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진금하 기자 | 충주시는 다가오는 농작물 수확 철을 맞아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확용 농기계를 점검하는 등 본격 대비에 들어갔다.
농기계임대사업장은 바쁜 수확 철에 대비해 농가에서 고장 없이 안전하게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사용 빈도가 높았던 농기계에 대해 일제 점검 및 정비에 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농촌의 급격한 고령화 및 부녀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농가 부채 경감을 위해 시작한 농기계 임대사업장은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어 임대 횟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올해 임대사업장 3곳을 추가 설치해 현재는 중부를 포함한 동・서・남・북부 등 총 5곳의 임대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기계 80여 종, 606대를 구비해 대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권역별 임대사업장을 구축함으로써 농민들이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불편함을 해소하고 가까운 임대사업장을 방문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과수화상병 등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였기에 농업인들의 땀이 헛되지 않도록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임대수요가 집중되는 일부 기종은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미리 사전 예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농업인 부담을 경감하고자 임대사업장 5곳에서는 임대료 50% 인하 기간 연장 및 운반 차량 임차료 50%를 지원해주는 등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