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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와 패션의 조우"…설화수, 패션 브랜드 ‘르쥬’와 ‘Rooms of Women’ 전시 개최

5월 19일부터 6월 14일까지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여성의 서사 담은 공간 경험 선사
컨템포러리 감각 더해 '헤리티지의 현대화' 입증… '퍼펙팅 쿠션 리미티드' 한정판 출시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최근 글로벌 럭셔리 뷰티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오랜 시간 축적해 온 브랜드의 고유한 유산(헤리티지)을 얼마나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언어로 재해석해 대중과 소통하느냐에 있다. 특히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이종 산업 간의 과감한 경계를 허무는 협업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문화적 충격과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강력한 모멘텀이 된다.

 

이러한 브랜드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서 설화수가 또 한 번의 파격적인 예술적 실험을 선보인다.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는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르쥬(LEJE)’와 협업 전시 ‘Rooms of Women: 세대를 잇는 여성의 방’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 북촌에서 만나는 여성의 삶과 시간… 공간 언어로 재해석한 전통

 

5월 19일부터 6월 14일까지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전통에 대한 두 브랜드의 깊이 있는 해석을 바탕으로, 시간 속에 쌓여온 여성의 삶과 서사를 감각적인 공간 언어로 풀어냈다. 관람객이 각기 다른 테마의 방을 이동하며 여성의 삶에 축적된 감각과 흔적을 유기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가 열리는 ‘북촌 설화수의 집’은 한옥과 양옥이 공존하며 한국적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이번 전시의 메시지를 더욱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설화수가 지닌 고유의 미적 자산과 르쥬의 디자인 감각이 결합되어, 공간의 구조와 소재, 세심한 연출이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에게 브랜드의 철학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 "경계 확장 통한 차별화"… 뷰티 넘어 라이브스타일 아이덴티티 확립

 

업계에서는 최근 설화수가 전개해 온 '헤리티지의 현대화'라는 리브랜딩 행보가 이번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한층 더 고도화되었다고 평가한다. 단순한 뷰티 영역에 갇히지 않고 여성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적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뷰티와 패션의 언어를 하나의 공간 경험으로 통합해 브랜드의 미학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경계를 확장하고 설화수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통의 가치를 미래의 언어로 번역해 나가는 설화수의 이번 전시는, 예술과 결합한 K-뷰티의 격조 높은 진화를 확인하는 가장 아름다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한편, 협업 기념으로 출시된 ‘설화수 퍼펙팅 쿠션 리미티드’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북촌 설화수의 집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