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6℃
  • 흐림강릉 17.6℃
  • 흐림서울 18.2℃
  • 구름많음대전 19.6℃
  • 흐림대구 18.1℃
  • 울산 17.4℃
  • 흐림광주 20.5℃
  • 흐림부산 20.2℃
  • 흐림고창 18.5℃
  • 제주 20.3℃
  • 흐림강화 17.1℃
  • 구름많음보은 17.8℃
  • 구름많음금산 18.9℃
  • 흐림강진군 21.0℃
  • 흐림경주시 17.6℃
  • 흐림거제 19.5℃
기상청 제공

하나금융, 생산적 금융 17.8조 집행 속도낸다…One-IB 포럼 개최

- AI·인프라·바이오 등 핵심 산업 분석 공유
- 은행·증권·캐피탈 등 5개 관계사 IB 전문가 113명 참석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 지원 목표 달성을 위해 그룹 차원의 기업금융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그룹의 투자은행(IB) 역량을 결집하고 생산적 금융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제2회 Hana One-IB 마켓 포럼(HoF)’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가계대출 중심의 성장 구조에서 벗어나 혁신 산업과 실물경제에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금융은 올해 생산적 금융 공급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1조6000억원 늘린 17조8000억원으로 확정하고 관련 자금 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사에는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캐피탈,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투자·생산적금융 부문을 담당하는 5개 그룹 관계사의 임원과 부서장, 기업금융 RM(Relationship Manager) 등 총 113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금융시장 리스크를 점검하고, 관계사 간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기조 강연에서는 산업연구원(KIET) 외부 전문가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관련 산업 및 금융시장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기업 투자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그룹 차원의 기회 및 리스크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와 하나증권 리서치센터가 공동으로 시장 분석을 맡았다. 양 기관은 AI·인프라, K-바이오·헬스케어 등 생산적 금융의 핵심 타깃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 환경과 유망 섹터를 심층 분석해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하나은행과 하나증권 간 ‘One-IB’ 생산적 금융 지원 협업 사례가 소개됐다. 관계사별로 분산돼 있던 기업금융 역량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기업의 성장 단계와 자금 수요에 맞는 맞춤형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하나금융은 생산적 금융이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산업 이해도와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 성장의 실질적 파트너가 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바이오, 인프라, 첨단산업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분석 역량을 강화해 자금 공급의 효율성과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금융이 기업의 성장을 제대로 돕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과 같은 정례적인 소통을 통해 내부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생산적 금융 지원을 차질 없이 실행해 실물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생산적 금융 공급 목표 17조8000억원 가운데 국민성장펀드 2조5000억원, 그룹 자체 투자 2조5000억원, 대출지원 12조8000억원 등을 집중 배정했다. 그룹 자체 투자에는 모험자본 공급 확대, 민간 펀드 결성, 첨단산업 투자 등이 포함된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2월 지주 내 ‘투자·생산적금융부문’과 ‘생산적금융지원팀’을 신설하고 핵심성과지표(KPI)를 개편하는 등 그룹 전반의 실행 체계를 생산적 금융과 투자 중심으로 재설계했다. 하나금융은 2030년까지 총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