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자치구 시선] 동구·서구·남구·북구·광산구

  • 등록 2026.08.19 22:39:16
크게보기

- 동구, 청년창업자 인증패 수여…원도심 상권 활성화 기대
- 서구, 버려진 자투리땅이 무료 주차장으로 ‘탈바꿈’
- 남구, 평생학습도시 ‘3연속 인증’…배움의 도시 입증
- 북구 구립도서관, 미술·문학·철학 아우른 인문학 ‘풍성’
- 광산구, 빛그린산단 기업과 손잡고 ‘반도체 효과’ 확산 나서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5개 자치구가 청년창업과 주차난 해소, 평생교육, 인문학,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주민 생활과 지역경제를 아우르는 정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동구는 충장로 빈점포를 활용해 창업한 청년 10팀에 인증패를 수여했다. 패션·주얼리·웰니스·공예 등 다양한 창업공간을 조성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지원한다.

 

서구는 자투리땅과 유휴공간을 활용해 무료 주차장 49개소, 1,923면을 확보했다. 주민 주차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토지소유자에게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주차장 조성 비용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남구는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를 통과해 3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과 생활권 중심 학습 기반을 확대해 온 성과를 인정받으며 오는 2029년까지 평생학습도시 자격을 유지한다.

 

북구는 5개 구립도서관에서 미술·문학·철학·인공지능 등을 주제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 8개를 운영한다. 국비 8000만원을 투입하며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된다.

 

광산구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효과를 산단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기 위해 산단과의 소통도 정례화할 계획이다.

 

- 동구, 청년창업자 인증패 수여…원도심 상권 활성화 기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가 충장로 일대 빈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을 통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동구는 지난 18일 충장22에서 ‘2026년 빈집(빈점포) 청년창업 채움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창업자 10팀을 대상으로 인증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장로 4·5가에 새롭게 자리 잡은 청년들의 출발을 격려하고, 지역 정착과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택 동구청장과 동구의회 관계자, 시·구의원, 충장동 자생단체 및 상인회, 건물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창업자들은 각자의 사업 아이템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으며, 참석자들은 행사 이후 새롭게 조성된 매장을 둘러보며 창업 공간을 살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마련된 공간은 패션과 주얼리, 로컬상품, 교육, 웰니스, 공예, 문화체험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빈티지숍, 주얼리 판매점, AI 기반 이미지 분석 및 스타일 가이드, 로컬상품 판매·커스텀 스튜디오, 복합 쇼룸, 융합교육 공간, 웰니스 복합문화공간, 홈웨어 제작·재봉틀 클래스, 다도용품 쇼룸, 플라워 체험·교육 공간 등이 포함됐다.

 

청년들은 자신만의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비어 있던 점포를 개성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시민과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구는 이러한 창업 활동이 기존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충장로에 새로운 소비와 문화 흐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청년들이 빈 공간에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더해 충장로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존 상권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구는 2021년부터 빈점포를 활용해 청년들에게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선정된 10팀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30개 팀이 충장로 일대에서 창업했으며, 앞으로도 유휴공간과 청년의 아이디어를 연결해 원도심 활성화와 청년창업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 서구, 버려진 자투리땅이 무료 주차장으로 ‘탈바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자투리땅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무료 주차장을 확대하며 생활권 주차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서구는 최근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을 통해 4개소 98면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자투리땅을 비롯해 학교와 민간시설 등을 활용한 무료 주차공간은 모두 49개소, 1,923면으로 늘었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됐다. 토지소유자가 자투리땅이나 나대지, 공·폐가 부지 등을 2년 이상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낙하면 서구가 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식이다. 토지소유자에게는 사용 기간 동안 재산세 전액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활용도가 낮았던 소규모 유휴부지를 주차공간으로 바꾸면서 주차난 완화는 물론 주변 환경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게 서구의 설명이다. 주민은 무료로 이용하고 토지소유자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유휴부지 활용과 주차환경 개선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서구는 앞으로 주차 취약지역과 빈집정비사업 대상지를 중심으로 활용 가능한 부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고 현장 여건과 조성 가능성을 검토한 뒤 소유자와 협약을 체결해 생활권 주차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자투리땅 주차장은 주민에게 무료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토지소유자에게 재산세 감면 혜택을 주고 주차장 조성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유휴부지와 학교, 민간시설 등을 적극 활용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남구, 평생학습도시 ‘3연속 인증’…배움의 도시 입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가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를 통과하며 3회 연속 인증을 이어갔다.

 

남구는 19일 교육부가 주관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시행한 ‘2026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인증을 받아 오는 2029년까지 자격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평생학습도시로 처음 지정된 이후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정부는 평생학습도시의 지속적인 발전과 사업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2020년부터 3년 주기로 재지정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평생교육 사업의 추진 체계와 성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구는 2020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 평가까지 모두 통과하며 세 차례 연속 재지정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주민들의 다양한 학습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 운영과 참여 기회 확대가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연령과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주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배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기반을 확충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남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교육 수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평생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인의 역량 향상뿐 아니라 지역사회 참여와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 북구 구립도서관, 미술·문학·철학 아우른 인문학 ‘풍성’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다양한 인문학 분야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북구는 이달 말부터 관내 5개 구립도서관에서 미술과 문학, 철학, 인공지능 등을 주제로 한 인문학 과정 8개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8000만원을 활용해 추진한다. 과정은 현장 탐방과 강의를 결합한 ‘길 위의 인문학’과 강의 및 토론 중심의 ‘지혜학교’로 나뉜다.

 

‘길 위의 인문학’에서는 지역 문학과 한강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고 한승원 문학학교와 해산 토굴 등을 찾아가는 ‘무등에서 한강까지’가 운영된다.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기의 고민과 관계, 삶의 의미를 살펴보는 ‘영화로 걸어보는 삶의 길’ 등도 마련됐다.

 

‘지혜학교’ 과정에서는 스토아 철학을 바탕으로 행복과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강좌를 비롯해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과 예술을 철학적으로 살펴보는 과정, 해방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정체성을 알아보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모든 과정은 무료이며, 참여자는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모집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북구통합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광산구, 빛그린산단 기업과 손잡고 ‘반도체 효과’ 확산 나서

 

광산구가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과 만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지역 산업 발전 방안과 기업 지원책을 논의했다.

 

광산구는 지난 14일 광주산학융합원에서 빛그린산단 경영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이규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광주광역본부장, 양오열 경영자협의회장,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파급효과를 산단 내 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자치시 전환을 비롯한 지역의 행정·산업 환경 변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박병규 청장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과가 반도체 산업에만 머물지 않고 빛그린산단의 자동차와 2차전지 관련 기업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빛그린산단의 행정구역 문제도 논의됐다. 산단은 광산구와 함평군에 걸쳐 있어 같은 산업단지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기업 지원 제도가 달라지는 상황이다. 이날 참석 기업들은 지원사업의 형평성을 높이고 산단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행정구역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오열 회장은 함평군 소재 기업들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노동환경 개선과 간식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고 있는 반면 광산구 소재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있다며 관련 사업 확대를 요청했다.

한정완 기자 man0062000@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