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파크골프장 ‘텃세’ 없앤다…내년 하반기부터 직영

  • 등록 2026.08.12 14: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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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 180홀 운영·6곳 171홀 추가 조성
특정 클럽 중심 이용 개선해 공공성 강화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전북 완주군이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해 파크골프장 운영 체계를 전면 정비한다. 특정 클럽이나 이용자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누구나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완주군은 파크골프장의 체계적인 관리와 공정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운영 기반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완주군에는 총 10곳, 180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6곳, 171홀이 추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 파크골프 인프라는 총 351홀 규모로 늘어난다.

 

완주는 일찌감치 읍·면 단위로 파크골프장을 확충해왔다. 봉동 생강골을 비롯해 봉동 둔산공원, 이서 설화공원·지사울, 고산 만경강 수변생태공원, 상관 생태공원, 비봉 체육공원, 삼례 수도산·금와습지 등 지역 곳곳에 구장이 조성돼 있다. 파크골프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 구장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이용자가 몰리는 등 생활체육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각종 대회 개최도 활발하다. 완주군은 지역 파크골프대회와 외지 동호인이 참가하는 대회를 통해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파크골프를 활용해왔다. 2023년에도 4개 대회를 개최하는 등 파크골프를 생활체육과 스포츠마케팅 자원으로 육성해왔다.

 

시설이 빠르게 늘면서 운영의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커졌다. 군은 특정 클럽이나 일부 이용자가 구장을 사실상 독점하는 이른바 ‘텃세’를 줄이고 일반 군민과 외지 이용객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 기준을 정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파크골프클럽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1월부터 관리인력을 배치해 시설 유지·보수와 이용 환경 개선에 나섰다. 파크골프장 관리·운영 조례도 제정해 시설 이용과 관리에 필요한 제도적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군 직영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시설 정비와 관리부서를 일원화하고 전담 관리인력을 배치해 구장별로 달랐던 운영 방식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김지현 완주군 체육공원과장은 “파크골프장을 특정 이용자를 위한 공간이 아닌 모든 군민이 누리는 생활체육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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