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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보며 안전 배운다” 충남도, 어르신 교통안전 콘서트 첫 개최

- 부여서 노년층 200여 명 대상 체험형 안전교육 진행
- 가수 박현빈 참여…퀴즈·실버카 안전등 호응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충청남도가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문화 공연과 안전 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교통안전 홍보에 나섰다.

 

도는 11일 부여노인대학 대강당에서 노년층 200여 명을 대상으로 ‘더 안전한 2026 충청남도! 일상안심 프로젝트 부여 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65세 이상 고령 보행자 사망사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tbn 충남교통방송과 함께 기존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공연과 체험, 참여형 콘텐츠를 접목한 새로운 교육 방식을 도입했다.

 

이날 행사는 총 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에서는 이장선 계장이 ‘우리 동네 안전주치의’로 나서 실제 부여군 내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고령 보행자 안전수칙을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순서에서는 가수 박현빈이 ‘안전 스타’로 출연해 히트곡 공연과 함께 교통안전 메시지를 전달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 번째 순서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안전왕 선발 퀴즈’가 진행돼 참가자들이 보행 중 주의사항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또 충남교통연수원은 고령자 보행 보조기인 실버카에 야간 안전등을 부착해 주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충남경찰청과 부여경찰서도 현장 계도 활동과 홍보물 배부를 진행하며 교통안전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충남도는 이번 부여군 행사를 시작으로 도비 1억 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현장 중심 교통안전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동석 국장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도민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문화 확산을 통해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여 나가겠다”며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충남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tbn 충남교통방송 FM 103.9MHz를 통해 도내 전역으로 송출돼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도민들에게도 교통안전 메시지를 전달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노인 교통안전 문제는 단순한 개인 부주의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생활 안전 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일방적 강의 방식보다 공연과 체험, 참여형 콘텐츠를 결합한 이번 충남도의 시도는 어르신들의 집중도와 공감대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전 교육이 ‘지루한 의무’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생활 속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문화로 자리 잡아야 실제 사고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세대 눈높이를 반영한 맞춤형 안전 정책이 확대된다면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효과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