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문턱 달구는 파크골프 빅매치, 9월 대회 가이드

  • 등록 2026.09.08 09: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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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는 9월, 전국 파크골프장이 굵직한 대회 열기로 달아오른다.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결선을 비롯해 총시상규모 2억 7,000만 원의 브라마배, 전국 농업인이 함께하는 농협중앙회장배가 잇따라 펼쳐진다. 전주에서는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기원 전국대회가 열리고, 중국 상하이에서는 제1회 GPG배 남녀아마추어 대회가 해외 원정 무대를 마련한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더욱 풍성해진 9월 파크골프 주요 대회를 소개한다.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9월 15~18일 화천산천어파크골프장 제1·2구장

 

국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 축제인 ‘2026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이 9월까지 열기를 이어간다. 지난 8월 18일 시작된 예선은 9월 1·2일과 8·9일까지 모두 8차례 진행되며, 결선은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화천 산천어파크골프장 제1·2구장에서 펼쳐진다.

 

전국에서 3,200여 명이 참가 신청해 조기 마감됐으며 대회 관계자 등을 포함하면 참가 규모는 4,000명에 육박한다.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결선에서 나흘 동안 총 144홀 경기를 펼쳐 최종 순위를 가린다. 단기간의 승부가 아닌 장기 레이스인 만큼 체력과 집중력,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우승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총상금 규모는 1억 2,240만 원으로 남녀 MVP에게 각각 3,000만 원이 쥐어진다. 국내 파크골프대회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의 상금과 참가 규모를 갖춘 대회다. 화천군은 파크골프를 지역의 대표 스포츠 콘텐츠로 육성하며 전국대회와 관광을 연계하고 있다. 대회 기간 전국 동호인들이 화천을 찾으면서 숙박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2회 브라마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10월 5일 부산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

 

‘제2회 브라마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9월부터 한 달여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 대회는 경남 양산 황산파크골프장과 부산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대규모 예선을 거쳐 오는 10월 5일 부산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결선을 치른다.

 

예선 참가 규모만 3,072명에 달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호인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 예선전을 치르고 성적 상위 선수들이 최종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대규모 참가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부산과 경남을 대표하는 대형 파크골프장 두 곳을 예선 무대로 활용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현금과 상품 등을 합친 총 시상규모가 2억 7,000만 원에 이른다. 올해 열리는 민간 주도 파크골프대회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올해 대회는 참가 규모와 시상 내용을 크게 확대했다. 최근 파크골프 인구가 급증하면서 기업과 민간이 주도하는 전국 규모 대회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브라마배 역시 높은 상금과 대규모 참가자를 앞세워 민간 파크골프대회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을 끈다.

 

제2회 농협중앙회장배 농업인 파크골프대회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전국 농업인 한자리

 

전국 농업인 파크골퍼들이 실력을 겨루는 ‘제2회 농협중앙회장배 농업인 파크골프대회’가 9월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대한파크골프협회 대회 일정에 따르면 대회는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두 달 가까이 이어진다.

 

농업인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 전국 농업인 간 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된 대회로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는다. 일반 전국대회와 달리 농업인을 중심으로 참가 대상을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 각 지역에서 참가하는 농업인들이 파크골프를 매개로 교류하고 화합하는 생활체육 축제의 성격도 갖는다.

 

최근 농촌지역에서도 파크골프장이 빠르게 늘면서 파크골프는 농업인과 중장년층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파크골프장 조성이 잇따르면서 지역별 동호인 조직과 대회도 활발해지고 있다.

 

농협중앙회장배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전국 농업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교류하는 무대로 마련됐다. 9~10월 지역별 경기를 거쳐 최종 승자를 가리는 만큼 두 달간 전국 농업인 파크골퍼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제1회 GPG배 남녀 아마추어 파크골프대회

9월 10~14일 상하이 명주호수국립공원 파크골프장

 

‘제1회 GPG배 남녀아마추어 파크골프대회’가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상하이 명주호수국립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 국내를 벗어나 중국 현지에서 개최되는 아마추어 대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대회 참가인원은 선착순 300명이며 경기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 130만 원이다. 총 시상규모는 상금과 시상품을 포함해 3,500만 원으로 남녀 우승자를 비롯한 입상자에게 상금과 시상품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GPG가 주관하고 부쿠로혼마, 브이금융그룹, 레저로 스크린파크골프, 아이리스파크골프, 파크골프가이드 등이 후원한다. 국내 동호인을 대상으로 해외 파크골프장 라운드와 대회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최근 확산하고 있는 해외 파크골프 투어의 흐름도 엿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파크골프가 국가체육총국 소구운동관리센터의 관리 종목으로 편입되고 지도자·강사 양성교육이 시작되는 등 보급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 한국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아마추어 대회가 상하이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양국 파크골프 교류 확대에도 관심이 모인다.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기원 전국 파크골프대회

9월 15~16일 전주 온고을파크골프장 1·2구장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기원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9월 15~16일 전주시 온고을파크골프장 1·2구장에서 결선을 치른다.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파크골프를 통해 유치 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규모 대회다.

 

대회는 8월 18일을 시작으로 8월 25일, 9월 1일, 9월 8일 등 모두 네 차례 예선을 거쳐 9월 15~16일 이틀간 최종 승자를 가린다. 예선은 회차마다 남녀 640명이 참가하며 여자는 온고을파크골프장 1구장, 남자는 2구장에서 각각 18홀 경기를 펼친다. 네 차례 예선을 합하면 참가 규모도 상당해 전국 동호인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총상금은 4,200만 원 규모다. 남녀 우승자에게 각각 1,000만 원, 준우승자에게 각각 500만 원, 3위에게 각각 300만 원이 주어지는 등 남녀 각각 20위까지 시상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전국 파크골프대회를 넘어 전북이 추진하고 있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분위기 확산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전국에서 모인 파크골프 동호인들에게 전주와 전북을 알리고 생활체육 현장에서 올림픽 유치 관심을 높이는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창호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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