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민선 9기 출범 두 달을 맞은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기초자치단체장들의 첫 온라인 성적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전체 27명 가운데 3위, 군 단위 1위에 오르며 민선 9기 초반부터 고흥의 존재감을 끌어올렸다. 나로우주센터로 대표되던 지역 이미지를 우주항공산업과 관광, 기업과 사람이 머무는 미래도시로 넓혀온 정책이 온라인 관심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8월 공개한 K-브랜드지수 분석에서 공 군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27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17개 군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조사는 민선 9기가 출범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발생한 온라인 빅데이터 354만9839건을 토대로 이뤄졌다. 통합특별시의 새 행정체계가 출발한 직후 시민들이 지역 단체장과 정책에 보인 관심을 담은 첫 성적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평가에는 검색량과 콘텐츠 소비, 소셜미디어 활동, 긍정·부정 반응을 비롯해 트렌드·미디어·활성화·커뮤니티·인공지능 인덱스 등이 활용됐다.
조사는 7월에 이뤄졌고 결과는 8월 공개됐다. 9월 들어 이 순위를 다시 보는 이유는 단순한 숫자보다 공영민 군수가 민선 9기 첫 두 달 동안 고흥의 이름을 어떤 정책으로 알렸는지에 있다.
고흥군은 우주항공산업을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삼아 나로우주센터와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민간발사장, 제2우주센터 유치를 하나의 성장축으로 다듬고 있다.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와 기업·전문인력이 정착할 교육·의료·주거 여건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발사체가 떠나는 지역에서 기업과 사람이 들어오는 도시로 바꾸겠다는 공영민표 우주도시 전략이다.
우주산업에만 고흥의 색을 입힌 것은 아니다. 천혜의 해양·섬 자원과 역사·문화, 농수축산물을 관광과 생활인구 확대에 접목하면서 지역의 이름이 산업과 관광 양쪽에서 함께 알려지도록 군정의 폭을 넓히고 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지역 고유 자원을 관광·문화와 미래산업으로 확장하고 이를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로 발전시키는 역량이 단체장의 디지털 화제성과 리더십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빅데이터에 나타난 공 군수의 상위권 성적은 개인의 이름과 고흥의 도시 이미지가 함께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군 단위 1위라는 결과에는 우주항공산업을 중심으로 고흥의 미래 지도를 새로 그리고, 이를 군정 전반으로 넓혀온 정책 행보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공영민 군수는 민선 9기에도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국가산단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고흥을 ‘인구 10만 우주항공복합도시’로 키워갈 계획이다.
통합특별시 첫 민선 9기 빅데이터 평가에서 확인된 공영민 군수의 존재감이 고흥의 기업 유치와 관광, 생활인구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