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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다함께 충남으로 더멀리”…충남장애인체전 상징물 공개

횃불 형상 엠블럼·‘나랑이’ 마스코트 확정…화합과 도전 의미 담아
천안시, 18개 종목 경기장 공인 절차 진행…무장애 체전 준비 박차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천안시가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32회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의 공식 상징물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섰다.

 

시는 최근 상징물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장애인체전 엠블럼과 포스터, 마스코트, 대회 구호 등을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징물은 지난해 열린 충남도민체전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장애인체전만의 정체성과 천안의 도시 이미지를 함께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엠블럼은 독립운동의 성지인 천안의 상징성을 반영해 횃불을 형상화했다. 여기에 충남과 천안의 영문 이니셜인 ‘C’를 곡선 형태로 표현해 열정과 도전,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마스코트는 천안시 대표 캐릭터인 ‘애국소녀 나랑이’와 횃불을 형상화한 보조 캐릭터 ‘횃불이’를 활용했다. 종목별 스포츠 동작을 직관적으로 표현해 장애인체전의 역동성과 친근함을 동시에 살렸다.

 

포스터는 선수들의 힘찬 움직임과 화합의 의미를 강조해 대표 포스터와 보조 포스터 등 총 4종으로 제작됐다. 특히 대표 포스터는 엠블럼 중심 디자인과 선수들의 역동적인 경기 장면을 강조한 형태로 구성됐으며, 보조 포스터에는 ‘함께 더멀리’라는 메시지를 담아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선 연대의 의미를 표현했다.

 

대회 구호는 ‘천안에서 다함께 충남으로 더멀리’로 확정됐다. 시는 확정된 상징물을 각종 홍보물과 운영 매뉴얼 등에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천안시는 게이트볼과 골볼 등 18개 종목 경기장 공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장 시설 개선과 주차 공간 확보 등 대회 인프라 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선수단과 관람객 누구나 불편 없이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Barrier-Free) 환경 조성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장애인체전이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대회 운영을 통해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체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수준을 보여주는 축제다. 천안시가 이번 대회의 상징물과 운영 방향에 ‘화합’과 ‘무장애’를 핵심 가치로 담아낸 것은 그만큼 의미가 크다.

 

특히 ‘천안에서 다함께 충남으로 더멀리’라는 구호처럼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서로를 응원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일은 체육 이상의 사회적 가치로 이어진다. 경기장의 편의시설과 접근성 개선 역시 단순한 행사 준비를 넘어 도시의 포용성과 시민 의식을 높이는 과정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장애인체전은 선수들의 기록 경쟁 이전에 도전과 희망, 그리고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다. 이번 대회가 천안을 넘어 충남 전체에 배려와 공감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