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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중동시장 공략 본격화…“위기를 수출 기회로”

UAE·사우디 진출 전략 설명회 개최… 현지 문화·통상환경 집중 분석
한-UAE CEPA 활용법 안내… 자동차부품·K-뷰티·푸드 수출 확대 기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가 급변하는 국제 통상 환경 속에서 도내 기업들의 중동시장 진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충남도는 27일 모나밸리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관계 공무원,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대응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충남도와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충남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중동사태 위기를 기회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현지 문화 특성과 최신 통상 동향, 시장 진입 전략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넥스나인 김유림 대표가 ‘이슬람 문화와 신중동 진출 전략’을 주제로 중동시장 특수성과 현지 영업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충남FTA통상진흥센터는 지난 1일 발효된 ‘한-UAE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해당 협정은 상품과 서비스, 투자, 디지털, 정부조달 등 전방위 경제 협력을 담은 아랍권 중동 국가와의 첫 자유무역협정이다.

 

특히 자동차 부품과 K-뷰티·푸드 등 주요 품목의 관세 철폐 내용과 원산지 증명 실무, 수출 전략 등이 집중 안내되면서 참석 기업들의 관심을 모았다.

 

충남도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미 관세 이슈,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복합적인 국제 통상 리스크 속에서 중동시장이 새로운 대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미국-이란 전쟁 종식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포스트 전쟁 국면에 대비해 도내 기업들이 중동 맞춤형 비즈니스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열었다”며 “도내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마케팅과 통상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중동시장을 단순 에너지 수입처가 아니라 새로운 소비·투자 시장으로 바라보는 국내 지방정부 전략 변화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UAE와 사우디를 중심으로 대규모 산업 다변화 정책과 스마트시티, 뷰티·식품 소비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K-뷰티·푸드·첨단 제조 분야의 진출 기회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미중 갈등 심화 속에서 수출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중동은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결국 이번 설명회는 충남 기업들이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현지 문화와 제도 이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글로벌 진출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