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 손잡고 동물 의료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 지원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9일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른바 ‘펫팸족’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예방 진료·건강검진·전문 치료 등 동물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마련됐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식품, 헬스케어, 보험, 의료기기, 장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가운데, 동물병원의 안정적인 운영과 전문 의료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동물병원을 운영하거나 개원을 준비 중인 수의사와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동물 의료 산업 전반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회 회원 대상 금융 우대 서비스 제공, 맞춤형 금융 컨설팅 지원,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공동 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하나캐피탈, 하나증권 등 그룹 주요 관계사의 역량을 결집해 금융·투자·결제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선 하나은행은 신용대출 한도 확대 및 금리 우대 서비스를 지원하며 동물병원 운영 업체가 퇴직연금을 도입할 경우 수수료 감면 혜택을 지원한다. 또한, 하나캐피탈은 병원을 운영 중이거나 개원을 준비 중인 원장을 대상으로 리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여 첨단 의료 장비와 기술의 원활한 도입을 돕는다.
이는 고도화되는 반려동물 진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책이기도 하다. 최근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 증가와 보호자의 의료 서비스 기대 수준 향상으로 영상진단 장비, 수술 장비, 재활·치료 장비 등 전문 의료 장비 수요가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금융 지원을 통해 동물병원의 장비 투자 부담을 낮추고, 보다 수준 높은 진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서울특별시수의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과 국내 주식 거래 시 매수 쿠폰 지급 등 자산관리와 투자 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수의사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 동물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반려동물 산업이 생활 밀착형 성장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그룹 차원의 협업을 바탕으로 각 산업군에 특화된 차별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