 등록 2026.08.11 09: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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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와 참배환경 개선 협약
서울·대전현충원 대상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국가보훈부와 손잡고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의 노후 묘비 2000여 기를 정비한다. 참배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스마트 그늘막 15개도 설치한다. 하나금융그룹은 광복 81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와 ‘국립묘지 묘역 및 참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후 묘비와 묘역을 정비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높이고, 유가족과 참배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참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보훈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과 국립서울현충원 장병묘역 등에 있는 노후 석비 2000여 기를 대상으로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묘비 도색과 줄눈 보수, 오염 제거 등을 통해 묘역의 환경과 품격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국립서울현충원은 조성된 지 70여 년이 지나 정비가 필요한 석비가 많고, 직계 유족의 사망으로 관리가 어려워진 무연고 묘역도 늘어나고 있다. 참배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하나금융그룹은 국립대전현충원에 10개, 국립서울현충원에 5개 등 총 15개의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스마트 그늘막은 참배객의 주요 이동 동선과 셔틀버스 대기 공간을 중심으로 설치된다. 태양광을 활용하는 친환경 설비로, 온도와 풍속을 자동으로 감지해 개폐되며 원격 제어 기능도 갖췄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소중한 토대”라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힘이 되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비롯해 장애인 복지시설 개보수 및 차량 지원, 소상공인 사업장 환경 개선을 위한 ‘하나 파워 온 스토어’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권철 기자 901fgu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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