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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5·18 왜곡·폄훼 끝까지 대응”…부활제서 진상규명 촉구

- 헌법 전문 수록·발포명령자 진실규명 재촉구…오월영령 앞 민주주의 수호 의지 강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27일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부활제에서 5·18 왜곡과 폄훼에 끝까지 대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발포명령자와 행방불명자 진실 규명,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필요성도 거듭 꺼내며 오월정신 수호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부활제에 참석해 “오월영령들과 수많은 시민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고 오월정신을 훼손하는 시도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광주는 마지막까지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기업의 5·18 관련 혐오 마케팅 논란도 언급했다. 강 시장은 “5·18의 역사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일이 또다시 벌어졌다”며 왜곡과 폄훼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발포명령자와 행방불명자에 대한 진실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역사 왜곡과 폄훼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개헌과 입법 책임을, 정부를 향해서는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 역할을 촉구했다.

 

강 시장은 고 윤상원 열사의 말을 인용하며 5·18의 의미를 되새겼다. “우리는 오늘 패배하지만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이라는 윤 열사의 말을 꺼내며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 됐고, 광주는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립과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과 민주주의를 포기하지 않았던 시민들의 항쟁이 있었기에 오늘의 민주주의가 가능했다”며 “46년 동안 5·18을 지켜온 시민과 유가족, 민주유공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강 시장은 “고립과 아픔의 5·18을 희망의 오월, 세계 속의 오월로 더 단단히 세워가야 한다”며 “오월영령들 앞에서 모두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활제는 제례와 헌화, 국민의례, 추모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강 시장을 비롯해 5·18 민주유공자와 유가족, 시민들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