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박종원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후보가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돌봄 복지체계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노인 복지 강화에 나섰다.
박 후보는 최근 담양군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기존 복지서비스만으로는 노인 돌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의료·생활·안전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돌봄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담양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 4월 기준 1만6806명으로 전체 인구의 38.0%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특히 독거노인은 3654명으로 전체 노인 인구의 23.0%에 달하고 있으며, 담양군 전체 인구의 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독거노인이 42.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70~74세가 18.3%를 기록했다. 고령 독거노인 증가에 따라 응급상황 발생과 건강 악화, 사회적 고립 문제가 새로운 지역사회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박 후보는 담양형 생애주기별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원스톱 복지 서비스인 ‘언능오쇼’를 제안했다.
‘언능오쇼’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119안전센터, 보건소를 하나의 대응체계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의료 지원이 필요하거나 생활 불편, 안전 문제 등이 발생했을 경우 한 곳으로 도움을 요청하면 현장 대응팀이 직접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다.
특히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낙상사고, 주거환경 문제를 겪더라도 보다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 후보는 또 상시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12개 읍·면별로 지역 청년과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5인 규모의 ‘안전예찰단’을 운영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총 60명 규모로 꾸려질 안전예찰단은 취약계층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보일러·가스시설 등 생활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독거노인을 위한 안부 확인과 말벗 서비스도 함께 맡아 고립감 해소와 정서적 안정 지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농촌 지역 특성상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고령층이 늘고 있는 만큼 마을 단위 돌봄 기능을 강화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박 후보는 이 같은 밀착형 돌봄 체계가 고독사와 화재, 낙상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만성질환의 중증화를 줄여 장기적으로 의료·복지 재정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주요 기대효과로 제시했다. 안전예찰단 운영 과정에서 지역 청년에게 생활임금 수준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정주 여건 개선과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지역 내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돌봄 시스템을 통해 점차 약화되고 있는 농촌 공동체의 상부상조 기능을 되살리고, 마을 중심의 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원 후보는 “초고령 사회에서는 행정이 먼저 군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움이 필요할 때 곧바로 손을 내밀 수 있는 복지체계를 마련해 의료·생활·안전 분야의 틈새를 메우고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