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박우량 더불어민주당 전남 신안군수 후보가 선거 막판 불거진 허위사실 유포와 왜곡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꺼내 들었다. 상대를 겨냥한 감정전보다 정책 경쟁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다.
박 후보는 12일 오전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왜곡 보도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관련 영상만 수십 건에 이르고 검증되지 않은 주장과 과장된 표현이 반복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사실관계를 비틀어 특정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고 군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행위까지 용인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 측은 이미 법률 검토에 착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13일부터 관련 고발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자신을 둘러싼 부정적 이슈가 집중되는 배경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박 후보는 “물증은 없지만 5선 군수 도전이라는 상징성과 인지도, 지역 내 지지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선거 구도에 대한 메시지도 분명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상대를 공격하는 정치가 아니라 신안군민이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경쟁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정책 중심 선거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기자회견에서는 신안의 성장 전략도 다시 꺼냈다.
박 후보는 지난 8년간 추진해 온 햇빛·바람 기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언급하며 섬 지역의 구조적 한계를 성장 동력으로 바꾸는 시도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소멸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는 섬, 청년과 주민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정책을 설계해 왔다”며 “정부와 기업, 주민이 함께하는 협력 구조를 통해 신안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은 의혹 공방에 대한 방어선을 치는 동시에 선거 프레임을 정책 경쟁으로 옮기려는 메시지로 읽힌다.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과 변수 관리까지 함께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