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내 농업 시장은 현재 심각한 농가 고령화로 인한 생산 인구 감소와 최근 기후위기로 인한 공급망 불안정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러한 산업적 난제 속에서 대형 유통업체가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 농부들을 직접 육성하고 나섰다. 일선 농가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친환경 신선식품 공급처를 확보하겠다는 상생 전략으로 풀이된다.
■ 농가 고령화 해법 모색… 실무 노하우 전수하는 현장형 교육
롯데마트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청년 농부 25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업 시장 위축을 막기 위해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직거래 판로 개척, 브랜드 마케팅 전략 등 현장 실무 교육이 이뤄졌으며, 선진 친환경 영농조합을 방문해 안정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 판로 개척 지원… 지속가능한 유통·농업 생태계 구축 평가
특히 롯데마트는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비료 ‘바이오차’를 지원한 데 이어, 우수 이수자에게는 롯데마트 매장 내 오프라인 팝업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청년 농부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초기 판로 확보 문제를 대형마트 플랫폼을 통해 정면으로 해결해 주겠다는 취지다. 유통업계에서는 이 같은 행보가 대기업의 단순 사회공헌을 넘어, 위축된 농업 생태계를 살리고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고도의 ESG 경영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범창 롯데마트·슈퍼 HR혁신부문장은 “청년 농부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통 판매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실질적인 판로 개척과 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