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급변하는 디지털 유통 환경 속에서 지방 소상공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온라인 판로 개척'이다. 뛰어난 상품력을 가지고도 디지털 전환(DX)의 높은 진입장벽과 마케팅 노하우 부족으로 외면받는 지역 셀러들이 늘어나면서,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의 인프라를 활용한 상생 모델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러한 유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이 팔을 걷어붙였다. 롯데온은 충청남도, 충남경제진흥원, 백석대학교, 카페24와 함께 '소담스퀘어 충남 유치 및 디지털 전환 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및 비전선포식에 지난 19일 참여했다고 밝혔다.
■ 10월 천안 개소 '소담스퀘어'… 무료 디지털 인프라로 장벽 낮춘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디지털 기반의 충남 소상공인 상생 플랫폼 구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운영하는 '소담스퀘어'는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시설과 디지털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DX 전초기지다.
오는 10월 천안시에 충남 거점이 마련되면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비용 부담 없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물리적 기반이 확보된다. 여기에 카페24의 IT 인프라와 백석대학교의 인적 자원이 결합해 다각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라이브커머스부터 마케팅까지… 롯데온 역량 쏟아 실질 판매 견인
소상공인 입장에서 이번 협약이 매력적인 진짜 이유는 롯데온이 제공하는 실질적인 판로 지원책에 있다. 롯데온은 공간 대여를 넘어 대형 플랫폼의 마케팅 역량을 그대로 이식한다.
자사 플랫폼 내에 충남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을 상시 운영하고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최근 대세로 자리 잡은 라이브커머스 방송 운영까지 직접 연계한다. 이를 통해 유통 변화에 취약한 지역 셀러들이 대기업의 고객 접점을 공유하며 즉각적인 매출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장훈 롯데온 상품부문 상무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라이브커머스와 기획전 등 롯데온의 플랫폼 역량을 활용해 충남 지역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일회성 후원을 넘어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키우는 롯데온의 이번 DX 거점 조성 행보는, 대기업과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가장 지속 가능한 상생 경영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