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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운전 빼고 로컬 감성 채웠다"… 노랑풍선, 강원 남부 '체류형' 정조준

강원도와 '로컬 바이브 감탄로드' 1박2일 코스 가동… 정선·영월·삼척·태백 연계
전통시장·지역 먹거리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로 국내 패키지 시장의 타깃 세그먼트 확장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내 여행 시장이 단순히 유명 랜드마크를 순례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고유의 문화와 식문화를 깊숙이 체험하는 '로컬 익스피리언스(지역 밀착 체험)'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특히 고물가와 장거리 운전 피로도가 국내 여행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교통과 숙박, 맞춤형 콘텐츠를 일괄 해결해 주는 체류형 패키지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지자체와 손잡고 강원 남부권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여행업계의 타깃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 '운전 잔혹사' 해소… 액티브 시니어 및 주말 운전 기피층 겨냥

 

노랑풍선은 강원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로컬 바이브 감탄로드’ 테마형 1박 2일 여행 코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강원 남부권의 핵심 관광지인 정선, 영월, 삼척, 태백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총 9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전 일정 서울 출발 전용 버스 이동으로 기획되어, 주말 교통 정체와 장거리 운전 부담 탓에 강원권 여행을 망설이던 '5060 액티브 시니어' 세대와 운전에 미숙한 젊은 층을 패키지 시장으로 흡수할 수 있는 실질적 유인책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 시군 경계 허문 복합 동선… '효율성'과 '지역 소비' 동시 만족

 

이번 상품은 여행의 동선과 구성원에 따라 만족도가 극명히 갈리는 패키지 상품의 특성을 고려해 세분화된 선택지를 제공한다. 정선의 전통시장, 영월의 자연경관, 삼척의 해안, 태백의 지역 먹거리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4개 도시를 1박 2일 청사진 안에 압축적으로 녹여냈다. 이는 짧은 휴가 동안 짜임새 있는 동선으로 다채로운 경험을 원하는 '효율 중심형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최적화된 구조다. 노랑풍선은 이번 운영을 통해 확보한 체류형 관광 데이터를 국내 패키지 고도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최근 국내여행은 지역 고유의 분위기와 먹거리를 함께 경험하려는 로컬 여행 수요가 중심”이라며 “운전 부담을 줄이고 지역의 깊이를 더한 만큼 체류형 여행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