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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영토 확장 이끈다"…대봉엘에스, 글로벌 열풍 타고 분기 최대 매출 경신

1분기 연결 매출 291억 원 기록…해외 수출 37%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 지속
미국·동남아·유럽서 고기능성 바이오 소재 두각…송도 신사옥 기반 R&D 최적화
메디컬 뷰티 신사업 및 개량신약 모멘텀 확보…하반기 퀀텀점프 기대감 고조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K-뷰티의 전성기 뒤에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으로 무장한 한국의 바이오 소재 기업들이 있다. 화장품·의약·바이오 소재 플랫폼 전문 기업 대봉엘에스가 글로벌 K-뷰티 열풍의 핵심 공급처로 부상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대봉엘에스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91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 원 고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역시 지치지 않는 가파른 성장 모멘텀을 입증해 낸 것이다.

 

특히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28억 원을 달성했다. 전 세계적인 클린뷰티 및 고기능성 스킨케어 수요 확대 흐름 증명과 함께, 글로벌 인디 브랜드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며 대봉엘에스의 맞춤형 제형 소재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 글로벌 전역서 터진 '수출 잭팟'…지역별 맞춤형 소재 전략 통했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단연 해외 수출이다. 대봉엘에스의 1분기 해외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7% 급증하며 독보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세계 뷰티 트렌드의 중심지인 미국 시장에서는 피지케어 기능성 소재 공급이 크게 확대됐으며, 동남아(인도네시아·베트남) 시장에서는 기후 특화형 클린뷰티 소재와 헤어케어 소재가 매출을 이끌었다. 진입장벽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 시장에서도 PDRN 기반의 차세대 바이오 소재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하며 글로벌 공급망의 한계를 허물었다.

 

수익성 측면에서 나타난 일시적인 영업이익 감소는 글로벌 성장을 위한 '건강한 성장통'이자 '선제적 투자'의 결과로 풀이된다. 대봉엘에스는 최근 송도 신사옥 이전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R&D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이자비용과 감가상각비 등 초기 고정비는 향후 생산성 향상과 연구 효율화가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강력한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 메디컬 뷰티 신사업 안착…바이오·제약 아우르는 미래 성장 모멘텀
 

대봉엘에스가 구축한 미래 신성장 동력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출시한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 ‘DB Jino Algi Bio Cell Cream MD’는 주요 H&B 리테일 플랫폼 입점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향후 제약사 및 병원 채널까지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자회사인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P&K) 역시 AI 기반 뷰티테크 고도화를 통해 2년 연속 1분기 매출 60억 원을 돌파, 탄탄한 후방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글로벌 뷰티 산업 성장에 맞춰 당사의 고기능성 바이오 소재 경쟁력이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생산성 향상과 펩타이드 등 고부가 바이오 소재 개발 성과가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되면서 수익성과 성장성이 함께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개량신약 진균 치료제 기술이전(L/O) 등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와 제약을 아우르는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소재 공급사를 넘어 글로벌 뷰티·바이오 시장의 트렌드 세터로 도약 중인 대봉엘에스의 과감한 R&D 투자와 글로벌 다각화 행보는, K-바이오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여주는 가장 모범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