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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현장의 헌신에 뜨거운 박수”…대구사회복지관 전진대회 감동 물결

대구 28개 사회복지관 한자리… 종사자·자원봉사자·후원자 격려
여인현 대표 등 유공자 조명… “민관 협력으로 지역 복지 함께 만든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21일 오후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효석홀. 행사 시작 전부터 로비는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사회복지 종사자들과 자원봉사자들로 북적였다.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고생 많았다”는 말을 건네는 모습에서는 현장을 지켜온 연대와 온기가 묻어났다.

 

‘2026 대구사회복지관 전진대회’는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었다. ‘사회복지관의 날’ 제정 12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는 지역 복지 현장의 헌신을 돌아보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역할을 이어온 사람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하는 자리였다.

 

행사장 안에는 대구 지역 28개 사회복지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무대 뒤 대형 화면에는 지역 복지 현장의 활동 모습들이 영상으로 이어졌고, 객석에서는 서로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큰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대구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 정병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장의 노고를 함께 나누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사회복지관들이 더욱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홍, 이재화, 김건태 등 주요 인사들도 축사를 통해 사회복지관의 공공성과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해 온 후원자들에 대한 격려였다.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이영민 관장의 추천으로 소개된 한재산업개발 여인현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여 대표는 지역 사회복지관과 협력하며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과 나눔 실천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객석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보건복지부장관상과 대구광역시장상, 대구광역시의회의장상 등 각종 표창이 이어질 때마다 동료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서로를 축하했다. 일부 수상자는 “현장에서 함께한 동료들 덕분”이라며 공을 돌리기도 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는 힘든 일도 많지만 오늘만큼은 서로 위로받고 응원받는 느낌”이라며 “복지 현장이 혼자가 아니라는 걸 다시 느낀다”고 말했다.

 

전진대회는 단순한 시상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지역 복지는 행정기관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사실, 그리고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람을 돌보는 사회복지 현장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

 

특히 여인현 대표를 비롯한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는 지역 복지가 민관 협력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참가자들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무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다시 현장으로 돌아갈 힘을 나눴다. 효석홀을 가득 메운 마지막 박수는 지역 복지를 지켜온 사람들을 향한 응원이자, 앞으로의 연대를 약속하는 울림처럼 오래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