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혁신 신약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가장 치열한 격전지는 단연 세계 최대 규모의 암 학회다. 전 세계 최고 권위의 의료진 앞에서 임상 데이터를 증명해 내야만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FDA 승인 결정을 눈앞에 둔 HLB가 올해 단독 부스를 차리고 본격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섰다.
■ 세계 최대 암 학회 'ASCO 2026' 단독 부스 가동
HLB는 오는 29일 개막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 참가해 간암 및 담관암 치료 후보물질의 혁신적 임상 데이터를 대거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를 통해 주도하는 이번 참가에서는 FDA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인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확장성과 차세대 표적 치료제 ‘리라푸그라티닙’의 임상 현황이 집중 조명된다.
■ 장기 불문 '정밀의학' 비전 및 병용 시너지 입증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암이 발생한 장기의 위치와 상관없이, 공통된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라면 어떤 암이든 효과를 내는 '차세대 정밀치료' 가능성이 집중 소개된다. 아울러 기존의 간암 시술법에 HLB의 신약을 함께 사용했을 때, 암 세포가 더 이상 자라지 않고 환자가 생존하는 기간이 크게 늘어났다는 글로벌 최종 임상 결과가 구두 발표로 선정되며 신약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김동건 엘레바 대표는 "이번 학회를 통해 현재 FDA 심사가 진행 중인 치료제의 주요 임상 데이터를 적극 알리고 향후 적응증 확장 전략도 폭넓게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적 신뢰도와 상업적 유용성을 동시에 증명하며 K-바이오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는 HLB의 이번 행보는, 혁신 신약의 탄생이 임박했음을 전 세계 시장에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