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치료제가 전무해 고통받는 희귀 소아 뇌질환 환우들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과 정밀 의학이 결합한 국산 혁신신약 후보물질이 글로벌 무대에 오른다.
JW중외제약은 희귀 소아 뇌질환 신약 후보물질인 ‘DDC-02(임시 코드명)’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6 세계 희귀의약품 총회(World Orphan Drug Congress USA 2026)’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은 물론 정부 규제기관과 투자자 등 희귀의약품 생태계의 핵심 관계자들이 총출동하는 글로벌 권위의 행사다.
■ AI 플랫폼 ‘제이웨이브’가 열어젖힌 신약 개발의 신기원
이번에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이는 DDC-02는 피트홉킨스 신드롬(Pitt-Hopkins syndrome)을 비롯한 희귀 유전성 소아 뇌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경구용 소분자 화합물이다.
이 신약 후보물질의 탄생 뒤에는 JW중외제약의 독자적인 AI 기반 신약개발 통합 플랫폼인 ‘제이웨이브(JWave)’가 있었다. JW중외제약은 질환의 근본 원인인 'Wnt 신호전달 저하' 현상에 주목했으며, AI 플랫폼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질환에 대한 분자적 이해와 약효 기전을 정밀하게 규명해냈다.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를 통해 연구 효율성과 정밀도를 극대화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 글로벌 협력의 장에서 증명할 K-바이오의 가능성
현재 DDC-02는 글로벌 기준에 맞춘 다양한 안전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 보스턴 총회 발표를 분수령 삼아 해당 후보물질의 혁신성과 개발 가능성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고,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제휴(라이선스 아웃) 등 다양한 공동 개발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학회 발표는 희귀 소아 뇌질환 분야에서 JW의 혁신신약 가능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다”라며, “세계적인 전문가들과의 심도 있는 교류를 통해 기술제휴를 비롯한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