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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CON AI FILM FESTIVAL 2026”…AI와 예술 결합 ‘몰입형 콘텐츠 시대’ 열다

영화·공연·미디어아트 융합…관람형 콘텐츠에서 경험형 콘텐츠로 전환
“AI는 창작의 파트너”…IP 기반 융복합 문화산업 생태계 확장 가속
김종욱 문화예술 융합 감독이 바라본 미래형 시네마틱 퍼포먼스의 진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서울 상암 KGIT센터에서 열린 ‘KAiCON AI FILM FESTIVAL 2026’이 AI 기술과 문화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행사는 AI 영화, AI 광고, AI 뮤직비디오, AI 애니메이션 등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컨퍼런스와 공연, 시상식, 미디어아트 쇼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형태로 진행됐다.

 

기존 영화제나 공연 이벤트가 작품 감상 중심이었다면, 이번 KAiCON 2026은 관람을 넘어 관객이 콘텐츠 안으로 직접 들어가는 ‘몰입형 경험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 음악, 공연, AI 비주얼, 인터랙티브 기술이 결합되며 장르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흐름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김종욱 문화예술 융합 감독은 이번 행사를 “AI 기술과 인간 감성이 결합된 미래형 공연 콘텐츠의 실험 무대”라고 평가했다.

 

그는 “공연은 단순히 무대를 보는 시대를 넘어 관객이 서사와 감정 안으로 들어가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며 “AI는 예술가의 감성과 상상력을 확장하는 창작 도구”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감독은 AI 시대 공연예술의 핵심 개념으로 ‘시네마틱 퍼포먼스(Cinematic Performance)’를 제시했다. 이는 영화적 연출, 음악, 공연, 미디어아트, AI 그래픽, 인터랙티브 기술이 결합된 형태로, 관객이 단순 관람자가 아닌 공연의 일부로 참여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타리스트 장하은의 특별 공연이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퀸의 ‘Love Of My Life’를 기반으로 오케스트라 영상과 AI 사운드가 결합된 무대는 영화적 연출과 라이브 퍼포먼스가 결합된 몰입형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황인란 작가의 AI 기반 퍼포먼스는 음악과 결합해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확장시키며, ‘감상하는 예술’에서 ‘체험하는 예술’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예술적 상상력을 확장하는 협력자”라며 “앞으로 공연과 영화, 전시의 경계는 점점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향후 문화예술 산업이 단일 콘텐츠 중심에서 벗어나 영화, 공연, 전시, 관광, 굿즈, MICE 산업까지 연결되는 IP 기반 융복합 생태계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기반 XR 공연, 실시간 인터랙션, 가상 프로덕션 기술의 확산으로 제작 방식과 비용 구조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AiCON 2026은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넘어 인간 감성과 경험 중심의 새로운 문화산업 모델을 제시한 행사로 평가되며, 향후 글로벌 K-콘텐츠 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