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갑작스러운 강우와 짙은 해무가 코스를 덮었다. 평소라면 18홀 동안 이어졌을 긴 승부는 선수 안전을 고려해 전반 9홀 경기로 축소됐다. 그러나 승부의 밀도는 오히려 더 짙어졌다. 단 9홀 안에 집중력과 판단력,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멘털을 모두 쏟아내야 했기 때문이다.

(사)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이 주관하고 ㈜지맥스가 후원한 KMAGF 2026 G-MAX 그린투어 3차전’이 5월 27일 부산 해운대컨트리클럽 실크·로열 코스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미드아마추어 골프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목표로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결선 대회 시드권을 향한 순수 아마추어 강자들이 대거 출전했다.
이날 가장 큰 변수는 날씨였다. 경기 중 갑작스러운 비가 내리고 해무까지 짙게 끼면서 시야 확보와 코스 공략이 쉽지 않았다. 대회 운영진은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경기를 전반 9홀로 축소 운영했고, 최종 순위는 전반 9홀 성적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짧아진 승부에서 가장 강한 집중력을 보인 선수는 곽도행이었다. 곽도행은 9홀 합계 37타를 기록하며 남성부 정상에 올랐다. 김용현(대구)이 38타로 2위, 이병갑이 같은 38타로 3위를 차지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한 타 차 안에서 우승과 순위가 갈린 만큼, 이날 경기는 악천후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우승자 곽도행은 “강우와 해무로 경기가 9홀로 축소되는 등 예기치 못한 기상 변화로 어려운 경기였다”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멋진 대회를 준비해 주신 연맹과 지맥스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열릴 챔피언십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남성부 1위부터 10위까지의 입상자에게는 ‘2026 지맥스 SWING FOR HOPE 아마추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차전이 거듭될수록 주요 대회 출전권을 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올 시즌 KMAGF 무대에서는 실력파 미드아마추어 골퍼들의 순위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대회를 후원한 ㈜지맥스는 스포츠 후원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정성우 지맥스 대표이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단순히 기업의 외형적 성장을 넘어 지역 사회의 소외된 곳에 온기를 확산시키는 상생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맥스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기부를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후원 역시 그 연장선에서 의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